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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으로/보도자료

국민대표 61인, 제헌절 국회 방문

<사진설명> 국민대표 61인 초청 행사 장면


국회, 제헌 61주년을 국민과 함께 기념

제헌절인 7월 17일 국민대표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했다. 국회선정 30인과 인터넷을 통해 선발한 일반대표 31인 등 모두 61명으로 구성된 국민대표는 이날 국회의 초청으로 의사당을 찾아, 제헌 61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했다. 국회가 전 공식 제헌행사를 국민과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9시 김형오 국회의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 받은 국민대표 일행은 오전 10시 의사당 중앙홀에서 개최된 '제61회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각계 인사와 더불어 제헌절의 의미를 새겼다.

이어 예결위원회 회의장을 방문해 국회 직원으로부터 의사당과 국회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김형오 국회의장과 김수한 전 의장 등 전직 국회의장, 서병수 기획재정위원장 등 국회의원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오찬 후 국민대표들은 국방위원회와 4층 전시실, 정론관 등 의사당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제1회 국회의장배 대학생토론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또 중앙홀에서 진행된 제헌 61주년 기념음악회를 관람하고 만찬 리셉션에 참석하는 등 국회 제헌절 공식 행사에 모두 참여하며 국민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오전 위촉장 수여식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국민대표를 초청해 이렇게 위촉장을 수여하니 반갑고 무척 감동적이다. 작년에 60명, 올해 61명의 국민대표를 선정했다. 내년에는 62명을 선정한다. 국민대표가 100명, 천명이 될 때까지 대한민국이 번영하기를 기원한다"고 국민대표 선정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제헌의원들은 1년 365일 중 320일을 쉼 없이 문을 열었다. 차가 없어 걸어오고, 여관에서 자며 밤늦게까지 국정을 논했다. 나라 세우는 일은 그렇게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 국회 모습을 생각하니 국민에게 민망하고 송구스럽다"며 "여러분이 국민의 대표 입장에서 따끔하게 질책해 달라. 그리고 대한민국을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국회를 바꾸고 미래를 열어나가자. 의장 방에 언제라도 찾아와 의견을 달라"고 국민대표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약속했다.

이에 일반 국민대표 최고령자인 이오택 씨(74)는 "어릴 적 칼을 찬 일본 순사를 보며 살던 때를 생각하면 대한민국이 이렇게 성장해 감개무량하다"며 "평범한 농부인 제가 국민대표로 선정돼 국회의장 앞에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게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뜻"이라고 감격했다. 이어 난임 끝에 아이를 가진 두현경 씨(30)가 "다같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며 "다같이 힘을 모아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국민대표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로봇태권브이를 감독한 김청기 문화콘텐츠 앰버서더 대표는 "사실 국회는 저의 집이다. 국회 돔이 열리면 태권브이가 나오지 않냐"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제2기 국회 국민대표는 내년 7월 16일까지 활동하며 국회의장 및 국회의원들과 정기 만남, 국회 본회의 상시 참여 기회 및 국회보를 통해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갖는다.

국민과 함께 하는 제18대 국회는 이번 국민대표 초청 행사를 비롯해 국민 속으로 다가가는 국민과의 소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