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5 서울대동창회보 제530호] 이제는 개헌을 생각할 때 [오피니언 : 동문칼럼] 정권교체 때마다 정책 일관성 상실 책임정치·장기발전 위해 개헌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드디어’ 취임했다. 선거 끝나고 꼭 두 달 만인데도 반년은 더 지난 것처럼 멀고 험하다. 취임 전후의 허니문이나 여야 간 협치는 기대도 할 수 없는 분위기다. 대통령이 중심인 용산 정부와 민주당이 장악한 여의도 국회 사이의 정치적 간극은 아득하다. 마치 두 개의 정부가 이 땅에 존재하는 듯하다. 전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부채가 용암처럼 꿈틀댄다. 고물가, 부동산, 나라 빚, 탈원전, 경기침체, 실업, 저출산, 저성장, 세금문제만 해도 버거운데 환율, 금리, 무역 적자, 원자재까지 들썩거린다. 머리를 맞대도 시원찮은데 따로 놀고 덮어씌우느라 바쁘다. 정치적으로는 더 어렵다. 청와대 개방, 용산 이전부.. 더보기
[2022-05-13 세계일보] “빚진 것 없는 尹대통령, 초심 잃지 말고 중장기 계획 세우라” 새 정부에 바란다② 김형오 前국회의장 대통령 단임제 탓 5년마다 정책 파기돼 ‘임기 내 뭔가 보여주려는 욕심’이 원인 “尹대통령, 정치적 빚 없는 게 최대장점 나라를 위한 ‘백년대계’ 만들기 나서야” “文 전 대통령, 자기 편 위한 정치했다 야당 인사까지 망라해 인사 폭 넓혀야 민주당에 싸움걸면 발목 더 붙잡을 것 오직 국민을 중심에 놓고 통합이뤄야” 제18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김형오 전 의장은 11일 세계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에 “초심을 잃지 말고 ‘인사’와 ‘소통’에 힘쓰면서 국정의 중장기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김 전 의장이 2018년 7월9일 당시 서울 마포구 개인 연구실에서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서상배 선임기자) 여권 원로인 김.. 더보기
[2022-05-11 문화일보] “자율성 보장하는 게 국가 경쟁력…청년에 희망 [정치] 윤석열 정부의 과제 - ② 김형오 前국회의장 “여소야대 정국 일거돌파는 꿈 진정성 갖고 국회와 대화해야 형사사법 와해한 검수완박法 국민에 위헌성 알리며 개선을 힘 없는 평화는 허위이자 기만 北 자극 말고 눈치보지도 말라” 보수 정치 원로인 김형오(사진) 전 국회의장은 막 첫발을 뗀 윤석열 정부에 “청년이 희망과 비전을 갖는 나라가 되도록 공정과 상식, 국민 통합, 소통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김 전 의장은 “여소야대 정국을 일거에 돌파하겠다는 것은 꿈”이라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은 국민에게 계속 물으면서 개선할 방도를 찾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으로 보이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을 자극하지도 말고, 북한 눈치 보지도 말고, 북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