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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지금

캐나다총리, 김형오 의장 면담,국회연설

                                                                                                   
 

 

 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김형오 의장 면담 후 국회 본회의 연설

 

김형오 국회의장은 금일 (12월 7일 월) 오후 2시부터 30분간 우리 정부 초청으로 국빈 방한한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캐나다 총리와 양국의 우호협력과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면담 후 스티븐 하퍼 총리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약 30분간 ‘G20의 공동개최 및 양국관계 우호 증진’에 대해 연설했다.

 

면담에서 김형오 의장은 "G20의 공동 의장장국으로 양국이 세계 경제의 책임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의회차원에서도 양국관계가 보다 긴밀화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스티븐 하퍼 총리는 “G20 공동 의장국을 맡으면서 양자 관계도 더울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 차원의 교류가 양자 관계를 더욱 돈독히 발전시키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라고 답했다.


면담에는 한국 측에서 이윤성 국회부의장,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안경률 한․캐나다의원친선협회회장, 박계동 국회사무총장, 최거훈 국회의장 비서실장, 하찬호 주캐나다대사, 허용범 국회대변인이, 캐나다 측에서 테드 립만(Ted Lipman) 주한캐나다대사, 연아 마틴(Yonah Martin) 캐나다 상원의원 등이 배석했다.




#(첨부1) 면담요지


김형오 의장 :

존경하는 캐나다 총리께서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총리 개인으로서도 처음으로, 캐나다 역대 총리로서도 처음으로 국회연설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제 저녁 늦게 와서 오늘 한국을 떠나게 되는 급한 일정인데 총리와 총리 부인 그리고 수행하는 직원들이 건강에 특별히 유의하길 바란다.


정말 뜻 깊은 날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한국과 캐나다는 오랜 외교관계 동안 단 한번도 그 틀이 흐트러진 적 없이 우호 친선 관계를 가져왔다. 6.25 참전 이래 한국 국민들은 캐나다와 캐나다 국민들에 대해 깊은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내년에는 특히 G20 회의가 캐나다에서 6월에 열린 후 12월에 서울에서 열리는데 양국이 G20 공동 의장장국으로서 세계 경제의 책임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 오신 것을 환영 하면서 국회 연설, 총리 면담, 그리고 정상 회담 등 일련의 스케쥴이 잘 진행되기를 확신한다.


스티븐 하퍼 총리 :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곳은 자유와 민주주주를 상징하는 곳이라 영광이고, 이러한 곳에서 연설하게 된 것은 더욱 영광이다.

우리가 머무르는 시간은 굉장히 짧다. 그러나 볼 것이 많다. 한국이 그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룩했기 때문에 더욱 뜻 깊다.

지금에 이르기 까지 깊은 역사를 가진 우리의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캐나다 선교사로 시작해서 6.25전쟁 참전,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우리의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특히 캐나다는 유엔군 일원으로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이 나라에 왔다. 그래서 한국이 지금 아프가니스탄이라든지 세계 다른 곳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참으로 기쁘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게 되면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내년에 G20 공동 의장국을 맡으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계속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며 이러한 기회가 있다는 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가 논의하는 것이 세계에서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중요하기도 하고 양자 관계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형오 국회의장 :

G20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해 가는 이 때에 양국이 공동 의장국으로서 만나게 된 것도 의미가 있고, 양국의 정상이 탁월한 리더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경제가 내년부터는 안정하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또 국회차원에서도 양국관계가 보다 긴밀화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역사적인 국회 방문과 국회연설, 한․캐나다 친선협회 회장 두 분이 다 오셨고, 의원 간 교류와 왕래가 빈번히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과 저는 몇 년 전에 캐나다 로키를 방문했는데 그 전경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때 산에 빙하가 녹아내린다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구 온난화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스티븐 총리를 비롯한 국가 지도자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스티븐 하퍼 총리 :

저 역시 올해와 내년이 굉장히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간의 한국 경제 성장을 생각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공동 의장을 맡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


그리고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도 분명이 앞으로 몇 년 동안 꾸준히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국정부와 지속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의회차원에서도 우리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나 환영하고. 의원친선협회의 교류도 우리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발전시키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김형오 국회의장 :

캐나다는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는 자원 부국이다. 문화와 문명의 수준도 세계적 수준이나 특히 한국에 부족한 자원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더구나 한국교민들 25만 정도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 캐나다에 방문할 때마다 이 분들에 대해 캐나다 정부에서 따뜻하게 대해주고 있는 것을 느낀다. 감사하다. 계속해서 한국 교민들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란다.


한․캐나다 의원 친선협회 의원들이 내년 봄에 캐나다를 방문할 예정이다. 여러분들도 한국에 자주 오시길 바란다.


스티븐 하퍼 총리 :

경제적 차원에서 서로의 보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캐나다는 자원이 풍부한데 한국의 경우 강한 제조업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보완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과 캐나다의 끈이 가시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캐나다에 있는 한인들이다.  이들은 캐나다 안에서 굉장히 성공한 분들이다. 이분들이 우리 당을 지지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그리고 캐나다․한국 의원 친선협회 회원 의원이 한국을 방문하길 원한다. 정부 입장에서 투표에 영향 없는 범위 내에서 독려하겠다.


