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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과 황제

18. 큐축 아야 소피아 자미(성 세르기우스와 바쿠스 교회)=『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184쪽 참고 (구간 155쪽 참고)

Küçük Ayasofya Camii

(Little Hagia Sophia Mosque : Church of the Saints Sergius and Bacchus)


성 세르기우스와 바쿠스 교회(Saints Sergius & Bacchus)의 표지판. 마르마라 해변 쪽에 있는 교회(지금은 모스크)로서 하기아 소피아(아야 소피아)를 닮았다 하여 '작은 아야 소피아'라고도 불린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와 테오도라 황후가 함께 축조했다.


자미로 변신한 성 세르기우스와 바쿠스 교회. 바에지드 2세 시대인 1503년 입구를 덧대어 이슬람식으로 개조하고 미너렛(첨탑)도 세웠다. 존 프릴리에 따르면, 평면도상으로는 매우 울퉁불퉁한 직사각형 안에 역시 울퉁불퉁한 팔각형이 비스듬이 내접된 형태의 건축물이었다고 한다.


돔 내부 모습. 평평한 조각 여덟 개와 오목한 조각 여덟 개가 번갈아가며 이어져 있는 16면형 돔으로 여덟 개의 창문을 통해 빛이 들어온다. 평평한 조각들은 여덟 개의 아치들에서 연결되고, 오목한 조각들은 그 사이의 펜던티브에서 이어진 것들이다.


기찻길 바로 뒤는 해안 성벽이다. 마르마라 바다가 이 교회 2층에서 드넓게 펼쳐져 보인다. 4월 20일의 해전을 은밀히 관전하기에는 더없이 안성맞춤인 장소였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