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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 방영된 강심장은 겨울방학 특집'10년차 아이돌 스페셜'로 꾸며졌습니다.
베이비복스의 간미연, 심은진과 NRG의 천명훈, 노유민, 코요태의 김종민, 신지, god의 데니안 등 90년대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했는데요.

저도 '우와, 오랜만에 90년대 향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겠는걸'이란 생각에 강심장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날 '강심장'은 전 아이돌 VS 현 아이돌의 대결 구도로 진행됐습니다.


강심장은 출연한 게스트들의 토크 배틀 형식으로 진행, 누가 얼마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나로 승자가 결정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주 감동적이거나, 혹은 아주 충격적인, 강한 이야기들만이 프로그램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보니 게스트들의 강도 쎈 이야기들이 논란의 중심이 된 경우도 많았죠.

어제도 어김없이 강심장은 모두가 알고 있는 김종민의 전 연애사로 프로그램의 문을 여느 등 강한 이야기 위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베이비복스의 전 멤버였던 간미연의 활동 당시의 연애담 폭로였습니다.

간미연은 '그 남자의 독특한 사랑법'이란 제목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 만났고 자신이 정말로 많이 좋아했던 남자의 이야기라며 머뭇머뭇 수줍게 말을 시작한 간미연.
이 때까지만 해도 저는 그렇게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습니다.

간미연이 말을 시작하자 게스트들이 속닥속닥,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나누더군요.


시작에 앞서 데니안은 자신도 아는 이야기라며 고개를 끄덕였고 이를 듣던 다른 연예인들은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면서 잠시 스튜디오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심은진이 "근데 여기 거의 다 알고 있지 않나요?"라며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는 그 사람이 맞다는 식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간미연이 밝힌 전 남친과의 연애담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당시 누구나 알만한 아이돌 대스타와의 100% 아이돌 순수한 사랑 이야기라며 시작한 간미연의 전 연애담.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추억은 커녕 하나의 싸이코 공포 영화를 방불케 했습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로부터 헤어지라는 전화를 받은 간미연.
그녀가 이별을 통보하자 전 남자친구는 한강으로 뛰어들겠다며 자살 시도를 하는가 하면 그녀 주변의 지인이나 동료 등 모든 남자들의 전화번호를 삭제하고 모든 남자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집착이 심했다고 하더군요.

남자친구의 이러한 집착은 갈수록 심해져서 그녀가 전화 연락을 받지 않으면 도시가스 관을 타고 올라와 그녀의 집 창문을 두드렸고
나중에는 납치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간미연의 이야기 속 남자친구의 집착은 정말 당사자가 이상해 보일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중간 중간 강도가 너무 쎄다는 것을 느꼈는지 강호동은 남자친구의 당시 행동 중 몇 가지를 예를 들며 재치있는 친구라고 분위기를 완화시키기도 했지만 이미 저에게 그 남자친구의 이미지는 무서운 집착을 가진 싸이코일 뿐입니다.)

자살시도와 납치까지, 이런 집착도 사랑?


간미연은 "당시 그 집착이 너무 힙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을 더 믿을 수 있게 해줬을텐데 아쉬웠다"라며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처음으로 든 생각은 너무나 심한 집착으로 힘들었다는 간미연보다 '이렇게 심하게 집착하는 싸이코 같은 전 남친이 누굴까?'였습니다.

문제는 그 전 남친이 누구일지 예측해봤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딱 한 명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스캔들이였기 때문에 간미연의 이야기를 들었을때 대대수의 사람들은 아마 그 연예인을 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실명은 밝히지 않은 관계로 그 분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지, 주인공이 아닌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미 그 분의 이미지를 집착이 과한 무서운 사람으로 단정지은 사람도 분명 있다는 것입니다.

심은진의 전 연애담 폭로로 인터넷 상에서 난도질을 당했다는 L스포츠 스타.


이번 간미연의 연애담 폭로가 보기 불편했던 이유는 이미 이 폭로의 결과에 대해서 당사자는 물론 프로그램 관계자들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프로그램 시작 초반 심은진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밝혔던 연애담 폭로로 한 스포츠스타가 인터넷 상에서 심한 비난을 받고 있다며 자신이 말한 바람둥이는 그 스포츠 스타가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
해명을 했지만 이미 그 스포츠 스타는 비난이란 비난은 모두 받은 상황인 것이죠.

간미연의 전 연애담 폭로의 결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인터넷 상에서는 그 전 남자친구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맞다', '아니다' 를 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애인들은 연애하기 전에 꼭 비밀 계약서부터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아름다웠던 혹은 힘겨웠던 연애담이 자신도 모르는 순간 오락프로그램의 안주로 전락할지 모르니까요.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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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0.01.20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 개소리 다들 나와서 그런 얘기밖에 안하던데

  2. BlogIcon Phoebe 2010.01.20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 남자 연예인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 남자가 저 프로그램을 시청햇다면 간미연이 사이코로 생각될지도 모르겠네요. 쩝.

    • BlogIcon 포도봉봉 2010.01.20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어제 그 얘기 들으면서 떠오르는 사람이 딱 한 명 있었거든요 ㅠㅠ 근데 제 주위에 다른 사람들도 다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3. -대박- 2010.01.20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씨입니다

  4. BlogIcon 유아나 2010.01.21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야님 저만 모르나봐요^^
    누구예요??????????
    저만 지금 블로그에서 바보된 느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