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형오가 만난 세상

'열숟가락이 모이면 밥한그릇이 됩니다' 날이 추워지는 12월이면 어김없이 종을 치는, 빨간 자선냄비의 구세군입니다. 12월 15일,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봉사활동을 위해 명동을 찾았습니다. (가수 서유석씨도....) 구세군 악단의 흥겨운 캐롤과 함께, "여기 모금 좀 해주세요!" 손도 흔들어 보고, 딸랑딸랑 종도 흔들어 봅니다. 따뜻한 마음 하나, 따뜻한 손길 하나가 모여, 우리 마음은 점점 따뜻해집니다.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처럼 모두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 더보기
일과 인간에 대한 예의 그리고 故 장진영 - 한 정치인이 故 장진영님의 청룡영화상 특별상 수상을 기리며... 찬란하게 빛나던 ‘별’ 하나가 국화꽃 향기 속에 우리 곁을 떠나갑니다. 짧은 생을 영화배우로 치열하게 살았던 아름답고 젊은 영혼이 꽃향기를 타고 하늘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녀 나이 서른 일곱이라지요.... 칠월칠석 단 한 번 만난다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처럼 아름답고 애절한 두 사람의 부부의 인연 또한, 가는 길 지켜보는 많은 이를 눈물짓게 합니다. 두 분의 아름다운 사연은 마치 우리들이 18세기 낭만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런 지순(至純)한 사랑이 이 각박한 21세기에도 존재할 수 있을까? 이들 젊은 부부의 숭고한 러브스토리는 내 마음 속에 잔잔한 메아리가 되어 길게 울려퍼집니다. 그리고 절로 숙연해집니다. .. 더보기
지스타(G★) 2009 - 참관 후기 "아직도 게임은 꼬맹이만의 전유물인가요?" 예전엔 게임이라고 하면 뭔가 불량한 놀이문화쯤으로 취급받곤 했었죠. 실컷 즐겨놓고도 떳떳하지 못한 마음에 눈치를 살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게임의 가치도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PC방, IT 관련 산업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음을 간과할 수 없죠. 또, 많은 게임과 게이머들이 펼친 국내외의 활약은 한국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적절히 즐길 수 있다면 삶의 청량제가 될 수 있는 것이 게임이 아닐까요? ▲ 카라의 프리스타일(농구게임) 광고 : 게임계-연예계의 이런 교류는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게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이번에는 G★2009(지스타2009)로 이어졌습니다. G★(지스타)가 지방에서는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됐습니다... 더보기
카라 ‘니콜’보다 강아지가 100배 더 좋은 이유.(니콜 직찍유)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봉사견들과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온 안내견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2일 아주 특별한 친구들이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시각장애아와 청각장애아, 몸이 불편한 분들을 돕는 동물 천사들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삼성화재안내견학교, 한국동물병원협회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동물도우미견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동물 천사들을 소개합니다. #"안녕? 난 칠리야." "안녕? 난 건국대 수의학과 학생들과 함께 온 칠리야. 몸이 아픈 유기견 출신이지만 건국대 수의학과 학생들의 치료로 몸이 건강해 진 후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어." "오늘은 국회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다고 해서 왔어.'동물매개 활동 및 치료제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라고 잘은 모르겠지만 암튼 몸이 불.. 더보기
침략신사 야스쿠니, 한국의 신사는 어땠을까? "황국신민화 정책을 위해 신사제도를 가장 잘 정비한 곳이 조선이다." 현재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침략신사, 야스쿠니' 기획전에서 가장 눈에 띈 문구였습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곳이 바로 '신사'였고, 일제가 조선을 침탈한 역사가 있었으니 조선 도처에 '신사'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 전시회를 보면서 일본은 왜 한국(조선)에 신사를 세웠는지, 그 신사들이 어디에 세워져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 국회도서관에서는 11월 5~14일 10일간 '침략신사, 야스쿠니'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 일본의 침략전쟁 그리고 신사 ] 메이지 유신으로 정권을 잡은 신정부는 정치적 기반이 미약하였습니다. 그래서 반대세력을 제압하고 국민들을 결속시키기 위해 대외팽창정책을 선택했습니다... 더보기
