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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으로/보도자료

국회도서관, 밤을 밝혀 미래를 열다

오늘부터 밤 10시까지 야간개관

국회도서관(관장 유종필)은 6월 3일 오후 6시 국회도서관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한상완 위원장을 비롯한 도서관 관계자 등 내외 귀빈, 그리고 국회도서관 홍보대사인 남희석, 김탁환씨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도서관 야간개관 행사를 갖고 야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국회도서관 야간개관은 평일 밤 10시까지이며, 이용률이 많은 주요 열람실을 열어 주간에 국회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 등 국민에게 밤을 밝혀 미래를 연다.

개관하는 열람실은 의원회관 의원열람실, 대출대 및 정보검색대, 석·박사학위논문실, 최신자료실, 정간열람실 등 5개 열람실이며, 주간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간개관에서 제외된 열람실의 자료는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의 야간자료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을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국회도서관은 국내 대표적 국가서지인 한국박사 및 석사학위논문총목록DB 125만 건, 정기간행물기사색인DB 8,700종 255만 건, 그리고 1억 면이 넘는 전자도서관을 구축하여 각종 입법 및 학술정보의 이용을 돕고 있다. 특히, 전자도서관은 하루에 약 5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이다. 또한, 정보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을 위해 시각장애인 책 읽어주는 음성서비스(TTS), 지체장애인 대출 및 반납 원스톱서비스, 청각장애인 수화통역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야간개관 실시로 이러한 모든 서비스를 야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회도서관은 야간개관을 위해 야간자료예약시스템 개발, 복사실·식당·매점 등 이용자 편의시설과 야간 조명시설 개선, 야간 순찰·안전관리요원 채용 등 야간 국회도서관 운영에 필수적인 최적의 이용 환경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했다.

또한, 이번 달 12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국회 앞에 국회의사당역이 운영되면 국회도서관에 대한 공간적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어 야간 국회도서관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종필 도서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와 국민들이 원하는 지식과 정보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이용시간을 밤 10시까지로 대폭 늘렸다"며 "국회도서관 야간개관이 국회와 국민의 정신을 더욱 맑게 하고 사유의 깊이를 더함으로써 대한민국 미래의 등불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국내 최대 지식의 보고인 국회도서관이 평일 밤 10시까지 환하게 불을 밝힌 '열린 도서관'이 되어 국민 곁으로 한층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며 "이러한 노력은 국민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민의 국회'를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국회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