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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동래향교를 찾아갔습니다.
향교는 조선시대의 지방교육기관인데,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로 교육기능은 점차 사라졌다고 합니다.



의관을 갖추신 어르신께서 마중을 나와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동래향교 기로연이라고 적혀 있네요.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국가 차원에서 원로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봄, 가을에 정기적으로 베푼 잔치입니다만, 이제는 지역의 어르신과 함께 보내는 지역 잔치의 성격으로 바뀐 듯합니다.
이 날 마침 동래향교 기로연이 열렸습니다.

향교재단 사무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나무간판입니다.

법인재단 부산시 향교재단 부설 평생교육원
법인재단 부산시 향교재단


 

축사를 하는 의장님.

향교에 계신 어르신들께는 손아래 동생뻘이지만, 뜨겁게 호응해주십니다.


의장님의 축사를 열심히 필기하는 어르신도 계시고,


축사를 마치고 퇴장할 때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갖춰 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의 환대에 몸 둘 바를 몰라하시는 의장님.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기로연을 준비하는 누님(?)들.




향교 건물들을 한 바퀴 돌아보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려던 중에 기로연을 위해 모인 농악단과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줄을 서시오~!"
사진은 받아보셨을지 모르겠네요~ ^_^

임금님이 어르신들을 위해 베풀었던 잔치 - 기로연.
얼마 전 인기를 끌었던 '궁'이라는 드라마(만화)처럼,
우리나라에 아직 임금이 존재한다면 이 날의 잔치는 어땠을까요?

어르신들,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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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파랑 2009.10.27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금도 연장자 선비들에겐 공손했다고 하죠..아마도.. 향교에서 열린 잔치라면 먹을게 있었을텐데, 사진엔 안보이네용...

  2. 로미 2009.10.28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로잔치인데 왜 먹을게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