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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실록(제도개선등)/해외순방

김형오 국회의장 모로코와 교류협력 증진방안 협의

                                                                          


<김형오 국회의장 지중해연안 3개국 공식방문>


북아프리카 핵심 전략국가 모로코와 교류협력 증진 방안 협의


지중해연안 3개국 공식방문을 시작한 김형오 국회의장은 13일(현지시각) 첫 번째 방문국인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무스타파 만수리(Mansouri) 하원의장, 모하메트 셰이크 비아딜라(Biadilah) 상원의장, 타입 파시-피흐리(Fassi-Fihri) 외교부장관을 잇달아 면담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관계의 획기적 증진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모로코 하원의장과 회담중인 김형오 국회의장   

김 의장은 각각 별도로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면담에서 “모로코는 지중해와 대서양의 관문이자, 유럽․아프리카․중동․미국의 교량역할을 하는 지정학적 핵심 전략국가”라고 평가하면서, “한국과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유사점이 많고 경제적으로 잠재적 상호이익이 큰 데도 그동안 교류가 부족했던 것은 크게 안타까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따라서 한국 국회의장으로는 실질적으로 첫 공식방문인 이번 모로코 방문을 통해 모로코가 한국에 많이 알려지고 한국기업의 모로코 투자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모로코 상원의장과 회담중인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국측 수행단

김 의장은 또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는 2012년을 앞두고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해 양 국민들의 상호친밀감을 높이고 양국관계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한국이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통해 재생에너지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아프리카 중시정책을 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해운, 조선, 화력발전, 철도,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 모로코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제반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와함께 2012년과 2013년 각각 유엔 비상임 이사국에 입후보한 두 나라가 상호 교환 지지하고, 한국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모로코가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 모하메드 5세 묘역 헌화 

이에 대해 만수리 하원의장은 “모로코는 한국을 개발모델로 생각하며, 한국의 발전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양국간의 경제 및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분야에서의 협력확대를 적극적으로 주문했다.

또 파시-피흐리 외교부장관은 김 의장을 만나,“부득이한 외국방문 일정으로 김 의장 일행을 직접 만나지 못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김 의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관계가 크게 강화되길 기대하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거듭 표한다”는 국왕 모하메드 6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의장은 이날 모로코측 주요인사 면담 시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액자 등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과 기술을 자랑하는 한국의 IT 상품을 선물로 전달, 우리 IT상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계기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 모로코 하원의장과 기념촬영

김 의장의 면담에는 한나라당 고흥길, 허원재, 이은재 의원, 최재철 주모로코 대사, 김현주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김 의장의 이번 지중해 연안 3개국 공식순방은, 모로코와 튀지니, 그리스 등 이들 나라가 아시아․아프리카․유럽을 잇는 핵심 전략국가들이면서도 우리와는 평소 교류가 적었던 점을 감안, 의회정상 외교를 통해 새로운 협력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모로코측은 김 의장 일행이 12일 밤 늦게 현지에 도착하자 초청자인 만수리 하원의장이 직접 공항까지 영접을 나오는 등 극진한 환대를 베풀었다. 또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13일 오후 때마침 하원 본회의가 열리자 회의도중 김 의장 일행을 방청석으로 초대하고 의장이 특별히 소개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 김형오 의장의 모하메드 5세 묘역 방명록 문구

한편 김형오 의장은 모로코에서 압바스 엘 파시 총리면담,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 뒤 튀니지, 그리스를 거쳐 오는 25일 귀국한다. 그리스를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튀니지는 1977년 정일권 국회의장 이래 33년 만이다.  (끝)

                                                                                                                   - posted by 국회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