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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으로/보도자료

루마니아에 원전사업 진출 긴밀 협의

"기업 주재원 체류허가"제도개선도 긍정적 답변 얻어내

중유럽을 공식 방문 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5월 15일 오전(현지시각) 루마니아 의회를 방문하여, 로베르타 알마 아나스타세 하원의장과 앙카 보기아우 상원부의장을 각각 만나 면담을 가졌다.

김형오 의장은, "작년 루마니아 대통령 방한 이후 오늘 한국 국회의장이 이곳을 방문하고, 올 여름에 이명박 대통령도 이곳을 답방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러한 교류를 통해 양국의 '실질적인' 동반 협력자 관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한국수력원자력가 루마니아의 체르나보다(Cernavoda)원전 3,4호기 건설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점을 감안, "한국은 지난 2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느 나라보다 빠르고,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원전을 건설할 수 있다"며, "한국은 원전의 설계, 건설 및 유지관리까지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국가"임을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아나스타세 하원의장은 "한국의 원전 사업 진출과 관련한 김 의장의 제안 내용을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보기아우 상원 부의장은 "한국의 루마니아에 대한 많은 투자는 루마니아가 EU에 가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루마니아가 관심을 갖고 있는 IT 분야 등에서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루마니아 입국사증(비자) 문제와 관련, "우리 기업인과 고급 기술인력들이 루마니아에 3개월 이상 머무르는데 애로가 많다"며, "한국인에 대한 루마니아 입국사증 발급을 선진국 수준으로 간소화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루마니아 하원 측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 때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