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방영될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1편 "마지막 원시의 땅"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지난 12월 18일 방영되었던 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를 통해 3부작인 "아마존의 눈물"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올까요.
등장하는 아마존 부족은 총 7개 부족이고, 그 가운데 미접촉 부족으로 분류되는 '조에(Zoe) 부족'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롤로그를 통해 나타난 각 부족의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큐멘터리를 시청하시면서 이 내용을 기억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 조에족
부족의 상징인 뽀뚜루라는 나무 막대를 아랫입술에서 턱 쪽으로 끼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 왜 조에족은 모두 혈액형이 A형일까요?
2. 마티스 부족:
마티스 부족은 자라빠따라라는 나무 통과 화살을 사용하여 사냥을 한대요. 입으로 바람을 불어 화살을 발사하는 방식이지요.
마리윈(?)이라는 나뭇잎을 잔뜩 몸에 붙인 어른들이 어린 아이들을 때리고, 아이들이 악을 쓰며 도망가는 장면도 기억에 남습니다.
거친 원시에서 자라야 하는 아이들을 위한 풍습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눈으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충분히 감안하고 감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찾는 마리윈: 방송화면 캡쳐>
3. 자미나와 부족
악어를 잡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소 충격적...ㅠㅠ)
프롤로그를 통해서 남은 기억은 악어가 전부...ㅠㅠ
4. 마루보 부족
8살 릴리아니에게 아픈 시련이 닥친 이유 - 해가 질 때면 엄마가 생각난다는 이 어린 소녀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너무 마음이 아플까봐 좀 걱정스럽기도 하네요ㅠ
5. 야노마미 부족
아와야스카를 달인 물과 전통 치료법을 통해 자궁암을 고친 야노마미 족장 '알리시아'의 이야기가 주로 나올까요? 죽음에서 기적처럼 살아났다고 하는데, 야노마미 족은 옷차림을 보니 문명의 영향을 좀 많이 받은 부족 같기도 합니다.
6. 와우라 부족
"우까우까" 레슬링과 비슷한 모습인데, 상대의 허벅지를 잡거나 상대의 등이 땅에 닿으면 승리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우까우까 대회에 참가해 패배를 당했던 제작진의 모습이 기억나네요. ^_^
야노마미 부족이나 자미나와 부족에 비하면 와우라 부족의 모습은 매우 원시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프로그램 소개 게시판에는 7개 부족이 등장한다고 하는데, 저는 프롤로그에서 6개 부족 밖에 찾지 못했어요. ㅠㅠ)
오늘 방송될 "마지막 원시의 땅" 편에서는 원시생물 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올 것 같아요.
아마존 강의 유명한 물고기인 "피라냐"부터, 악어, 민물돌고래 뽀뚜, 화석어인 삐라루꾸, 아로와나, 아나콘다, 슬로스, 갈색지보아뱀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마존의 생물들이 많이 나오겠지요.
<나무늘보를 닮은 '슬로스': 방송화면 캡쳐>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화면만큼이나 촬영의 어려움도 많았을텐데요, 부족들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원숭이 고기를 먹던 제작진의 모습이 기억나네요. 아마존 원시부족들은 원숭이 요리 때문에 식인풍습이 있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죠.
촬영시마다 권하던 코담배 '핫베', 급기야 제작진을 병원에 입원하게 만든 흡혈곤충 삐융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무척 궁금하네요.
<삐융에 물려 괴로움을 호소하는 제작진, 제 몸도 간지러운 느낌!! : 방송화면 캡쳐>
정말 '이런 장면을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하는 마음 밖에 들지 않습니다. 참고로 3부작 및 에필로그의 내용은 영화배급이 예정되어 있어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두들 본방사수 하시길..!!!!
시청자 게시판을 보니 모자이크와 관련된 의견들이 많던데, 아마존 부족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는 다큐멘터리적 관점에서 저는 없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소 보기 어려운 - 동물들을 잡는 모습!! 특히 충격!! - 장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고 시청하시다 놀라지 마시길..^_^
* 야노마미 족의 슬픈 외침! "지금 우리가 죽어가고 있어. 당신들 때문에..." *
아마존 환경 파괴의 이유와 그것이 아마존 인디오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이들에게 문명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주의깊게 살펴 보아도 좋을 것 같구요 - 그것이 바로 이 다큐멘터리를 만든 목적이 아닐까요?
'와글와글 정보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노>재미의 숨은 공신, 한 컷의 카메오들. (10) | 2010.01.09 |
---|---|
박진영이 신인시절에 남긴 한 마디 (1) | 2010.01.09 |
영화 <평행이론>,<비몽(悲夢)>안의 운명론? (0) | 2010.01.08 |
'하이킥' 준혁 해리의 성적상승비법 세 가지. (4) | 2010.01.08 |
아이폰 어플 Xeno Wars 공략법 (20) | 201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