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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의 발언으로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면 유감입니다.

이로 인해 의원 개개인이 가진 내심의 작정까지 강요받게 된다면 제가 원하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오랜 세월 정치권에 몸담았고,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나름대로 소임을 다해 왔습니다. 막중한 책임의식 아래 국정의 임무와 민의의 대변인 역을 수행해 왔으며, 도덕적 양심에 따른 고민과 성찰을 빠뜨려 본 적이 없습니다. 

제 발언 이후 많은 비난과 비판, 격려와 성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난은 겸허하게, 격려는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부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사람들의 순수한 열정에 찬물을 끼얹을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 밀양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호도책이나 기만전술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대구 경북 일각의 주장은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추측입니다.
 

신공항 문제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따라서 누구에게도 불편이나 심려를 끼치고 싶지 않았으며, 어느 누구와도 상의한 바 없습니다.

무엇을 노리고, 어떤 것을 계산하고 한 일도 전혀 아닙니다.

정치인으로서,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제 발언은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이후 발생할 일에 대해서도 저의 무한 책임은 계속될 것입니다. 

신공항 문제로 인해 더 이상 부산과 대구, 영남권의 남북이 서로 등을 돌린 채 갈등하고 반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이 땅의 미래와 나라의 민주적 발전을 생각해 온 사람으로서 더는 침묵하고 있을 수 없다는 나름대로의 숙고 끝에 나온 발언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저로 인해 마음 불편해진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합니다.

부산을, 부산 시민을 사랑하는 제 진심과 충정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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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폭지지 2011.03.11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시안이 아닌 원시안적인 시각으로,
    지역이 아닌 국가를 우선해 어려운 결단을 내린
    의원님을 적극 지지합니다.
    우물쭈물하다가는 나중에
    쓰나미 같은 재앙이 덮칩니다.
    나라가 4분5열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