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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로 만들어진 간판 보신 적 있나요?

"도자기로 된 간판이라니? 무슨 소리야?"


리니지, 아이온으로 유명한 NC소프트가  화제작을 내놓았으니
그것이 블레이드 앤 소울 (Blade & Soul)입니다.

지스타2009에서 많은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받았던 게임이었죠.
이 행사기간 동안 게임 제작과정 동영상과 게임영화를 함께 상영했습니다.

관람하고자 하는 팬들의 열기가 대단해서 줄이 길게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저도 그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줄을 서있던 중 웬 간판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Blade & Soul

이 간판을 처음 보는 순간 LED가 촘촘하게 깔려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LED와는 차이가 있었죠.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LED)


다시 보니 못이 하나 하나 박혀있는 것 아니겠어요?

마침 옆쪽에서 이 간판 제작에 관련된 동영상이 방영되고 있었습니다.


우선 블레이드 앤 소울의 타이틀 로고는
'혈의 누', '타짜'의 글씨로 유명한 이상현(캘리그라프)씨께서 맡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로고를 갖고 도자기벽을 만든 것은 변우연씨께서 담당하셨죠.
그 제작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라쿠'는 라쿠야키(Rakujaki=Rakuware)의 줄인 말로서 즐길 락(樂), 불사를 소(燒), 즉 유쾌, 쾌적 그리고 기쁨 등을 뜻하는 일본어로서 지금은 세계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라쿠기법은 도자기의 약 900도 정도로 소성한 후 뜨거운 상태에서 가마 문을 열고 집게로 기물을 꺼낸 후 톱밥이나 낙엽, 짚, 왕겨, 신문지 등을 넣어 환원시키거나 물에 넣어 온도를 급강하시킴으로써 여러 가지 재미있는 효과를 내는 방법이다, 한마디로 말하다면 형식에 그리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도자기 소성법으로 그 독특한 기법과 즉흥적인 결과가 도예가들을 매료시킨다.

많은 이들은 라쿠를 우연의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사용되는 재료를 확실히 알고 충분한 경험이 있다면 많은 것을 조절할 수 있으며 원하는 효과를 얻도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배경을 보면 1525년 일본에 정착한 한국 조지로에 의하여 처음으로 시도되었다고 한다.

- 월간도예 2003년 2월호 (
라쿠의 발생과 전개 - 유미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