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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 치면 고스톱도 이렇게 될 수 있을까? [ 일본시리즈 결산 ] '어쩜 이럴 수가 있을까?' 짜고 치는 고스톱도 이럴 수 있을까 싶군요. 한미일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각 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 팀들의 공통점은 한 동안 우승 반지를 최근 몇 년간 인연이 없었다는 공통점마저 있죠. 최강이란 이름을 달고 다녔던 이들 팀은 최소 7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 한미일 올 시즌 우승팀 ▷ 기아 타이거즈 - 1997년 우승 이후 12년만 (통산 10회 우승) ▷ 뉴욕 양키즈 - 2000년 우승 이후 9년만 (통산 28회 우승) ▷ 요미우리 자이언츠 - 2002년 우승 이후 7년만 (통산 21회 우승) 이 팀들은 전통의 명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말 그대로 .. 더보기
‘선덕여왕’ 미실의 죽음, 복잡한 남자관계 때문? 10일, 미실의 죽음과 함께 미실의 ‘선덕여왕’은 막을 내립니다. ‘미실의 난’ 실패와 예고된 죽음, 이제 남은 문제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인데요. ‘자살론’부터 선덕여왕, 유신랑, 설월랑, 비담 등 ‘미실 살해 용의자론’ 등 사이버 세상에는 미실의 죽음에 대한 갖가지 예측들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옥구슬처럼 찬란하게 부서질 것’이라고 말한 미실. 드라마 속 그녀의 죽음을 앞두고 있는 지금 ‘현실의 미실은 과연 어떤 최후를 맞이했는지’ 한번 알아봤습니다. #미실의 죽음, 복잡한 남자관계로 인한 성병이 그 이유. 박창수 작가는 그의 저서 ‘여인별곡’ 미실 편에서 ‘미실의 죽음은 8명의 남자와의 복잡한 관계가 그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6세기 중,후반 신라의 궁을 30여 년간이나.. 더보기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19세 마술사, 하지만 현실은? 토요일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야, 우리 동네에 매직바 있는데 알고 있었어? 먹으면서 마술공연 볼 수 있는 곳인데 가 볼까?” 어차피 할 일도 없고 나이 먹고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자니 부모님 눈치가 보여 당장 나가겠다고 했죠. 그렇게 친구와 물어물어 찾아간 매직바. ‘헉! 이런 곳에 바가 있었네?’ 할 정도로 찾기 힘들었습니다. ㅠ ㅠ 좁은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자 다섯 개 정도의 테이블이 차려져 있더군요. ▲매직바는 미리 공연 시간에 맞춰 예약을 해야 한다. 테이블도 딱 다섯 개 밖에 없어서 예약은 필수인 듯. 테이블 바로 앞 공간을 비워 놓은 것 빼고는 일반 카페와 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빈 공간에는 오늘 공연을 펼칠 마술사들의 사진이 걸려있었구요. 8.. 더보기
홍수현과 김기덕의 '영화는 영화다' 11월 6일 저녁 열린 이 인터넷 세상에서 단연 화제다. 명품 연기력을 자타가 공인하는 김명민이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나, 출연작 에서 무리한 체중감량을 한 탓에 시상식에 나오지 못했다는 소식에서부터, 레드카펫을 후끈 달군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섹시한 드레스 사진까지 인터넷 세상은 온통 대종상 소식으로 가득하다. 그 중 유독 눈길을 끄는 이름의 여배우가 있었다. 홍수현! ▲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홍수현. 최근 그녀는 '노출 드레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2000년대 초중반 브라운관에서 톱스타의 인기를 누리다 돌연 사라졌던 그녀가 최근 화려하게 컴백했다. 잘 알 것이다. 잊혀졌던 여배우가 시청자나 관객 앞에 돌아왔을 때 흔히 벌어지는 현상은 바로 ‘과감한 노출로 시선 .. 더보기
동점 발판 이승엽, 끝내줬다 아베 (JS 5차전) 우정이 통했을까요? 3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이승엽, 아베가 승리에 보탬이 됐습니다. 이승엽이 행운을 몰고 오자, 아베가 끝을 봤기 때문이죠.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은 "럭키보이", "승리의 방향타"라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승엽이 나와서 뭔가 일을 벌여주면, 항상 요미우리는 이겼으니까요. 뒤지고 있거나 어려운 상황도 이승엽이 나오면서 바뀌는 묘한 매력이 생겼습니다. ■ 요미우리의 승리는 이승엽에서부터~ ▷ 1차전 결정적인 적시타로 쐐기타점 ▷ 3차전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솔로포 ▷ 5차전 행운의 몸에 맞는 볼 이승엽, 역전의 서막을 열다 투수전 속에 0:1로 점차 요미우리의 패색이 짙어져가던 8회말. 니혼햄 투수가 다테야마로 바뀌는 순간, 하라 감독은 대타로 이승엽 카드를 꺼내듭니다. 비록 볼카운.. 더보기
