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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일과 인간에 대한 예의 그리고 故 장진영 찬란하게 빛나던 ‘별’ 하나가 국화꽃 향기 속에 우리 곁을 떠나갑니다. 짧은 생을 영화배우로 치열하게 살았던 아름답고 젊은 영혼이 꽃향기를 타고 하늘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녀 나이 서른 일곱이라지요. 칠월칠석 단 한 번 만난다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처럼 아름답고 애절한 두 사람의 부부의 인연 또한, 가는 길 지켜보는 많은 이를 눈물짓게 합니다. 두 분의 아름다운 사연은 마치 우리들이 18세기 낭만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런 지순(至純)한 사랑이 이 각박한 21세기에도 존재할 수 있을까? 이들 젊은 부부의 숭고한 러브스토리는 내 마음 속에 잔잔한 메아리가 되어 길게 울려퍼집니다. 그리고 절로 숙연해집니다. 며칠 전, 영화배우였던 故 장진영님의 사망 소식을 접한 나는 그녀의 이름과.. 더보기
지금은 한국방송이 세계로 진출할 기회다! 어제 서울 63빌딩에서 ‘방송의 날 46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이런 축사를 했습니다. 방송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미래가 방송의 시대일지, 통신의 시대일지, 인터넷의 시대일지 아무도 모른다. 혹은 이 3자가 결합한 시대일 수도 있고, 아니면 또 다른 매체가 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런 시대에는, 어떤 방송이든, 어떤 미디어든, 언론을 장악하거나 국민을 호도할 수 없다. 각각의 미디어가 특유의 전문적이고도 기술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에 통과된 미디어법을 두고 아직도 ‘언론장악 음모’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재벌과 큰 신문이 방송까지 장악해 여론을 독점하고 국민을 호도하게 될 것이란 논리입니다. 하지만 이는 ‘신문의 시대’라고 할 수 .. 더보기
[8.31] 헌법자문위, 개헌안 최종보고서 전달식 더보기
[정기국회 개회사] 나라의 틀과 국회문화를 바꿔 선진국회로 거듭납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한승수 국무총리, 양승태 중앙선거관리 위원장, 국무위원과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최근 몇 달 만에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을 잃었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합니다. 특히 고 김대중 대통령의 국장을 맞아 빈소와 분향소는 물론, 영결식까지 이곳 국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의회주의자였던 그분은 그가 사랑하는 국회에서 마지막 길을 떠났습니다. 국회가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또 화해와 통합의 용광로로서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게 하였습니다. 북한조문단의 국회의장 방문을 비롯 국장을 계기로 ‘화해와 통합‘의 바람은 과거와 현재, 동과 서, 남과 북, 그리고 여야관계에도 일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야 의원 여러분, 시대의 패러다임이 .. 더보기
2009년 8월 언론에 비친 김형오 2009년 8월 언론에 비친 김형오 2009-08-01 [부산일보] 이동현 서울지사 정치팀장이 만난 김형오 국회의장 2009-08-05 [파이낸셜뉴스] 김 의장, 2주만에 모습드러내..행보 강화 나서나 2009-08-05 [한국경제] [People of the Week] 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2009-08-05 [아시아경제] 김형오 "이런 국회라면 의장 오래 하고 싶지 않다" 2009-08-05 [오마이뉴스] 여의도 정치인들, 트위터 열풍에 빠지다 2009-08-05 [연합뉴스] 김의장 "나에 대한 공격 다분히 선동적" 2009-08-05 [연합뉴스] 김의장, 미디어법 처리 후 첫 출근 2009-08-06 [한국경제] 김형오 국회의장, "신문 읽다 눈물" 지은 까닭은 2009-08-06 [부산일보] .. 더보기
[연합뉴스] 김의장 "국회 개헌특위 조속 구성해야" http://news.naver.com/main/vod/vod.nhn?oid=001&aid=0002840018&sid1=100 더보기
헌법연구자문위 결과보고서 제출 등과 관련한 국회대변인 브리핑 허용범 국회대변인은 금일 오전 10시 헌법연구자문위원회 결과보고서 제출 및 9월 정기국회 등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브리핑했다. 1. 오늘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지난 1년 동안 국회의장 헌법연구자문위원회가 활동해 온 결과를 담은 헌법 연구 결과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한다. 이와 동시에 결과보고서, 요약본, 보도자료 및 기타 보고서를 언론인 여러분께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11시에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한 열 세분의 헌법연구자문위원이 결과보고서 내용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2. 내일 9월 1일부터 올해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예정대로 내일 오후 2시에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이 있다. 입법부의 주요 기관장과 국회의원, 행정부, 사법부 및 기타 헌법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3. 정례기관장 회.. 더보기
헌법연구자문위원회 결과보고서 ※ 헌법연구자문위원회결과보고서.pdf 다운받기 Click ! ※ (첨부파일 용량이 커서 로딩에 30초정도 소요됩니다. 클릭후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더보기
"의회민주주의의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 * 이 내용은 가운데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의 5분 자유발언입니다. ◯정미경 의원 : 존경하는 국회 부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한나라당 수원 권선 정미경 의원입니다. 최근 신문 사설에서 보았던 내용입니다. “한국은 의회 난투극 분야에서 세계 최고다”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가 한국 국회를 두고 쓴 기사라고 합니다. 또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현재의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 한미 FTA 비준안과 올해 미디어 관련법 처리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도 실망과 충격에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었겠지만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인 제게도 심한 떨림과 충격이었습니다. 해머, 전기톱, 소화기가 등장하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을 점령하여.. 더보기
김형오 국회의장 대국민 성명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회의원 여러분! 지금 국회는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야가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위험한 상황입니다.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점거와 폭력이 지배하는 싸움터로 전락했습니다. 헌정 60년 사상 유례없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상생과 소통, 정책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국회의장으로서 한없는 자괴감을 느낍니다. 국가적 위기를 맞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국민여러분께 실망을 안겨준데 대해 입법부 수장으로서 송구스러움과 함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국민들은 도대체 왜 싸우는지 이유도 알지 못합니다. 조금만 시간이 더 지나면 치열하게 싸웠던 의원들조차도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할 것입니다. 민주국회에서 토론과 논쟁으로 싸우는 것은 얼마든지 좋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