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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배우 김혜영 결혼과 남남북녀 커플


28일 토요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귀순배우 겸 가수로 우리들에게 익숙한 김혜영씨가 결혼식의 주인공. 김혜영의 신랑감은 연극배우 출신 김성태씨로 알려졌다.

                     ▲ 결혼식을 올린 김혜영씨. 김씨를 보면 남남북녀란 말에서 남남은 잘 모르겠는데,
                         북녀란 말은 실감이 난다 (사진출처 - 김혜영씨 홈페이지 )


이른바 ‘남남북녀’ 커플이 탄생한 것이다.


남남북녀( 南男北女) 란 말은 원래 ‘남자는 남쪽 지방 사람이 잘나고, 여자는 북쪽 지방 사람이 곱다’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그래서일까? 


역시나 탈북자 출신이 운영하는 결혼컨설팅 회사도 생겨났다.  <남남북녀 결혼컨설팅> 최영희 대표이사는 2005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약 300쌍의 결혼을 성사시켰단다.



# 남남북녀 커플이 점점 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탈북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2008년에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 2,809명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보니 한국 남성은 정착을 원하는 탈북여성(새터민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새터민 여성들은 남한 남자들의 훤칠한 외모를 선호한다고...


                         ▲탈북자(새터민) 정착 지원시설 하나원에서 컴퓨터 교육중인 새터민들


# 지난 7월, <하나원> 10주년 맞아 내부 공개


                                          ▲ 하나원을 방문한 김형오 국회의장 (2009년 7월)

탈북자 정착 지원시설인 하나원이 지난 7월 처음으로 내부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총 14,000명이 이곳에서 12주동안 교육을 받고 대한민국에 정착했다. 
남자 4,200명과 여자 9,900명.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들은 하나원에서 3개월간 사회적응 훈련을 받은 뒤 임대아파트(주거지원금 1300만원 상당)와 정착지원금 600만원을 받는다. 하나원에서 가장 인기높은 것은 컴퓨터 교육으로 알려져있다.


                                  ▲ 하나원을 나온 새터민들은 여전히 우리들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자료 - 북한인권시민연합)

그러나 탈북자의 무직(無職) 비율은 2000년 57.5%에서 2007년 32.1%로 줄었지만(한반도평화연구원 자료), 일용직이 42.6%를 차지해 직업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일용직 근로자 비율은 9.2% 정도다. 


새터민들에 대한 우리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닐 수 없다.


앗, 그리고.......김혜영,김성태 커플의 결혼을 축하한다. 행복하길 기원한다.

                                                  
                                                                                                                       - posted by 백가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