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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으로/보도자료

김형오 국회의장, 우루과이 하원의회와 협력의정서 체결

김형오 국회의장은 1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뻬르도모 가마라(Alberto PERDOMO GAMARRA) 우루과이 하원의장과 만나 우루과이 하원의회와의 협력의정서를 체결하고 한국과 우루과이의 전통적인 우호 및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의회간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력의정서는 양국 의회가 상호존중에 기초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의회 정상외교와 의원친선협회의 교류를 확대하며 국제의회연맹(IPU) 등 다양한 국제기구활동에 있어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형오 의장은 체결식에서 "우루과이 의회와의 협력의정서 체결로 한국이 남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남미 국가 중에서 최초로 체결된 의회간 협력의정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의정서 체결을 평가했다.

이날 앞서 있었던 회담에서 김형오 의장은 뻬르도모 하원의장과 협력의정서 체결의 의의와 양국 간의 발전적인 관계 모색에 대해서 논의했다.

뻬르도모 우루과이 하원의장은 "한국은 우루과이와 지리상으로 대척점인 나라이지만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양국의 관계를 평가한 뒤, "이번 협력의정서 체결을 통해 양국 의회간의 협력 증진은 물론 통상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의장은 "오늘 협력의정서 체결로 양국간 정치·외교·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의 길을 열었다"고 말하며, "양국 간의 통상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의장은 양국 의원간 친선 축구대회를 제안하며 회담 분위기를 돋우었고 뻬르도모 하원의장은 이 제안에 흥쾌히 응하며 양국의 스포츠 협력이 증진되길 희망했다. 또한 뻬르도모 하원의장이 오늘 만찬때 우루과이산 와인을 대접하겠다고 말하자 김의장은 우루과이 와인 덕분에 양국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겠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