김형오 국회의장 :

오늘 총리께서 국회 연설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주고, 특히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한 긍정의 힘을 가지도록 해 주길 바란다. 한국과 캐나다의 우호가 증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많은 의원들이 박수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첨부2) 국회의장 환영사

존경하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내외분, 캐나다 대표단 일행과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먼저,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이자 동반자인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 내외와 캐나다 대표단 여러분께서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오늘 뛰어난 통솔력으로 캐나다의 발전을 이끌고 계신 스티븐 하퍼 총리의 연설을 듣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퍼 총리께서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캐나다 총리로 재임하면서 헌신적인 자세와 신뢰 받는 국정운영으로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대표단에는 작년에 한국계 캐나다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임명된 연아 마틴(Yonah Martin) 의원께서 동행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뜻 깊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캐나다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과 캐나다 두 나라의 우호협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하퍼 총리님,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보듯이 세계는 이미 하나의 지구촌이 되었습니다. 경제 문제를 비롯하여 환경오염과 자연 재해, 전염성 질병 확산 등 그 어떤 문제도 한 나라에서 머물거나 그치지 않으며, 한 나라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는 갖가지 문제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그런 면에서 내년에 G20 정상회의를 잇달아 개최하게 된 대한민국과 캐나다 두 나라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이고 위기 이후의 세계 경제의 균형적인 성장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캐나다 출신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로서 ‘The Great One’이라고 불리는 웨인 그레츠키(Wayne Gretzky)는 “나는 퍽이 있던 곳이 아니라 퍽이 가는 곳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통찰력으로 지구촌에 ‘평화와 공동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 이 곳에는 지혜와 자애로움으로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로렌 하퍼(Laureen Harper) 여사께서 자리를 함께 하고 계십니다.

잠시 일어나셔서 우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스티븐 하퍼 총리를 연단으로 모시겠습니다. 큰 박수로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3) 스티븐 하퍼 총리 연설문 요지

의장의 친절한 소개에 감사한다. 이렇게 여러분을 향해 연설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또한 한국민 여러분의 환대에 감사한다. 저와 아내는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데 큰 환대를 받았다.


동료 몇 분 소개하겠다. 지금 연아 킴 마틴 상원의원이 함께 했다. 한인 출신으로 연방 차원 공직에 임명됐다. 드불린 의원도 함께 했다. 부산외대에서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마틴 상원의원과 친선협회 공동의장이다. 국제통상장관, 농업장관도 함께 하고 있다.


굉장히 영광스럽게 처음으로 캐나다 총리로서 국회에서 연설하게 됐다. 이번 방문은 역사적 기회로 깊은 우정을 기릴 기회이다.


우리는 캐나다와 한국의 관계를 강화함과 아울러 리더십을 발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캐나다와 한국은 G20 개최국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고 있다. 지금 세계는 반세기만에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허덕이고 있다.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깨지기 쉬운 회복세다. 판단을 잘못하면 회복은 멈추거나 뒤집힐 수 있다. 전 세계 모든 가정의 생계가 달려있다.


G20은 세계 경제협력을 위한 최고의 논의기구로 지금까지 세계 경기침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G20은 세계 GDP 85%를 차지한다. 한국과 캐나다는 G20 공동의장국 책임을 맡게 됐다. 앞장서 나가야 한다. 계속해서 세계 경제에 주목하면서 균형 잡힌, 그리고 지속가능한 회복세를 유지해야 한다. 효과적인 경기부양, 신중한 세계 금융 규제와 개혁, 그리고 세계 무역의 오픈과 확장을 이루어야 한다. 그동안의 결의를 실천에 옮겨야 하고, 과거의 잘못을 답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나는 이 논의를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경제적 성장에 따른 부가 없으면, 환경, 평화, 안보 문제도 그 만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한국과 계속해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다. 우리 양자관계를 더욱 개선하고 강화해 나가면 이상적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60년 안되는 세월동안 이룩한 성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한국은 과거 전쟁으로부터 많은 피해를 입었었는데 이제 세계 15대 경제력을 자랑하고 있다. 기술 및 제조업 분야의 강국이고 국제안보와 번영에도 기여하고 있다. 21세기 있어 개도국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국의 이런 성공은 한국의 끈기와 의지, 천재성과 그동안 지켜온 원칙, 개방된 시장, 자유민주주의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본다. 지금 가장 적극적으로 국제사회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발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G20 의장국을 맡는 것이다.


캐나다와 한국의 우정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캐나다 선교사가 19세기 후반에 한국을 찾았다. 올리버 애비슨이 세브란스 병원과 연세대학교를 공동 설립했다. 스코필드 박사는 일제 강점기 하에서 한국인의 인권 수호를 위해 노력했고, 서양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묻혔다. 한국과 캐나다는 자유민주주의 수호하는데 있어 든든 동반국 이었다.


존경하는 여러분. 내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캐나다가 아태국가와 긴밀해지길 원하기 때문이다. 19세기, 20세기 초에 대서양을 중심으로 교역이 이루어 졌다면, 21세기는 태평양이 교역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야 말로 캐나다의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 돼야 한다. 캐나다는 에너지원, 자원이 풍부하다. 한국에는 천재적 제조기술이 있다. 양국의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은 동과 서의 협력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더 균형 잡힌 세계, 평등한 세계, 번영하는 세계를 위해 앞장서 나갈 수 있다. 지금이 적기이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유무역 협정도 긴밀한 경제적 협력 상황에서 마무리 되어야 하며, 무역과 투자의 양도 계속 늘려나가야 한다.


세계 경제가 다시 도약할 준비가 될 때를 대비해 손을 잡고 준비하고, 역사적인 G20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 캐나다와 한국이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과 우정을 다질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캐나다와 한국은 아프간 유엔 미션에도 동행하고 있고 국제테러를 막는데도 공조하고 있다. 시대에 역행하는 북한 독재정권에 맞설 준비도 돼 있다. 캐나다는 북한 주민에 대해 연민이 깊다. 자유롭게 남쪽 형제들과 조우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G20 토론도 기대하고 있다. 내년 이맘때쯤 G20참석을 위해 한국에 다시 오기를 기대한다.   (끝)

 

                                                                                              - Posted by 국회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