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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의도의 봄에 활짝 핀 한국-핀란드의 우정 김형오 의장 "핀란드는 한국과 여러 분야에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니니스토 의장 "한국의 원전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동서양을 대표하는 IT 강국인 한국과 핀란드의 의회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4월의 첫날에 니니스토 핀란드 국회의장를 국회로 초청해, 직항로 개설, 핀란드 STX 지원 문제, 원전 개발 등을 비롯해 양국의 우호증진과 교류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의장은 "니니스토 의장이 3년전부터 국회에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핀란드가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니니스토 의장은 "이곳에 있는 것이 고국에 있는 것처럼 편하다며, 한.. 더보기
파수꾼인가? 집시인가? 그리스에서 만난 그들 "이 친구들은 어딜 가나 꼭 하나 둘씩 따라 다니네?" "그러게요. 명단에는 없는 애들인데." 그리스에 머물러 있는 동안 종종 불청객이 따라붙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불청객이 마냥 귀찮거나 성가시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불청객은 터줏대감 행세를 하며 때로는 잠꾸러기, 때로는 심술꾸러기로 변신하기도 하였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주인 없는 개입니다. 우리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일정 사이의 짜투리 시간을 통해 역사와 자연으로 이름난 그리스 명소들을 둘러보는 동안에도 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들의 잠든 자태(?)는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아크로폴리스 주차장부터 견공께서 취침으로 마중인사를 해주시네요.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목에도 체면(?) 가리지 않고 견공들이 낮잠에 취해있습니다. 한창 단잠에 빠진 .. 더보기
한일전 승전보 "여기 야구도 있소이다" 요즈음 '한일전 필승의 법칙'은 이번 동계올림픽 뿐만 아니라 야구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프로야구팀들이 연습경기에서 일본팀들을 상대로 잇달아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가운데, 3.1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야후돔에서 열린 친선경기(2010한일스포츠관광교류대축제)에서 롯데가 소프트뱅크를 6:3으로 꺾고, 승리 행진에 합류했습니다. 개막을 한 달 가량 앞둔 지금 이 시기에는 한일 각 팀들이 전력 점검에 박차를 가합니다. 그래서 연습경기 열기가 한창 고조되는데요. 더욱이 한국야구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양국 교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일본의 프로팀들은 한국 프로팀을 상대할 때 무시하듯 1.5군급, 2군급 선수들 위주로 연습경기 맴버를 편성했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 더보기
월드컵조추첨이 한국16강진출 결정짓나? [* 한국 월드컵 축구팀이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한 심층분석 리포트입니다. 지난 20년 동안의 월드컵 조추첨 결과와 성적의 상관관계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새벽 2시에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함께 B조로 배정되었네요. ▲ 2010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사진출처 = FIFA.COM) 월드컵 조추첨은 월드컵 각 팀 성적의 절반 가량을 좌우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팀과 예선에서 맞붙느냐 16강, 8강, 4강, 결승 등에서 어느 팀끼리 맞붙을 확률이 높으냐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결과 -2009년 12월 5일 새벽2시(한국시간) 구분 해당국.. 더보기
김의장 “한-베트남 교류협력 증대할 것” 김형오 의장 “한-베 교류협력 획기적 증대할 것”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11월 16일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한국-베트남 양국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 농 득 마잉 서기장은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올바르게 포괄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강조하고 양국간 주요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한국 국회가 노력과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 의장은 3만5000여명의 베트남 여성이 한국인과 결혼했다며 “두 나라는 사돈관계가 될 정도로 긴밀해졌고 21세기가 가기 전에 베트남 출신이 한국대통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 득 마잉 서기장도 “양국은 이제 사돈관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더보기
