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명

'존엄사' 김할머니의 별세와 고목의 회생 "국내 첫 `존엄사' 김할머니 201일만에 별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접속한 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기사 제목이었습니다. "이제야 그 힘겹던 숨을 거두셨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무엇보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할머니의 직접사인은 폐부종 등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합니다. 국내 첫 존엄사 판결에 따라 김할머니는 2009년 6월23일 인공호흡기를 제거했죠. 의료진은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곧 사망할 것이라고 했지만 무려 201일 동안 스스로 호흡하며 삶을 이어갔습니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날로부터는 328일 가량 살아있었던 것이죠.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입니다. 김할머니가 별세하기 만 하루 전인 9일에 우리 일행은 통도사를 다녀왔습니다. 겨울철 사찰의 진중한 분위기 속에 한 해를 .. 더보기
영화 <평행이론>,<비몽(悲夢)>안의 운명론? # 다른 시공간에 같은 운명의 인물들이 존재할까? 100년 터울인 두 명의 미국 대통령이 난데없이 2010년 한국 영화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시무시할 정도로 유사한 링컨과 케네디의 죽음에 얽힌 사연이 한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2월 개봉 예정인 그 영화의 제목은 . 영화사 측은 링컨과 케네디의 공통점을 이렇게 압축해서 티저영상과 함께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 " 링컨은 1846년 하원의원에 당선되었고, 케네디는 1946년 하원의원에 당선되었다." - " 링컨, 케네디 모두 금요일에 암살되었다." - " 케네디는 암살 당시 포드자동차에 있었으며, 링컨은 암살 당시 포드 극장에 있었다.” - "링컨은 그 즈음 마릴린 먼로라는 곳에 있었으며, 케네디는 마릴린 먼로와 함께 있었다." ▲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