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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으로/보도자료

정례 기관장 회의 결과 등에 대한 국회대변인 브리핑

1. 김형오 국회의장은 정기국회와 관련하여 오늘 정례 기관장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기국회가 시작된 지 벌써 2주째에 들어가는데, 아직 의사일정조차 여야간 합의가 되지 않아 마음이 답답하다. 국회는 정책과 입법의 내용을 두고 서로 토론해야 하는데, 국회는 일정을 두고 샅바 싸움을 하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퇴행적 모습을 보여 왔다. 그 동안 수차례 강조했듯이 선진국 의회처럼 의사일정에 관한 것 즉 지극히 사무적이고 실무적인 일은 의장에게 권한을 넘겨주고, 실질적으로 정책과 법안을 가지고 여야가 심도 있게 토론해야 한다.”
또한 김 의장은 지난번 몇 차례 예기 한 대로 “국회의장 직속 국회제도개선자문위원회에서 보고한 국회법 개정안을 토대로 국회가 하루 빨리 국회법을 개정해 주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선진국 의회의 의장만큼은 아니더라도 국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권한을 의장에게 부여해야 한다”면서, 그러한 권한이 김형오 의장 본인에게 적용되지 않더라도 다음 국회의장에게는 그러한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개정해 주기를 촉구했다. 김형오 의장은 “오늘 내일 중 최단 시간 안에 의사일정 논의를 끝내야 한다”면서, “정기국회가 2주째에 들어가는데 정작 국회의원 자신은 회의가 언제 열리는지 조차 모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했다.

두 번째로는 미디어법 처리 전후로 국회 내에 폭력적 불미스러운 일이 빚어진데 대해 김형오 의장은 “국회의원의 품위, 품격, 교양을 글로벌 스탠더드 즉 세계적 수준에 맞도록 국회의원들 스스로 노력해야 하고, 국회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품위와 품격을 습득하도록 의정연수원 등에서 자료도 제공하고, 필요하면 연수회 등을 통해서 에티켓, 품위, 품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국회는 행정부와 달리 토론을 하는 곳인데 정작 국회의원 중에 토론의 방법, 말하는 예의, 회의의 기법, 격식 등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마찰 등이 발생하고 또 영구히 보존되는 속기록에 오해를 살 수 있는 말들이 기록되는 일이 있다. 특히 다음 19대에 처음 국회의원이 되는 분은 의원 등록 전에 필수 사항으로 그런 교육 연수를 1~2일 정도 받도록 해야 한다. 의원들에게도 내년 6월 전에 연수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회사무처에 T/F 팀을 만들어 국회의원이 알아야 할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하도록 하라”고 지시 했다.



2. 공지사항

이번 주 수요일(9월 9일) 오후 2시에 본청 246호 회의실에서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과 국회출입 언론인들의 상견례 시간을 갖는다. 이번 상견례는 ‘언론인과 함께하는 국회 설명회’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국회의장, 사무총장, 도서관장, 예산정책처장, 입법조사처장 등 각 기관장이 직접 기자들한테 기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질문도 받는 시간을 갖는다. 또 행사장에서 국회에서 처음으로 만든 「국회취재 매뉴얼」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 책자에는 예컨대 국회의원들의 개인전화, 입법절차 등 국회 취재활동에 필요한 모든 사항이 포함되어 있어 기자들에게정보의 백과사전이 될 것이다. 한정수량이므로 꼭 참석하셔서 받으시길 바란다.

3. 이번 주 금요일(9월 11일)에 국회의장, 국회의원 10여명, 기타 국회 소속 기관 간부 등을 포함한 40여명이 백령도로 국군위문 방문을 간다.

4. 지금 헌정 기념관 앞에 안중근 의사 동상이 임시로 전시되어 있다. 10월 26일은 안중근 의사 거사 100주년 기념일로, 하얼빈에 있는 동상을 우리나라에 들여왔는데 마땅히 전시할 곳을 정하지 못해 헌정기념관 앞에 10월 26일 전까지 임시로 전시될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