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글와글 정보마당

선덕여왕, 이러면 더 좋지 않았을까? 선덕여왕은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끝날까요? 미실이 죽은 뒤에 에 대해 갑론을박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연 드라마 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에 대해 관심들이 높기 때문이겠죠. 저도 이 드라마가 어디서 어떻게 끝날 것인가에 다소의 불안감을 갖고 있습니다. 삼국통일이라는 말을 떠올릴수록 태종무열왕, 김유신 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겠죠. 그리 되면 선덕여왕이라는 제목과 주인공의 의미는 퇴색될 수도 있습니다.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여성 군주의 모습을 마무리 짓는다는 게 역사적 한계 때문에 쉽지 않을 것입니다. 과도기에 놓인 드라마 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가에 대해 제작진들도 고민이 많겠지만, 그 고민 역시 제작진이 자초한 부분입니다. 왕위에 오른 덕만공주 vs 왕좌를 유지하는 선덕여왕 이 드라마는 미실-덕만공.. 더보기
사법고시 합격생의 놀이터? 오는 27일에 사법고시 최종합격자 공식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치른 면접시험에서 22명의 불합격자가 나왔다고 하네요. 아무튼 합격생들에겐 축하를, 불합격하신 분들께는 위로를 보냅니다. 사법고시 합격생이 주로 공부한 곳을 꼽자면 당연히 신림동 고시촌을 빼놓을 수 없겠죠 평소에 책과 씨름하느라 여념이 없겠겠지만 신림동 고시생들도 스트레스를 풀 공간이 필요할 겁니다. 특히 남학생들에게 있어 놀이공간의 양대산맥이라 하면 PC방과 당구장이 아닐까요? 이 곳의 풍경들을 담아봤습니다. ◇ 학원·병원·부동산업소는 강남, 숙박업은 안면읍, PC방은 신림동이 많아 = 일반교과 및 외국어학원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1동으로 전년보다 18곳 늘어난 201곳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 더보기
욕망은 나이를 초월한다, 브로큰 임브레이스 아리따운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흔하게 작품화된 플롯(plot) 일 것이다.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경험하거나, 목격할 수 있는 ‘리얼 스토리’ 이기 때문이리라.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연출한 역시 ‘한 여자 두 남자’ 플롯을 도입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마력’을 지닌 영화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남자가 여자를 자동차 사고로 죽게 만드는 장면 역시 어디선가 많이 봤던 장면이지만, 좀 특별하다면 그녀와 함께 타고 있던 남자가 장님이 되어 이 영화의 나레이터 겸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 장님의 동생이 나레이터가 되면 한국영화 가 된다는 걸 잘 알 것이다) ▲ 수많은 명작에 출연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페넬로페 크루즈. 근데 이 사.. 더보기
농약식품 먹고 끄떡없는 우리가 정상일까? 라고 강조하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그 두 번째 기획물을 선보였다. '당신의 식습관이 당신의 아이를 기형아'로 만들 수 있다던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농약으로 범벅이 된 식품과 유전자조작식품(GMO)의 빛과 그늘을 찬찬히 시청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몰랐거나, 알았어도 애써 외면했던 ‘불편한 진실’ 들이 다큐멘터리 안에 숨어있었다. 그 불편하지만 꼭 알아야할 진실 속으로 들어가보자. 나와 내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1 / 농약에 둔감한게 정상인가 ,민감한게 정상인가? ▲ 주부 요리코씨는 미량의 농약,화학물질에도 구토로 반응한다. 일본에 사는 평범한 주부 요리코씨는 밤마다 딸과 함께 집을 나와 집근처 트럭 안에 이부자리를 편다. 이렇게 원치 않는 노숙을 해온 게 어언 3년 .. 더보기
춘천에서 만난 추억의 만화영화와 70년대 만화가게. 어렸을 때 저는 참 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일어나지 못하는 저를 깨워 학교에 보내기 위해 부모님은 전쟁 아닌 전쟁을 치러야 했었죠. 이렇게 잠이 많은 저도 단 하루, 일요일 아침에는 누가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일요일 아침에 하는 ‘일요특선만화’를 챙겨보기 위해서였는데요. 아침마다 스스로 일어나 잠옷차림으로 TV앞에 앉아 있는 저를 볼 때마다 엄마는 정말 속이 터졌다고 하시더라고요. 학창시절을 지나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저의 만화 사랑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토요일, 미키마우스부터 도날드 덕, 아기공룡 둘리, 태권V, 달려라 하니, 아톰, 스머프 등등 내가 사랑하는 만화 캐릭터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이 있다는 소식.. 더보기
