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디어 속으로/보도자료

김형오 의장, 현안외교가 의회외교의 중심되어야

김형오 국회의장은 10일 "향후 의회외교의 방향을 현안 외교 중심으로 바꿔야하며, 이를 위해 의원들이 대상국가나 방문횟수 등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외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이날 국회사무처의 2009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 국회의 경우 의원들의 개인별 네트워크가 활용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의원들의 개인별 대외 네트워크를 국회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관리,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국회사무처가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PC제공 사업과 관련, 하드웨어 뿐 아니라 의사일정, 국회서류 양식 등 소프트웨어도 함께 지원해 "우리의 전자의회 시스템이 세계 국회의 표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의장은 이어 "국회 직원들이 여야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일하며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어느 경우에든 국회 직원들이 중심을 잡고 일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2009년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조직개편 및 인사운영시스템 개선, 의회운영의 안정성 및 효율성 제고, 입법 및 정책지원 강화, 의회외교 내실화,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국회, 국회 교육 및 연수기능 강화, 새로운 공간수요를 반영한 환경개선 등 7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