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뉴스 속보를 통해서 서해상의 초계함 천안함이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속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 무엇보다 인명 피해는 없어야 합니다.
현재 침몰 원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 제 2 연평해전의 치열함을 보여준 참수리357
서해 바다의 해군은 그 어느 곳보다 우리 장병들이 근무하기 힘든 환경입니다.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한창이던 상황에서도 참극이 벌어졌으니까요.
서해 NLL에 관련해 북한이 호시탐탐 문제를 일으키며
1999년 제 1 연평해전, 2002년 제 2 연평해전을 치른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2009년) 11월에도 대청해전(제 3차 서해교전)을 통해 우리 장병들이 긴장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초계함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호위함보다 작은 500~1,500t 사이의 함정을 말하며
연안에서 위험 수역을 다니며 적의 습격에 대비하고 감시하는 함정입니다.
호위함에는 광역도시 이름이 붙는데 반해 초계함은 중소도시 이름을 딴답니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함정은 천안함이라고 합니다.
작년 6월 중소도시 이름을 딴 동해함과 포항함의 퇴역식이 있었습니다.
특히 동해함은 1983년 초계함 1번함으로 취역한 후,
1988년 12월 남해로 침투하는 반잠수정 격침작전에 참가해 공을 세우는 등 26년 가량 맹활약했었습니다.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초계함의 침몰 원인이 남북 간의 군사적 갈등이 아니길 바라며, 우리 장병이 모두 무사히 구조되길 바랍니다.
지난 연평해전을 통해 꽃다운 젊음을 하늘로 보낸 비극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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