최희섭의 강습 안타에 등골이 오싹해진 우쯔미 [ 한일 챔피언쉽 경기평 ] 기아가 기선 제압을 했으나, 역시 요미우리는 강했습니다. 기아가 양현종의 호투와 나지완의 3타점에 힘입어 초반을 주도했으나, 요미우리의 강타선을 불펜이 이겨내지 못해 9:4로 역전패 당했습니다. 초반 흐름은 기아가 두 용병 로페즈, 구톰슨이 빠지고, 윤석민과 이용규가 군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기아로선 고전이 예견된 한 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 출발은 기아가 좋았죠. 1회말에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한 이종범은 나지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따냈습니다. 변화구를 강타한 나지완의 타구는 유격수 사카모토의 다이빙캐치에도 불구하고 중견수 마츠모토 앞에 당도했던 거죠. 5회말에도 4타자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하여 경기 초중반을 기아의 흐름으로 장.. 더보기
침략신사 야스쿠니, 한국의 신사는 어땠을까? "황국신민화 정책을 위해 신사제도를 가장 잘 정비한 곳이 조선이다." 현재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침략신사, 야스쿠니' 기획전에서 가장 눈에 띈 문구였습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곳이 바로 '신사'였고, 일제가 조선을 침탈한 역사가 있었으니 조선 도처에 '신사'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 전시회를 보면서 일본은 왜 한국(조선)에 신사를 세웠는지, 그 신사들이 어디에 세워져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 국회도서관에서는 11월 5~14일 10일간 '침략신사, 야스쿠니'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 일본의 침략전쟁 그리고 신사 ] 메이지 유신으로 정권을 잡은 신정부는 정치적 기반이 미약하였습니다. 그래서 반대세력을 제압하고 국민들을 결속시키기 위해 대외팽창정책을 선택했습니다... 더보기
이기면 롤렉스 시계를 준다고? ◎ 지난 회 다시 보기 챔피언이 앉은 돈방석은 얼마짜리? (1) (바로가기) 챔피언이 앉은 돈방석은 얼마짜리? (2) (바로가기) 챔피언이 앉은 돈방석은 얼마짜리? (3) 이기면 롤렉스 시계를 준다? 지난 (1), (2) 편에 이어 다음 알아볼 시대는 1990년대입니다. 1990년대를 양분했다고 할 수 있는 팀은 LG 트윈스입니다. 해태가 4차례 우승을 했고, LG는 한국시리즈 4차례 한국시리즈 진출해서 2번 우승했죠. 그 중 1994년 LG 트윈스입니다. 1994년 LG 트윈스는 역대 우승팀 가운데에서 손꼽힐 정도로 강했던 팀이고 신인 3인방 대박에 여러 가지 이슈를 몰고 다닌 팀이었죠. 더구나 LG는 선수 지원과 복지에 대해 가장 선진화된 구단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타구단의 부러움을 샀었죠. 프로야구에.. 더보기
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공통점 10가지 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공통점 10가지 이 글에 앞서 열심히 싸워준 우승팀 기아와 준우승팀 SK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들의 혼신을 다한 플레이가 명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극적으로 우승한 기아도 대단했고, 지칠 줄 모르는 근성의 SK도 놀라웠습니다. 기아에겐 축하를, SK에겐 위로를 보냅니다. 당신들이 있어 야구팬으로서 행복했습니다. 문득 야구를 보는 순간, 2009년과 2002년과 닮은 꼴이 있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 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최종전 공통점 10가지 ] 1. 최종전 9회말 1사에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종료 → 나지완의 끝내기 솔로포로 종료 vs 이승엽-마해영 랑데뷰 대포로 종료 2. 준우승팀 사령탑이 김성근 감독 → 2009년 SK 감독 vs 2002.. 더보기
다행이다 SK, 아쉽다 KIA, 그 동상이몽의 6차전 다행이다 SK, 아쉽다 KIA, 그 동상이몽의 6차전 경기평 - 벼랑 끝에서 살아올라온 SK : 이호준의 결승선제포, 이승호-채병용의 철벽계투 - 승부를 끝내지 못한 KIA : 아쉬운 김상현의 파울 타구, 최희섭의 건재함 과시 1. 원투펀치로 4승을 거두고자 했던 기아 (1) 윤석민의 아쉬운 패전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원투펀치가 각각 2승씩 합작해서 우승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만일 6차전에서 윤석민이 이겼다면 새로운 역사가 이뤄졌을 겁니다. 그러나 이날 윤석민은 2차전의 역투와는 다른 경기내용을 보였어요. 2회부터 3이닝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특히나 비교적 낮게 제구된 공조차도 여러 차례 통타 당했던 게 눈에 띄더군요. 2회의 이호준 홈런 3회의 박재상 2루타 4회의 이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