일본의 '여우 사냥'과 '독도 사냥' - 1895년 명성황후 살해사건, 작전명 ‘여우사냥’ 1895년 10월8일 새벽 5시. 일본인 칼잡이들의 칼날이 희뿌연 달빛에 섬광처럼 번쩍였다. ‘ 일순전광자노호(一瞬電光刺老狐) ’ 훗날, 일본인 칼잡이는 ‘늙은 여우를 단칼에 찔렀다’라고 당시 상황을 칼집에 새겨넣었다. 작전명 ‘여우사냥’..............114년 전, 명성황후는 그렇게 살해됐다. - 1905년, 일본의 ‘독도사냥’ 서곡이 시작됐다. 당시 일본 시마네현에 ‘나카이 요사부로 (中井養三郞)’ 라는 일본인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부이자 어업가였다. 그는 한 장의 서류를 일본정부에 제출했다. “ 대한제국의 영토인 독도에서 바다사자 어로 독점권을 얻고자 합니다. 농상무부는 대한제국 정부를 상대로 교섭해주십시오” 일본정부(일본 해군성)는 .. 더보기
잔매에 거인 없다 (JS 4차전) "가랑비에 옷 젖는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이게 되면 큰 것이 됩니다. 잔 펀치를 쏟아부은 니혼햄, 이에 무릎 꿇은 요미우리. 일본시리즈 4차전이 그걸 보여줬습니다. 니혼햄의 잔매에 거인은 넉다운 경기 초반 요미우리의 강펀치들이 죄다 헛손질에 그치자, 니혼햄에게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비록 요미우리처럼 대포가 즐비한 건 아니지만 니혼햄에겐 성능 좋은 기관총이 있었습니다. 3회초 1사에 1번 다나카는 중전안타를 날리며 시동을 걸었고, 뒤이어 2번 모리모토의 내야안타, 3번 이나바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 4번타자 다카하시가 2타점 좌전적시타가 텨져 니혼햄이 앞서기 시작했고, 6번 고야노도 흔들리던 요미우리 선발 다카하시에게 일격을 가했습니다.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0:4까지 점수.. 더보기
한식 세계화, 막걸리 민족주의 & 영덕대게 (* 뭔가를 주장하고자 하는 글이 아님을 밝혀둔다. 이 글은 최근의 '포천 막걸리 사태'를 통해 상표권, 지역주의, 세계화 등등에 대한 단상을 두서없이 나열한 내용이다. 마음을 열고 한 번쯤 생각해볼 가치는 있을 듯 하다. ) # 일본시장을 파고든 함흥냉면 ‘모리오카 레이멘’ 기독교의 복음성가가 울려 퍼진다. ‘에이멘, 에이멘, 에이멘, 에이멘,에이멘....할렐루야~’ 잘 들어보니..... 아니었다. ‘레이멘 레이멘 레이멘 레이멘 레이멘......’ 이다.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보니, 에이멘이 아니고 레이멘이다. (*레이멘= 냉면의 일본어 발음) 한 TV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흘러나온 노래는 복음성가가 아니라 ‘냉면 찬가’였던 것. 그 냉면은 바로 모리오카 냉면 ! 냉면의 일본어 발.. 더보기
이승엽, 역전의 선봉에 서다 (JS 3차전) 역시 이승엽이었습니다. 요미우리 타선은 일본시리즈 1~2차전 4점 이내로 묶였습니다. 결코 강타선을 가진 요미우리 페이스가 아니었죠. 3차전 초반도 홈런 2방에 0:2로 끌려가는 형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승엽의 한 방은 마치 잠든 용을 깨우는 듯했습니다. 2회말 그가 아치를 그리며 공격의 포문을 열자, 마냥 요미우리 타선은 그 파괴력 있는 이름값을 하기 시작했고, 초반 홈런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거인팀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초반의 불꽃 튀는 홈런쇼 일본시리즈와 같은 큰 경기에서 양 팀이 각각 3득점을 하는 동안, 솔로포로만 장식한 건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때문에 양 팀 5회초까지 3:3을 유지하는 동안, 선발 라인업의 18명의 타자 가운데 6명이나 홈런을 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죠. 그만큼 .. 더보기
수능, 단순 감기걸렸다간 신종플루 걸릴 판. 바로 다음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실시를 앞두고 신종플루 재난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됐습니다. 수능을 준비해 온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수능 대비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을 마련, 발표했습니다. -수능 시험장마다 신종플루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한 별도의 분리시험실을 2개 이상 설치, 운영. -신종플루 입원 수험생을 위한 시험지구별 1개 이상의 병원시험장 운영. -지속적인 발열검사 실시. -수능시험장에 의료진 배치 등 입니다. 하지만 이 대책에 빈틈이 있다면? 하루 평균 900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플루로 온 나라가 비상인 지금, 수능을 앞둔 교육 현장에서 전하는 ‘수능 대비 신종플루 대책 속 빈 틈들’을 들어봤습니다. #“201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