연쇄살인범 정남규 자살과 사형 & <집행자> # 1 / 영화 가 현실로 나타났다? 주말 오전, TV를 켰다. 충격적인 뉴스 속보가 화면 하단에 대문짝만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 연쇄살인범 정남규 자살 ’ 뉴스 속보를 접하고, 이런 저런 상념들이 스쳐지나갔다. 강호순, 살인의 추억, 나영이 사건, 사형제도, 복수, 자살 ......... 인터넷에서 사형제도에 관한 영화를 검색해봤다. 영화 가 눈에 들어왔다. 영화 줄거리를 읽던 중 마치 정남규의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있어 놀라웠다. 어느 교도관의 첫 사형집행기 고시원 생활 3년, 백수 재경(윤계상)은 드디어 교도관으로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첫날부터 짓궂은 재소자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게 되는 재경. 어리버리한 그에게 10년 차 교사 종호(조재현)는 "짐승은 강한 놈에게 덤비지 않는 법"이라며 .. 더보기
무릎팍도사 출연한 김홍신, 국회의원 시절 어땠을까? 지난 11월 18일 무릎팍도사에 김홍신씨가 출연했었죠? 작가로서 그를 이야기한다면 단연 을 떠올릴 수 있는데, 정치인으로서 김홍신은 어떤 인물로 기억하시나요? 정치인 김홍신에 대해 몇몇 사례들을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 1999년 국정감사 스타들 ▶사진 첫째줄 왼쪽부터 김홍신, 조순형, 이석현, 김재천, 임복진 ▶사진 둘째줄 오른쪽부터 김영환, 김형오, 정동채, 권오을, 김문수 (1999년 10월 28일자 뉴스메이커) 독설의 정치인 그가 국회의원이 된 것은 1996년 민주당 전국구 후보로 당선되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 주간잡지 뉴스플러스에서 이란 기사를 통해 초선의원들을 소개한 바 있는데요. 여기에는 유재건, 이신범, 김문수 의원과 함께 김홍신 의원도 함께 실렸습니다. 막 초선의원이 된 그에 대한 기사에.. 더보기
선거판의 돌풍 김제동과 보증수표 김태희 # 1 /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 아니라 감성적 동물이다. 동시에 두 가지 질문을 던지려 한다. 아는 사람들은 대답해보라~ (문제 1) 선거판에서 표심(票心)을 가장 확실하게 움직이는 것은 뭘까? 가. 4대강 사업 나. 세종시 문제 다. 100분토론 라. 노무현 전 대통령 마. 김제동,손석희 (문제 2) 드라마나 영화의 시청률과 관객 확보의 보증수표는 무엇일까? 가. 속옷과 몸매 노출 연기 나. 발로 하는 연기 ( ‘발 연기’ ) 다. 톱스타 여배우의 출연 라. 여배우의 연기력 마. 탄탄한 스토리 # 2 / 10.28 보궐선거를 좌지우지한 인물은 김제동과 손석희. 정답은 아래와 같다. 문제 1의 정답은 마. 김제동 .... 문제 2의 정답은 다. 톱스타 여배우의 출연! 최근 흥미로운 연구조사 결과가 발표되.. 더보기
중국에서 만난 꽃뱀과 소매치기, 그 예방책은? 친한 친구와 함께 3박 4일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여행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머물던 숙소 뒷편의 모습, 전 이런 모습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_^) 짧은 기간동안 즐겁고 유쾌한 추억이 많았지만, 이른바 '꽃뱀' - 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꽃지렁이' 정도의 표현이 적절하겠네요 - 이라고 할 수 있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상술과 소매치기를 경험했습니다. 그 사연과 나름의 예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꽃지렁이~ 도착한 날, 상하이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낮잠을 좀 잔 후에 저녁 5시쯤 되어서 숙소를 출발했습니다. 상하이 중심가인 '신천지'라는 곳에 이르러 신세계(新世界)라는 커다란 간판을 바라보며 "저 신세계가 한국 백화점 신세계냐 아니냐"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여인.. 더보기
100분토론과 작별한 손석희, 그를 키운 것은? "나를 키운 건 8할이 손석희라는 악몽이었다."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라는 책에 나오는 소제목입니다. 김주하는 이 책에서 냉정하고 매몰차지만 알고 보면 속정 깊은 선배에 대한 소회를 담았더군요. 국민에겐 최고의 언론인으로, 후배에겐 존경을 받고 있는 선배인 손석희. 오늘날까지 그가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봅니다. 만학도의 유학, 절박함을 깨닫다 언젠가 아침방송에서 그가 이야기한 것이 떠오릅니다. 마흔 셋 늦은 유학길에서의 고생담이었습니다. 그는 1997년 마이크를 놓고 돌연 가족과 함께 유학을 떠났습니다. 자비 연수였지만, 애초의 목적은 공부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모든 걸 멈추고 쉬고 싶었다고 했었죠. 그렇게 쉬다가 오겠다고 한 결심이 도리어 '열혈만학도'로 변신하는 데에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민간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