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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만공주

<추노> 이다해 화장이 더 이상 참기 힘든 이유. 감독과 대본, 주조연 배우들까지, 방송 전부터 대박 드라마의 조짐을 보이던 '추노'. 지난주 첫 방송 이 후 사람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당당하게 수목드라마 시청율 1위를 차지했는데요. 영화같은 영상과 감칠맛나는 대사, 배우들의 호연 등 드라마 '추노'는 버릴 것 없는 명품드라마의 요소를 모두 갖췄습니다. 하지만 이 명품드라마 속에도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었으니, 바로 이다해의 화장입니다. 너무나 기대했던 드라마 '추노'. 지난주 첫 방송 당시 저는 그동안의 기대를 채우고도 남을 영상과 액션, 그리고 내용 전개 등으로 입 벌리고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몰입하면서 보다가 추노꾼 대길이(장혁)의 과거 회상씬에 나온 언년이 이다해를 보고 '어라 이게 뭐지?' 극의 흐름이 끊겼습니다. 대.. 더보기
선덕여왕, 이러면 더 좋지 않았을까? 선덕여왕은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끝날까요? 미실이 죽은 뒤에 에 대해 갑론을박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연 드라마 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에 대해 관심들이 높기 때문이겠죠. 저도 이 드라마가 어디서 어떻게 끝날 것인가에 다소의 불안감을 갖고 있습니다. 삼국통일이라는 말을 떠올릴수록 태종무열왕, 김유신 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겠죠. 그리 되면 선덕여왕이라는 제목과 주인공의 의미는 퇴색될 수도 있습니다.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여성 군주의 모습을 마무리 짓는다는 게 역사적 한계 때문에 쉽지 않을 것입니다. 과도기에 놓인 드라마 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가에 대해 제작진들도 고민이 많겠지만, 그 고민 역시 제작진이 자초한 부분입니다. 왕위에 오른 덕만공주 vs 왕좌를 유지하는 선덕여왕 이 드라마는 미실-덕만공.. 더보기
선덕여왕, 안녕 소화~ 안녕 메텔~ 은하철도999란 만화 아시죠? 철이와 메텔이 나오는..... 철이는 영원한 생명이 보장된 기계인간이 되기 위해 메텔과 함께 은하철도999를 타고 안드로메다로 향하는 여행을 떠나죠. 그러나 긴 여행 끝에 도착한 기계제국은 꿈꿔왔던 것과 너무도 달랐습니다. 철이는 그저 기계제국의 부품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죠. 기계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심어놓고 많은 사람들의 무고한 희생을 치르게 한 프로메슘(메텔의 어머니)에 대해 실망한 메텔은 철이와 함께 기계제국을 멸망시키고 다시 여행길에 오릅니다. ■ 은하철도999에 관련된 몇 가지 해석 ▷ 기계제국의 허상은 자본주의의 폐해를 은유한 것 ▷ 어린 철이가 파우스트에 승리하는 것은 문제 의식을 가진 새로운 것에 의해 세상은 바뀐다는 것. ▷ 은하철도99.. 더보기
선덕여왕도 박정희도 사랑한 그것은? "고철 도둑 기승~!" 최근 뉴스에서 맨홀 뚜껑, 교통 표지판, 현관문 등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시중에 철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공장'이 된 이웃나라 중국이 원자재를 대량 매입하다보니, 자연스레 가격이 올라가고 철도 귀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밖으로 수출 경쟁력 하락, 안으로 물가 상승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안팎의 분위기 속에 생계난까지 겹치게 되자, 철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무엇이든 훔치고 보자는 신종범죄가 늘고 있다고 하네요. ▲ 부산 대한제강 방문 때 모습인데, 원재료로 쓰일 고철이 다시 세상의 뼈대가 된답니다. 철(철강)에 대한 국가적 고민은 비단 요즘 일만은 아닌 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