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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정보마당

'하이킥' 준혁 해리의 성적상승비법 세 가지.

'지붕 뚫고 하이킥' 속 준혁이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까면 깔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양파처럼 준혁이는 매 회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5일 에피소드에서 유주얼서스펙트에 버금가는('똑같은'이 더 맞겠죠?) 반전으로 카이저준혁이 되더니 6일 에피소드에서 불타는 눈빛을 발사하는 질투준혁으로 또 다시 거듭났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준혁이의 세경 누나를 향한 마음이 커가고 있기 때문이겠죠?

세경 누나를 향한 준혁이의 질투가 극에 달했던 6일 에피소드.
특히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KBS '공부의 신'에 버금가는 공부의 비법이 담겨있었습니다.
공부가 주업인 분들은 위한 '지붕 뚫고 하이킥'의 공부의 잘하는 비법을 알아봤습니다.

1. 목표를 확실하게 정해라.

공부에는 전혀 뜻이 없던 해리가 생전 처음 시험에서 100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신이 공부를 해야하는 목표가 확실히 생겼기 때문입니다.

공부와 담 쌓고 살던 해리가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리는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신애가 줄리엔의 목마를 타는 것이 부러웠던 해리.
해리는 아빠 정보석에게 달려가 목마를 태워달라고 하는데요.
부실한 아빠 보석은 해리를 목마 태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정보석은 막무가내로 말을 태워달라고 덤비는 해리에게 이번 시험에 100점을 맞으면  줄리엔 말을 태워주기로 약속을 합니다. (물론 이 약속에서 줄리엔의 의견 따윈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ㅠㅠ)

아빠인 정보석조차 절대 불가능이라고 여겼던 해리의 100점.
하지만 해리는 '말'이라는 목표가 생기자 무섭게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밥 먹을 때도, 화장실 갈 때도 무섭게 공부하는 해리.

 
해리에게는 '100점을 맞아 말을 타야 한다'는 목표가 생긴 것입니다.
그 목표를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해리는 공부방에 '말 사진', 그리고 머리에 '말 머리끈'을 둘렀는데요.
이것만 보더라도 해리의 목표의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하고 이와함께 이 목표를 더욱 확실시 하기 위한 환경 조성도 필수입니다.

2. 어려운 공부를 함께 하는 즐거운 멘토.

공부는 외로운 싸움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얘기인데요.
이 외로운 싸움을 함께 할 즐거운 동반자가 있다면 공부가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겠죠?

세경이에게 공부를 즐겁게 해주는 멘트는 세호가 아닐까 쉽네요. '돼지꼬리 땡야'로 어려운 문제도 쏙쏙 들어오게 하는 세호가 세경이 공부의 진정한 멘토입니다.


어려운 수학 때문에 벽에 부딪힌 세경.
하지만 준혁이 친구 세호의 '돼지꼬리 땡야' 등 너무도 재미있고도 쏙쏙 들어오는 수학 설명에 세경은 수학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는데요.

어떠한 공부도 처음은 생소하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세호처럼 이 공부를 재미있는 설명으로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멘토가 있다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세경이의 경우도 너무나 어려운 수학이 세호의 재치있는 사투리 설명으로 재미있고 기다려지는 과목으로 탈바꿈했으니까요.

노벨상 수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태인의 경우 공부를 할 때 항상 2명이 짝을 지어 한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공부란 혼자서 끙끙거리며 하는 것이 아닌 2명이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셈입니다.

혼자하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친구, 혹은 멘토와 함께 하는 공부를 한다면 분명 그 효과는 배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3. 다른 누군가에게도 설명할 수 있도록 공부해라.

마지막 비법은 내가 아는 것을 다른 누군가에게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소위 명문대라 불리는 대학에 진학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의 경우 항상 자기 공부할 시간을 쪼개서 자신이 아는 것을 다른 친구들에게 선생님처럼 설명해 주는 것을 즐겨했는데요.(결국 그 친구는 그 적성을 살려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것이 귀찮지 않냐고 물어보자 그 친구는 그 설명의 시간이 오히려 자신에게 득이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어떤 지식이든 내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다른 사람에게도 설명할 수 있어. 나도 잘 모르는 지식을 다른 누군가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그 사람도 이해하지 못하거든. 결국 내가 다른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그 시간은 내가 그 지식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인 것이야"

결국 그 친구에게는 남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자신의 지식을 다시 한번 복습하는 시간이었던 셈입니다.

이미 지난 회에서 준혁이는 세경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본인이 직접 영어의 달인이 됐습니다.


세경 누나의 공부를 도와주기 위해 스스로 영어 공부의 달인이 된 준혁.
세경누나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세호에게 질투를 느낀 준혁이는 이제 스스로 수학의 달인이 되기 위해 수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 것 만큼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즉, 공부 잘하는 비법의 마지막은 누군가를 이해시킬 수 있을 정도로 그 지식을 소화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비법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함께 나눌 멘토와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는 것.
이것이 바로 공부의 왕도, 공부의 신이 아닐까요?

                                                                                                                         Posted by 포도봉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