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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_클로즈업]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




[앵커멘트]

입법전쟁이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충돌을 벌인 여야가 모처럼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직권상정을 거부하고 대화와 협상을 강하게 요구해온
김형오 국회의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소위 핵심법안 처리를 다음 달 임시국회로 미뤄놨을 뿐이어서
과연 김형오 국회의장이 다음달에는 어떤 선택과 판단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클로즈업 오늘은 김형오 국회의장 초대했습니다.





[질문1]

요즘 정치권에는 '김형오 변수'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

그리고 '현 정국은 김형오 의장의 의사봉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 임시국회의 한 복판에 김의장께서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그런만큼 마음 고생이 많았지요?




[질문2]

그 가운데서도 같은 한나라당에서도 비난을 받고 일부 신문에서는 모욕적으로 느낄만큼 비난의 수위를 높였는데 견디기 힘들지 않았습니까?




[질문3]

(얼마전 인터뷰 기사를 봤더니)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 것처럼 이야기 할때 서러웠다고 하셨는데 뭘 가지고 한 이야기입니까?




[질문4]

친정이라 할 수 있는 한나라당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때 방법론과 소통의 차이를 강조했습니다 , 무슨 뜻으로 한 것인가요?




[질문5]

김형오 국회의장을 두고 소신있는 지도자란 평가가 있는 반면 너무 야당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평가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평가에 동의를 하십니까?




[질문6]

2월 국회에서도 같은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국민 뜻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뜻이라는게 정확히 숫자로 파악하기가 어려운 만큼 같은 상황이 생기면 역시 직권상정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게 아니냐는 평가가 있습니다.

2월에 또 여당으로부터 방송법등 쟁점법안의 직권상정 요구를 받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질문7]

지난 임시국회로 다시 한번 돌아가보겠습니다.

한나라당의 직권상정 요구를 왜 거부했습니까?




[질문8]

의장 임기가 끝나면 친정인 한나라당으로 돌아갈 텐데 한나라당이나 청와대 뜻을 너무 거스른 것 아닙니까?




[질문9]

직권상정과 관련해서 지난 10월초로 한번 올라가보겠습니다.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문국현 대표와 민주당 김재윤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문제는 끝내 제동을 걸었고 추경 예산 부수법안은 직권상정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숫적우위에 자만하지 말라며 한나라당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

직권상정에 대해 갖고 있는 나름의 원칙이 있습니까?




[질문10]

하지만 지난 국회상황을 보면 마치 무법천지와도 같은 폭력상황이 있었단 말이지요.

상임위와 본회의장이 점거당하고 그래서 소수의 불법적인 폭력상황이 다수의 권리행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말았는데 이런 식이라면 민주당이 반대하는 법안은 처리가 불가능한 것 아닌가요?




[질문11]

김 의장께서는 이번 국회상황과 관련해서 "폭력에 대해서는 어떤 타협이 없다"는 단호한 원칙을 여러번 천명했습니다.

예전에 보면 이렇게 단호하게 말을 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된 일이 많았습니다.

정말 원칙대로 밀고갈 자신이 있는 것입니까?




[질문12]

질서유지권 발동 가지고도 말이 많았습니다.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고서도 국회본의장에서 농성중인 의원들을 물리적으로 해산시키지 않았단 말입니다.

또 뻔히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 왜 그런 조치에 들어갔느냐 하는 것입니다.




[질문13]

문제는 앞으로 재발방지의 틀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야 모두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도적 개선책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습니까?




[질문14]

국회의장 직속으로 만들어진 제도개선위 개선안과 지금 여야가 협의해야한다고 지적한 것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까?




[질문15]

국회의장 직속으로 제도개선위가 만들어졌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관건은 역시 징계를 최종 결정하는 윤리특위에 외부인사는 한사람도 없다는 점입니다.

제식구 감싸기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이번에도 빠졌단 말이지요?




[질문16]

지난 연말에 공주대학교에서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한 강연내용을 봤더니 21세기를 이끌어갈 힘은 관용의 정치, 관용의 리더십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우리 정치가 아직도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다는 뜻입니까?




[질문17]

김 의장께서는 취임당시 18대 국회가 반드시 해야할 일 2가지를 지적했습니다.

헌법을 개정하는 일이고 또 한가지는 국회운영제도를 개선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헌법개정은 18대 국회 전반기에 해야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 소신에 변함이 없습니까?




[질문18]

지난 5월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는 여권의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분으로서 이례적으로 먼저 여권내 소통의 문제를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국민과의 소통, 정부내의 소통이 잘 안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지적했는데 지금은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봅니까?

아니면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고 봅니까?




[질문19]

"직권상정을 회피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김의장이 대권에 뜻이 있고 이를위해 차기엔 당 대표를 노린 복심때문에 야권의 눈치를 보느라 그런것이 아니냐"는 겁니다 사실 그런 것입니까?




[질문20]

국회 회기중에 또 여러의원들이 외국에 나가 골프를 쳤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물론 휴일을 이용했고 사적인 비용으로 갔다온것을 두고 너무 심한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않은 상황이라 더 그럴텐데 국회의장께서도 중동지역 방문을 결정하면서 고심이 컸겠어요?




[질문21]

5선에 당내에서도 알려진 합리주의자, 하지만 한나라당 보수진영으로부터는 너무 개혁적이지 않느냐 이런 평가도 받고 있다는데 동의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