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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2000년대 한일 프로야구 우승팀 맞대결 정리 최근 국가대항전으로서 용호상박인 한국과 일본이지만 그러나 양국 프로야구 우승팀 맞대결에선 2승 5패로 일본이 앞서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 따라 대한민국이 기대 이상의 경기를 한 경우도 있고 좋은 내용을 펼치고도 패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로 돌아가보겠습니다. (2000년대 한일 프로야구 우승팀 맞대결 정리) 1. 2005년 코나미컵 (삼성 vs 지바 롯데) ◎ 예선전 : 시구 김일융 - 시타 선동열 팀명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점수 삼성 0 0 0 0 0 2 0 0 0 2 지바 롯데 3 0 0 1 2 0 0 0 X 6 양 팀 감독은 모두 10승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죠. 고바야시는 12승 6패(평균자책점 3.30)였는데 바르가스는 10승 투수이긴 했지만 함량 미달의 기량을 .. 더보기
짜고 치면 고스톱도 이렇게 될 수 있을까? [ 일본시리즈 결산 ] '어쩜 이럴 수가 있을까?' 짜고 치는 고스톱도 이럴 수 있을까 싶군요. 한미일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각 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 팀들의 공통점은 한 동안 우승 반지를 최근 몇 년간 인연이 없었다는 공통점마저 있죠. 최강이란 이름을 달고 다녔던 이들 팀은 최소 7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 한미일 올 시즌 우승팀 ▷ 기아 타이거즈 - 1997년 우승 이후 12년만 (통산 10회 우승) ▷ 뉴욕 양키즈 - 2000년 우승 이후 9년만 (통산 28회 우승) ▷ 요미우리 자이언츠 - 2002년 우승 이후 7년만 (통산 21회 우승) 이 팀들은 전통의 명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말 그대로 .. 더보기
동점 발판 이승엽, 끝내줬다 아베 (JS 5차전) 우정이 통했을까요? 3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이승엽, 아베가 승리에 보탬이 됐습니다. 이승엽이 행운을 몰고 오자, 아베가 끝을 봤기 때문이죠.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은 "럭키보이", "승리의 방향타"라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승엽이 나와서 뭔가 일을 벌여주면, 항상 요미우리는 이겼으니까요. 뒤지고 있거나 어려운 상황도 이승엽이 나오면서 바뀌는 묘한 매력이 생겼습니다. ■ 요미우리의 승리는 이승엽에서부터~ ▷ 1차전 결정적인 적시타로 쐐기타점 ▷ 3차전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솔로포 ▷ 5차전 행운의 몸에 맞는 볼 이승엽, 역전의 서막을 열다 투수전 속에 0:1로 점차 요미우리의 패색이 짙어져가던 8회말. 니혼햄 투수가 다테야마로 바뀌는 순간, 하라 감독은 대타로 이승엽 카드를 꺼내듭니다. 비록 볼카운.. 더보기
잔매에 거인 없다 (JS 4차전) "가랑비에 옷 젖는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이게 되면 큰 것이 됩니다. 잔 펀치를 쏟아부은 니혼햄, 이에 무릎 꿇은 요미우리. 일본시리즈 4차전이 그걸 보여줬습니다. 니혼햄의 잔매에 거인은 넉다운 경기 초반 요미우리의 강펀치들이 죄다 헛손질에 그치자, 니혼햄에게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비록 요미우리처럼 대포가 즐비한 건 아니지만 니혼햄에겐 성능 좋은 기관총이 있었습니다. 3회초 1사에 1번 다나카는 중전안타를 날리며 시동을 걸었고, 뒤이어 2번 모리모토의 내야안타, 3번 이나바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 4번타자 다카하시가 2타점 좌전적시타가 텨져 니혼햄이 앞서기 시작했고, 6번 고야노도 흔들리던 요미우리 선발 다카하시에게 일격을 가했습니다.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0:4까지 점수.. 더보기
이승엽, 역전의 선봉에 서다 (JS 3차전) 역시 이승엽이었습니다. 요미우리 타선은 일본시리즈 1~2차전 4점 이내로 묶였습니다. 결코 강타선을 가진 요미우리 페이스가 아니었죠. 3차전 초반도 홈런 2방에 0:2로 끌려가는 형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승엽의 한 방은 마치 잠든 용을 깨우는 듯했습니다. 2회말 그가 아치를 그리며 공격의 포문을 열자, 마냥 요미우리 타선은 그 파괴력 있는 이름값을 하기 시작했고, 초반 홈런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거인팀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초반의 불꽃 튀는 홈런쇼 일본시리즈와 같은 큰 경기에서 양 팀이 각각 3득점을 하는 동안, 솔로포로만 장식한 건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때문에 양 팀 5회초까지 3:3을 유지하는 동안, 선발 라인업의 18명의 타자 가운데 6명이나 홈런을 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죠. 그만큼 .. 더보기
이승엽은 아직 '썩은 준치'인가? (JS 2차전) "명불허전", "썩어도 준치" 일본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였던 니혼햄의 다르비슈를 두고 야구팬들이 한 말입니다. 허리 부상으로 일본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했던 니혼햄 선발 다르빗슈 유였지만 40여일 만에 등판으로도 "역시 에이스~!"라는 탄성을 자아내는데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비록 구속은 한창 때만 못했으나 제구와 완급조절을 통해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에 올랐고, 이번 시리즈 전적도 1승 1패의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요미우리는 잇단 득점 기회를 맞이하고도 집중력 있는 공격을 펼치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었죠. 비록 3회말에 내준 4점을 내줬으나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음에도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습니다. 초반의 기회 무산, 고전의 원인 제공 경기 초반, 기회는 요미우리에게 먼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