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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의 유머펀치

기획 시리즈 ‘김형오의 유머 펀치’를 시작합니다.

 

다음 주부터 이 블로그를 통해 ‘김형오의 유머 펀치’란 타이틀로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매주 두 편씩(화요일, 금요일) 올릴 예정인 이 연재물은 인터넷 유머부터 우리 옛 이야기, 우화, 동서고금의 위트 등을 모티브로 삼아 네티즌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 기획‧제작=김형오 의원실
정리=조병도
감수=김형오


칼 한 자루도 누구 손에 들려 있는가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집니다. 흉악범에게는 살상 무기지만, 의사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수술용 메스입니다. 조각가라면 예술품을 빚어낼 테고, 요리사라면 맛있는 음식을 탄생시키겠지요.
언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때론 말이 비수처럼 상처를 남기지만, 치유의 도구로 쓰이기도 합니다.

요즘 우리 언어가 갈수록 거칠고 황폐해져가는 느낌이 드는 건 세상이 그만큼 각박해서일까요? 어쩌면 정치인들이 그런 세태를 부추기는 것 같아 조금은 민망합니다. 이 시리즈는 흉흉한 언어, 가슴에 상처를 입히는 문자가 난무하는 세상을 좀 더 아름답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팍팍한 세상에 기름칠을 한달까요? 세태를 풍자하고 비판하더라도 애정 어린 눈길로 예의를 갖추어서 하겠습니다. 정치 역시 이처럼 유연하게, 여유를 갖고 하자는 바람도 담겨 있습니다. 대개는 기존의 유머를 소재로 삼겠지만 해석은 새롭게 하고, 더러는 각색 혹은 약간의 창작도 동원할 생각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신 분은 살짝 귀띔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례는, 글쎄요…. ♠

P.S. 홀쭉이 할아버지와 뚱보 할머니 이야기를 아시나요? 세 가지가 무거운 할머니와 일곱 가지가 가벼운 할아버지 이야기가 그 첫 번째로 8월 16일, 여러분 앞에 선을 보입니다.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