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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오가 만난 세상

김형오 국회의장과 몽골 '북극성 훈장' 국회 본관 3층에 마련된 행사장입니다. 이 거행되는 곳이지요. 몽골 국기가 보입니다. 국기 안에 태극문양 비슷한 게 눈에 띄는군요. (보이시나요? ) 난생 처음 보는 몽골 문자가 신기합니다. 러시아 문자 비슷한 느낌도 드네요. 취재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로 포도봉봉, 몽골 eng카메라 기자, 한국 카메라 촬영관. 몽골 ENG 카메라 기자가 든 카메라 뒤의 로고는 몽골 방송국 로고일까요? 여기서 퀴즈 하나. 몽골측 인사들과 한국측 인사들은 어떤 쪽에 도열하게 될까요? 자국의 국기 앞일까요, 아니면 상대방의 국기 앞에 늘어서게 되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나오는 사진이 정답에 대한 힌트이자 정답입니다. 왼쪽 오른쪽을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김형오 국회의장은 23일 국회를 방문한 뎀베렐 담딘 몽골 국회의.. 더보기
김형오 의장 "나도 한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시민기자제도를 토대로 탄생한 오마이뉴스가 벌써 10돌을 맞이했군요.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마이뉴스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하니 딱~ 눈에 띄더군요.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본사에 도착한 김형오 국회의장은 우선 방명록에 한 줄 인사를 남겼습니다. ▲ '오마이뉴스' 본사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 곧바로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 홍준표 의원과 한 자리에 앉은 김의장은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가 보여준 새로운 유행을 이제 한국정치문화가 수용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 적 있는데, 그 당시 오마이뉴스가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지난 일을 떠올렸습니다. ▲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현재의 티타임 모습이 실시간 중계되고 있다며, 이를 보여.. 더보기
"국회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국회가 국민과 보다 가까이 하기 위한 노력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얼마 전 지하철 9호선 국회 알림마당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데 이어 그 동안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으로 2원화되었던 국회관람체계를 하나로 합친 '국회방문자센터'의 개관식이 오늘 헌정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이 개관식에는 김형오 국회의장을 포함해 전직 국회의장, 헌정회장, 임시의정원의장 유족대표, 손기정 유족대표 등 국회 관련 주요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1년에 100만명 정도의 국민들이 국회를 찾아오는데, 그간 국회가 제대로 대접하지 못했다"라고 한 뒤, "국민들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계속해서 볼 수 있도록 이곳을 변화시킬 것이며, 젊은 세대를 위해서는 역사를 알게 해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곳으.. 더보기
조금 다른, 아름다운 사람들과 썰매타기 지난 토요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인 주보라의 집에서 개최한 썰매타기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중증장애인 사회적응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 행사에는 봉사활동 단체인 '참길공동체'를 비롯하여 파주시 해병대 전우회, 그리고 많은 파주 시민 분들과 학생들이 참석하여 장애우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반인들이 갖는 한가지 착각은 장애우는 우리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그들도 일반인과 다를 것 없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단지 움직임이 조금 불편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장애우들의 호칭에 있어 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장애우와 일반인(비장애인)으로 호칭합니다. ▣ 썰매타기 오늘 썰매를 탈 곳은 꽁꽁 얼어.. 더보기
해병대가 썰매를 끄는 이유는? 활동에 참여하던 봉사단체에서 장애우 보호시설에서 주관하는 썰매타기 행사지원을 요청받았습니다. 그 곳에서 만난 '가장 멋진 해병대 전우회'를 소개합니다..! ▣ 해병대 전우회 해병대 전우회 차량이 들어 오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장애우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태우고 오셨습니다. 장애우들과 허물없는 대화도...^_^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장애우들과 깊이 친해진 해병대 전우회 분들께서는, 동정의 시선으로 다가가는 '봉사자'가 아닌, 장애우들과 눈높이를 맞춰 이야기 하는 '다정한' 동네 아저씨의 모습이었습니다. ▣ "악으로 깡으로" 냉혹한 이미지의 해병대 아저씨들의 부드러운 모습을 이 곳에서 보게 될 줄이야! '악으로 깡으로' 힘차게 썰매도 끌어 주시고(달리는 모습은 못 찍었어요 ㅠ) 장애우들과 재밌는 놀이~ .. 더보기
