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모습 스케치 더보기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스무 살 베트남 신부에게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스무 살 베트남 신부에게 월요일 새벽 4시, 스탠드 불빛 아래서 이 편지를 씁니다. 기억나지 않는 꿈길을 헤매다가 눈을 떠 보니 새벽 3시, 그 뒤로 영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그대 때문입니다. 스무 살 베트남 신부 T씨. 신문에는 그대가 그렇게 단 한 글자의 영문 이니셜로 표기돼 있었습니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그대의 비극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시 옮기려니 분노와 연민으로 손끝이 떨립니다. 사진 출처: tesKing(Italy) 나흘 전입니다. 그대는 지난 8일, 부산의 한 10평 남짓한 주택에서 스물일곱 살 연상인 한국인 남편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뒤 흉기로 처참하게 살해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땅을 밟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말입니다. .. 더보기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명사초대석"! 다음 주 월요일(7월 19일), 방송을 다시 들을 수 있는 음원화일을 올릴 예정입니다. 7월 5일, KBS 1라디오 "명사 초대석" 팀이 국회의원회관을 찾았습니다. 김형오 전국회의장을 명사초대석으로 초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날 방송녹음을 위해 한혜련 PD님과 신은정 작가님, 황병택 감독님, 서현우 감독님, 유정아 아나운서님이 김형오 의원실을 찾아주셨습니다.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녹음을 통해 지난 2년간의 국회의장으로서 느낀 점들 뿐만 아니라, 지극히 사적인 '인간 김형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녹음이라고 하면 그저 '녹음기'와 '마이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짧지 않은 시간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구성하는 PD님, 작가님과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커다랗고 무거운 .. 더보기 이전 1 ··· 188 189 190 191 192 193 194 ··· 7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