이른 아침, 국회를 찾아온 가을을 만나다. 여의도 국회에도 가을이 조금씩 오고 있습니다. 2009년 10월 22일 (목) 08:37 AM - 국회 도서관 앞 2009년 10월 26일 (월) 08:08 AM - 국회 도서관 앞 2009년 10월 27일 (화) 07:59 AM - 국회 도서관 앞 2009년 10월 28일 (수) 08:01 AM - 국회 도서관 앞 2009년 10월 29일 (목) 08:06 AM - 국회 도서관 앞 2009년 10월 30일 (금) 08:03 AM - 국회 도서관 앞 1주일 동안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가을을 마중 나갔는데, 여러분은 시나브로 가을이 찾아오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posted by 맹태 더보기
'국회의장님은 석류를 좋아해~' ▲ 5월 비가림 시설 설치 전 석류나무 시집보내기 의장님 서재 창 앞에 석류나무가 한 그루 있다. 보기에도 우람하게 잘 자랐으나 여태껏 열매를 맺지 못했다고 한다. 의장님은 올해는 어떻게든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한다고 몇 번이나 독백 겸 당부하였다. 의장님 지시로 석류나무를 시집 보낸다고 나뭇가지 벌어진 곳에 큼지막한 돌멩이도 꽂았다.(*사진 동그라미 내 돌멩이) 이것도 부족해서인지 의장님께선 석류 전문가들을 통해 원인을 알아보라 하셨다. 그중 전남 농업기술원 나양기 박사는 의장님과 장시간 직접 대화를 하며 여러 가지 자문을 해주셨다. 박사님은 오랫동안 석류를 연구, 재배하며 우리나라에서 석류에 대해서는 최고 전문가 중의 한 분이라 한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한다. 나무 상태는 .. 더보기
안중근 의사 동상, 왜 푸대접 받나?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 의사 안중근의 유해는 그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뒤 100년이 지난 지금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를 그리워하며, 그의 흔적을 찾아나섰던 한국인 사업가 이진학씨는 마침내 2006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했던 하얼빈에 그의 동상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중국 정부의 철수요청으로 11일만에 철거되고, 그리고 3년 뒤인 2009년 9월.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보내달라던 안중근 의사의 유언은 아직 지켜지지 못한채 그의 동상만이 덩그러니 인천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학술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공전시에 부적합하다는 국가보훈처의 입장 때문에 국회 경내에 임시 설치되는 수모를 겪게 된다. (동상의 얼굴이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닮지 않았다는 이유?!) 그리고 50일 .. 더보기
안중근 의사 - 동상은 한국에, 유해는 공사장에? # 영화 몇년전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는데 실패한 후, 일제가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고, 우리는 그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가정으로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제목에 나타났듯이 영화는 이토 히로부미가 암살당한 1909년의 100년 뒤인 200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바로 그 2009년입니다. 2009년 10월 어느 오후, 국회에 조성된 연못의 평화로운 모습 # 민증까봐. 보통 우리는 친구들끼리 서로의 나이를 확인할 때, "몇년생이야?" 라고 물으면 흔히들 "75년생", "86년생", "93년생" 같이 뒤의 두자리 연도를 말하곤 하죠. 100년 전의 사람들도 그랬을까요? 안중근 의사도 의거 후 뤼순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더보기
경찰들이 먹는 쇠고기 무국엔 쇠고기가 없다? 생일엔 케이크, 추석엔 송편, 설날엔 떡국, 국군의 날엔 ‘군인들을 위한 특식(?)’ 등.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 바로 평소에 먹지 못하는 특별한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 그렇다면 10월 21일,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두고 국회의장이 방문한 경찰서에서는 어떠한 특식이 나왔을까요? 서울영등포경찰서를 방문한 김형오 국회의장이 먹은 특별한 날을 위한 경찰들의 특별한 음식을 소개합니다. ▲경찰의 날을 기념해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고자 서울영등포경찰서를 방문한 김형오 국회의장. 20일 의장님의 경찰서 방문 세부일정을 확인하던 중 나의 레이더에 잡힌 것!! '경찰관, 전·의경과 함께 특식 먹기.' 오~ 특식이라니, 특식이라니. '경찰의 날을 기념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