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공통점 10가지
이 글에 앞서 열심히 싸워준 우승팀 기아와 준우승팀 SK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들의 혼신을 다한 플레이가 명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극적으로 우승한 기아도 대단했고, 지칠 줄 모르는 근성의 SK도 놀라웠습니다.
기아에겐 축하를, SK에겐 위로를 보냅니다.
당신들이 있어 야구팬으로서 행복했습니다.
문득 야구를 보는 순간, 2009년과 2002년과 닮은 꼴이 있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 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최종전 공통점 10가지 ]
1. 최종전 9회말 1사에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종료
→ 나지완의 끝내기 솔로포로 종료 vs 이승엽-마해영 랑데뷰 대포로 종료
2. 준우승팀 사령탑이 김성근 감독
→ 2009년 SK 감독 vs 2002년 엘지 감독
(패장이지만, 이 분 참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명승부도 적수가 강해야 명승부라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3. 우승팀이 최종전에서 역전하기 전까지 뒤지고 있었던 최대점수차는 4점차
→ 기아 1:5에서 역전 vs 삼성 5:9에서 역전
4. 최종전에서 우승팀 3번타자의 결정적인 홈런이 터짐
→ 9회말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 vs 9회말 이승엽의 동점 3점홈런
5. 최종전에서 먼저 3점을 낸 팀이 준우승
→ SK가 5회초에 3:0으로 리드 vs LG가 2회초에 3:0으로 앞섬
6. 우승팀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 이번의 경우, 타이거즈는 V10이지만, 기아 인수 후엔 한국시리즈 첫 우승
삼성도 당시 한국시리즈는 첫 우승
7. 우승팀의 최종전 선발투수가 초반 강판
→ 구톰슨 3이닝 2자책 vs 전병호 1 2/3이닝 2자책
8. 준우승팀이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옴
→ SK는 두산을 2패 후 3연승 vs LG는 기아를 3승 2패로 이김
9. 우승팀 4번타자도 제 몫을 다함
→ 타율 0.320 6득점 5타점의 최희섭 vs 한국시리즈 MVP 마해영
10. 정규시즌 우승팀이 한국시리즈 1차전 이기고 우승
→ 기아 승률 0.609로 1위 vs 삼성 승률 0.636으로 1위
다시 한 번 기아에 우승을 축하드리고, 명승부의 파트너였던 SK에게도 위로의 박수를 드립니다.
'와글와글 정보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짜’ 좋아하던 내가 ‘카드 노예’ 된 사연. (22) | 2009.10.26 |
---|---|
12년 만에 V10 달성한 타이거즈의 발자취 (4) | 2009.10.25 |
다행이다 SK, 아쉽다 KIA, 그 동상이몽의 6차전 (9) | 2009.10.24 |
논란의 잔치가 된 한국시리즈 5차전 (7) | 2009.10.23 |
30대 여성이 본 비욘세, 그녀의 몸매보다 부러운 것은 뭐? (4) | 2009.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