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인간시장>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홍신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은 ‘다시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 라며 소설 <대발해>를 집필하는 등 책을 쓰는데 몰두하고 있지만, 그는 국회의원으로서도 매우 유능한 인물이었다. 의정평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 소설가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김홍신. 그는 다시 소설가로 돌아갔다.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정치인이었던 당시를 회고하는 김홍신에게서 일종의 ‘달관’이 묻어났다. 그만큼의 세월이 흐르기도 흘렀으리라....
국회에는 그 동안 숱한 인물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밤에는 반짝이다가 아침이면 모습을 감추는 별처럼.
그 중에는 연예인 출신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연예인 중에 누가 국회의사당을 거쳐갔는지 살펴보자. ( 전부는 아니고, 네티즌 여러분들이 알아볼 수 있는 인물들로 선정했다. )
--> <지붕뚫고 하이킥> 뿐 아니라 '야동 순재'로도 유명한 이순재도 국회의원이었다.
--> 코미디의 황제였던 故 이주일. ( 이주일 선생을 모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다. )
--> '국민 아버지'로 통하는 탤런트 최불암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그대 웃어요>에서 이민정이 짝사랑하는 '오빠' 정경호의 할아버지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 <하얀거탑>, <아이리스>, <정한용의 명불허전> 등에서 카멜레온같은 연기력과 구수한 진행솜씨를 뽐내고 있는 탤런트 정한용. 그는 경제학과 출신답게 경제분야에 밝은 국회의원이었다.
--> 미남 영화배우의 대명사 신성일도 이제 백발노인이 되었다. 그도 16대 때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탤런트 송일국의 어머니이기도 한 김을동이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중이다. (이밖에도 많지만, 이쯤하고 생략한다. 양해하시길...)
18대 의원들의 출신직업 가운데 법조계, 정당인, 공무원, 언론인, 교수·교사 등 5대 직업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7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국회 입법조사처 자료 인용)
그러나 이른바 ‘사’자 돌림의 직업 중에서 의사 등 의료인은 12명으로 전체 4.1%에 불과했다고..
- 판사 ∙검사∙변호사 등 법조인 출신이 20.4%(60명)
- 정당인(15.3%, 45명)
- 일반 공무원(14.3%, 42명)
- 언론인(12.2%, 36명)
- 교수·교사·연구원(8.5%, 25명)
그러나, 유일하게 국회의원이 되지 못한 직업이 하나 있다.
바로 프로듀서, PD 출신이다.
국회의원 중에는 아직까지 PD 출신은 없었다.
PD를 꿈꾸는 젊은이들은 명심하라, PD 출신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을...
이 말은 곧 PD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할 날이 가까워졌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
- posted by 백가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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