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신동아 4월호-나의 버킷리스트] ‘지켜야 할 약속’과 ‘가야 할 먼 길’ ‘지켜야 할 약속’과 ‘가야 할 먼 길’ 김형오(국회의원, 18대 전반기 국회의장) (모건 프리먼, 잭 니콜슨 주연)라는 영화가 있다.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이란 부제가 암시하듯,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노년의 두 남자가 병실을 뛰쳐나와 여행길에 오른 뒤 살아생전 꼭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을 지우고 또 새로 만들면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아 나가는 로드 무비이다. 한국 영화 (김래원 주연) 역시 교도소에서 갓 출감한 청년이 낡은 수첩에 적어 놓은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 배경에 깔고 있다. 이들의 수첩은 어떤 소망들로 채워져 있을까. 눈물 날 때까지 웃어 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와 키스하기(), 김밥 싸 들고 소풍 가기, 문신 지우고 대중목욕탕 가.. 더보기
사진과 함께 하는 ‘이스탄티노플’ 역사 기행 4 사진과 함께 하는 이스탄티노플 역사 기행 4 - 전쟁의 한복판에서 전하는 종군 기자 리포트 ‘술탄’이란 아이디를 쓰는 분이 나의 네이버 블로그에 두 개의 덧글을 남겨 놓았습니다. ‘이스탄티노플’ 이야기 1, 2편을 읽고 나서입니다. 몇 줄 발췌해 옮겨 보면…. “지금까지 내가 아는 한 누구도 이처럼 이스탄불을 철저히 뒤지고 오스만 제국의 영광이자 비잔틴 제국의 오욕인 1453년 5월 29일의 역사를 깊은 영혼과 가슴으로 파고들었던 이는 흔치 않았다. 이스탄티노플! 이런 이름은 이 도시에 빠져들어 작은 돌길을 거닐며 지난 세월의 바람 소리와 1550년 역사가 켜켜이 쌓인 성벽과 자유자재로 대화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이름이다. 바로 공존과 화해의 이름이다. 이 도시의 오랜 돌과 바람과 역사는 그들의 아.. 더보기
터키에 다녀왔습니다. ^_^ 8월 1일부터 9박 10일의 일정으로 터키를 방문하고 오늘 돌아왔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피곤한 가운데 터키의 아름다운 풍광이 아직도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이동 중에 만난 예쁜 어린이와의 기념사진으로 간단한 인사를 마칩니다. 터키 이야기는 여독이 풀리는대로 차차 정리해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보기
말이 통하지 않는 브라질 어린이들을 만나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의 3부 광장을 찾았습니다. 파란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짙은 초록색의 나뭇잎을 보고 있으면, "아~ 이래서 브라질 국기가 파랑, 초록, 노랑색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3부 광장은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3부의 최고 기관들이 마주 보도록 설계된 열린 광장입니다. 3부가 조화롭고 독립적으로 기능한다는 의미로 각 건물을 균형있고 조화롭게 설계했다고 합니다. 브라질의 수도인 브라질리아를 설계한 Lucio Costa는 3부 광장이 "왕이 없는 베르사이유"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 광장을 설계했다고 해요. 그만큼 웅장하기도 하고, 화려하기도 한 볼거리가 많은 도시가 바로 브라질리아입니다. 광장에는 같은 학교에서 나온듯한 아이들이 무리지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명이 슬.. 더보기
타임스퀘어 독도 광고, 새로운 오해의 소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가수 김장훈의 독도 광고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국가 현안을 민간 차원에서 광고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독도를 광고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분쟁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점)도 있기 때문에, 이번 광고는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라는 것보다, 문화/관광의 방향에서 접근하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 "Visit Dokdo"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일본땅, 독도는 우리땅♪" 하는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한 이 광고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Hawaii, this is part of America. (하와이는 미국의 영토입니다.) Sicilia, this is part of Ital.. 더보기
중국에서 만난 꽃뱀과 소매치기, 그 예방책은? 친한 친구와 함께 3박 4일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여행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머물던 숙소 뒷편의 모습, 전 이런 모습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_^) 짧은 기간동안 즐겁고 유쾌한 추억이 많았지만, 이른바 '꽃뱀' - 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꽃지렁이' 정도의 표현이 적절하겠네요 - 이라고 할 수 있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상술과 소매치기를 경험했습니다. 그 사연과 나름의 예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꽃지렁이~ 도착한 날, 상하이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낮잠을 좀 잔 후에 저녁 5시쯤 되어서 숙소를 출발했습니다. 상하이 중심가인 '신천지'라는 곳에 이르러 신세계(新世界)라는 커다란 간판을 바라보며 "저 신세계가 한국 백화점 신세계냐 아니냐"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여인.. 더보기
파주에서 들려오는 책의 메아리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군요. 자꾸만 무거워지는 삶의 무게, 한층 쌀쌀해진 가을 날씨.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한 일상입니다. 잠시라도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기 자유로이 날아가는 새들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마침 친구가 드라이브를 제의하길래, 잠시 망설이다 응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그냥 친구가 가자는대로 몸을 맡겼죠. 차창을 타고 들어오는 가을 바람에 머리카락이 헝클어져도 마냥 좋았습니다. 자유로를 씽씽 달려가니 새로운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여긴 어디지?" 바로 말로만 듣던 책의 도시, '파주출판단지'였습니다.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양, 기분이 들뜨더라구요. 그리고는 뒤로 장승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광개토대왕비 같은 이 녀.. 더보기
[MBC]남미 출장 감사 21명 중도 귀국 결정 그제 세미나 명목으로 남미로 출국했다가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공공기관 감사 21명이 여행을 중단하고 조기에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여객기 사정 등을 감안해 최대한 빨리 귀국하기로 했다면서 이들은 국내 여론이 나쁘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번 출장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혈세관광이라고 비판하면서 국회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추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TV 2007-05-16 12:00] 더보기
[연합뉴스]한, 감사 외유 혈세낭비 묵과못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16일 공공기관 감사들의 남미 여행과 관련, "이과수 폭포에 혁신세미나를 하기 위해 갔다는, 웃음도 나지 않는 희대의 사건이 생긴 것은 정권말기 권력누수를 넘어 혈세낭비가 심각한 상황을 얘기해준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들은 `노무현(후보) 선대본부'에 얼쩡이던 사람, 열린우리당 출신이라는 게 최고 직책인 사람들"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감사 역할이나마 제대로 해줬다면 지적하지 않았을텐데 이런 식으로 권력 말기에 국민혈세를 낭비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오늘 중 원내 수석부대표간 접촉을 통해 운영위를 비롯한 관련 상임위를 소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TV 2007-05-16 11:4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