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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으로/보도자료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법 제정 감사서한발송

김형오 의장, 미국 상-하원 의장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법’제정 감사서한


- 미 하원 외무위원장 일행 접견 -




김형오 국회의장은 금일(8월 18일. 화), 지난달 말 미 의회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법(Korean War Veterans Recognition Act)' 제정에 감사하는 서한을 조셉 바이든 상원의장(부통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법안 발의자인 찰스 랭글 하원 세입위원장 등 3인에게 각각 발송했다.


서한에서 김형오 의장은 미 의회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법’을 제정해 준데 대해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하고, “한국 국민들은 60년 전 이곳 한국에서 200만명에 달하는 미국의 참전 용사들이 흘린 피와 땀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귀국 의회의 법 제정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애국심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존경과 관심을 확인한 것”이라며 “이 법 제정이 양국의 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21일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법’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공포했으며, 같은 날 미국의 전 관공서에 성조기를 조기로 게양한 바 있다.


이로써 미국은 한국전 정전일을 국기게양 대상 국경일과 기념일에 공식 추가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법’은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 의원 등이 발의하고 60명이 공동제안해 상하원을 통과했다.




▶ 한편, 김형오 의장은 금일 오전 방한한 하워드 버만(Howard Berman) 미 하원 외무위원장, 에니 팔레오마바엥어(Eni Faleomavaega) 외무위 아태소위원장 등 미 연방의원 일행을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함께 접견하고, 한미관계와 한미 FTA 비준 등을 주제로 30여분간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미 의회가 한미 FTA 처리 의지만 피력해 주면 우리도 본회의에서 비준할 자세가 되어 있다”며 조속한 FTA비준을 촉구했고, 하워드 버만 외무위원장은 “지금은 국내문제에 전념하고 있으나 중요한 이슈로 잊지 않고 있으며, 인내를 갖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법’ 제정을 공동발의한 다이앤 왓슨 의원(미한 의원외교협회장. 캘리포니아 출신 민주당 5선 의원. 여)에게 특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 미국 의원들의 대화요지:


△ 하워드 버만 위원장:
미 의회는 한미관계가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한미동맹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유지와 공동발전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 다이앤 왓슨 의원:
미국에서 한인 최대밀집 지역(LA 코리아타운)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방한하게 되어 기쁘다. 지금은 미국이 보건개혁 등에 집중하고 있으나 한미 FTA가 조속히 비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김형오 의장:
한국인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United States of America가 아니라 United People's States of America라는 생각이 든다.


한미 FTA를 한미 양국에서 조속히 비준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은 이미 해당상임위를 통과했기 때문에 본회의만 남겨두고 있다. 미국에서 처리 의지만 보여주면 우리는 비준할 자세가 되어 있다.


한국은 이미 EU와의 FTA에 타결했고 인도와도 비슷한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맺는 등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FTA체결국이 되고 있다.


△ 하워드 버만 위원장:
미국은 지금 재정위기의 가속화와 실업률 증가에 따라 한미 FTA가 큰 쟁점이슈가 되어 있다. 오바마 정부는 이미 여러차례 한미 FTA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지금은 경제회복 단계로서 내부적으로 급한 일에 전념하고 있으나 절대 잊지 않고 있다. 인내를 갖고 지켜봐 달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