신당동은 크리스마스 시즌도 음력인가요? 엊그제 TV 뉴스에서 날씨(기상예보) 직전에 나오는 일상적인 모습이나 풍경등을 보여주는 코너에서 "지하상가를 예술공간으로 - 서울 황학동"이라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예쁜 노란색 출입구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서 찾아가 보았는데요, "황학동"이라는 뉴스 자막을 보고 황학동 풍물시장 근처를 1시간 동안 해메었습니다.ㅠㅠ 동묘역에서 신당역 사이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노란색 입구의 지하상가"를 찾았지만, "황학동 지하상가"를 아는 분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아, 괜히 왔나...' 허탈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려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지하상가 입구를 발견!!! 정식 명칭은 "신당 창작 아케이드 - 신당 지하 쇼핑센터"로, 2호선 신당역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걸 모르고 황학동 풍물시장만 .. 더보기
동계올림픽 금메달 뒤엔 이것이 있다? "수면양말을 아십니까?" (마치 길에서 '도(道)를 아십니까?' 하는 사람이 떠오르는군요.) 보드랍고 폭신한 재질의 양말로, 잠이 잘 오도록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의미로 수면양말이라고 합니다. 특이한 재질로 무척이나 따뜻하지만, 미끄러지기 쉽다는 단점도 있는데요, 이 단점을 500% 활용해 장점으로 승화시킨 현장을 발견했습니다..! ▣ 한겨울에 땀나는 사람들 26일, 김형오 국회의장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가선수단 격려 방문차 태릉선수촌을 방문했습니다. 체력단련장(월계관)에 들어서자, 건물 전체를 쩌렁쩌렁 울리는 기합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처음엔...국회의장이 건물에 들어서는 것에 맞춰서 우렁찬 기합을 넣는 줄 알았는데, (마치 군대에서 점검 받을때면 완전 깨끗하게 청소하듯이 말이죠) 체력단련장을 돌아보고.. 더보기
'존엄사' 김할머니의 별세와 고목의 회생 "국내 첫 `존엄사' 김할머니 201일만에 별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접속한 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기사 제목이었습니다. "이제야 그 힘겹던 숨을 거두셨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무엇보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할머니의 직접사인은 폐부종 등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합니다. 국내 첫 존엄사 판결에 따라 김할머니는 2009년 6월23일 인공호흡기를 제거했죠. 의료진은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곧 사망할 것이라고 했지만 무려 201일 동안 스스로 호흡하며 삶을 이어갔습니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날로부터는 328일 가량 살아있었던 것이죠.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입니다. 김할머니가 별세하기 만 하루 전인 9일에 우리 일행은 통도사를 다녀왔습니다. 겨울철 사찰의 진중한 분위기 속에 한 해를 .. 더보기
아이들이 정말로 받고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 아픈 기억 -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재롱잔치를 했습니다. 저는 "흥부와 놀부"에서 세마리의 제비 가운데 맨 앞에 날아가는 제비1을 맡아 열연을 펼쳤지요. (아무도 나의 날개짓을 칭찬하진 않았지만요.) 연극을 마치고 기다리던 산타 할아버지가 등장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정말 있다니!! 아이들이 선물을 받기 위해 산타 할아버지 앞에 떨리는 마음으로 줄을 서 있는데, 앞서 산타에게선물을 받은 친구가 선물을 들고 자리로 돌아와 선물을 뜯었습니다. "우와! 어떻게 알았지? 나 이거 정말 갖고 싶었는데!" 산타 할아버지가 어딘가 어색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친구가 받은 선물을 보며 진짜라고 확신했지요. 제 차례가 되었는데, 전 무척이나 긴장했습니다. 산타: "올 한 해 엄마 말 잘 안들었지?" 나: .. 더보기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가 마지막으로 믿는 사람은? 매년 화재로 인해 소방관들은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대형화재로 소방관들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니 국민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지난 주에 구세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앞서 언급한 고마운 소방관들이 근무하는 곳, 관악소방서를 찾았습니다. 관악소방서에 도착한 김의장은 여러 국회의원과 소방관계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현지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관악소방서의 관할지역에는 좁은 골목길을 둔 주택가도 많은데다 관악산, 서울대학교에 고시원, 원룸이 밀집된 고시촌이 있어서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소방관들이 신경써야 할 일이 많다는 이야기겠죠? 김형오 의장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