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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과 황제

22. 보스포러스 해협의 풍광 & 돌고래=『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189쪽 참고 (구간 159쪽 참고)

Scenery of Bosphorus Straits & Dolphins


두 조각난 타일에 돋을새김으로 묘사돼 있는 보스포러스 해협의 돌고래. 이즈니크(옛 니케아) 박물관 소장. 얼마나 돌고래가 흔했으면 호수 도시인 이즈니크의 박물관에까지 그 형상이 전시돼 있을까. 비잔티움의 초기 동전에도 돌고래의 모습이 새겨진 주화가 드물지 않았다.

 

  

아야 소피아 박물관 남동쪽 콘치의 버트레스를 장식하고 있는 대리석에 새긴 돌고래들. 네 마리의 돌고래가 바다 위로 뛰어오르며 재롱을 부리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보스포러스 해협의 정경. 햇살 맑고 바람 잔잔한 날이면 돌고래들이 떼를 이루어 파도와 장난치며 재롱을 떨던 이 바다가 정복 전쟁 당시에는 핏빛으로 물들었었다. 지금은 평온하고 아늑한 모습이다.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맞이하는 4월의 이른 아침. 내 오른쪽 어깨 너머로 펼쳐진 바닷가에서 하얀 물새 한 마리가 발목을 물에 담그고 물끄러미 이방인을 바라보고 있다.



분홍빛 유다나무 꽃, 연보랏빛 등꽃, 마로니에 흰꽃들로 꽃대궐을 이루는 보스포러스의 봄. 오른쪽 사진은 보스포러스 대(보아지치 대)에서 바라본 루멜리 히사르와 해협, 그리고 아시아 지역이다.

 

옛 황궁터에서 렌즈에 담은 마르마라 바다와 보스포러스 해협. 그 옛날 이곳에서 비잔틴 제국의 명장 벨리사리우스는 무적의 고래 포르피리와 맞서 싸웠으며, 모비딕은 배들을 난파시켰고, 길리우스는 자신이 본 상어 중 가장 거대한 상어를 목격했다고 존 프릴리 교수는 <이스탄불-유럽과 아시아를 품은 제국의 도시>에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