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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전혁림 화백을 추모하며... 지난 5월 25일, 한국 화단의 원로 전혁림 화백께서 별세하셨습니다. 통영 출신으로 독학으로 그림을 그려 1949년 국전에 입선하며 두각을 나타낸 故전혁림 화백은 우리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서양화 기법을 결합한 작품으로 '통영의 화가', '바다의 화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02년 국립현대미술관 선정 '올해의 작가'로서 대규모 개인전을 가진데 이어, 2005년 '구십, 아직은 젊다'展을 여는등 국내 최고령 현역 작가로서 활동했습니다. "붓을 쥐고 죽는 것이 소원"이라던 고인은 지난 4월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화가인 아들 영근씨와 함께 '아버지와 아들, 동행 53년'展을 열기도 했습니다. 2008년, 희망탐방에서 '전혁림 미술관'을 찾았던 김형오 국회의장은 '아버지와 아들, 동행 53년'展의 축사를 하.. 더보기
"한국정치, 흑백에서 컬러로 발전해야" (김형오 의장 퇴임 기자간담회)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저는 이제 국회의장에서 물러나 평의원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국민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 그리고 깊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열악한 취재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언론인 여러분에게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언론인 여러분께서 직접 목도했듯이 지난 2년은 역대 국회 중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정권교체와 의회 세력의 교체가 동시에 이루어져 여야간 대치가 어느 때보다 험하고 첨예했습니다. 저는 입법부 수장으로서 그동안 18대 국회가 보여준 대치와 파행, 점거와 농성 등에 대해 이유가 어떻든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2008년에 원구성, 추경안 상정문제, 연말 입법전쟁, 2009년 들어 미디어법,.. 더보기
007의 배경, 빵산에서 만난 아름다운 미녀 "리우(Rio de Janeiro)"는 1763년부터 1960년 브라질리아로 수도를 이전하기까지 브라질의 두번째 수도였던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세계 3대 미항(美港) 가운데 하나로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로운 모습으로 유명합니다. (3대 미항은 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나폴리, 브라질 리우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는 보통 '리우'로 불리는데, 사실 '리우'보다는 '히우'에 가깝게 발음됩니다. '리우'는 강(江)을 뜻하며, 리우데자네이루는 '1월의 강'이라는 뜻입니다. 1502년 1월 1일, 이 곳을 발견한 포르투갈인들이 구아나바라만(灣)을 강 어귀로 착각하여 이렇게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리우는 2월 초중순에 열리는 역동적인 카니발 축제로도 유명하지만, 상파울루와 더불어 브라질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