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새아침은 밝아온다 그래도 새아침은 밝아온다 김형오 팍팍한 살림살이 속에서도 우리를 훈훈하게 만든 소식이 있다. 연간 무역규모 1조 달러 시대를 열었다. 세계에서 9번째다. 가진 것도 없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전쟁의 폐허 위에 경이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달성한 무역대국 대한민국의 저력이다. 부산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개발원조 총회를 개최했다. 구호·원조물자를 받던 항구는 지구촌 나눔과 공생을 실어 나르는 국제적 중심지가 되었다. 우리는 이미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세계적 신화도 창조했다. 개인 기부문화도 진화하고 있다. 현역의원이 거액의 사재를 출연해 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상상을 뛰어넘는 기여공동체를 만들어 대기업 이미지를 일신하고 양극화해소와 사회통합에 솔선수범하고 .. 더보기 “5년 주기 ‘판박이 드라마’는 또 되풀이되는가” “5년 주기 ‘판박이 드라마’는 또 되풀이되는가” 반복되는 정권 말기 현상에 던지는 경고장 김형오(18대 전반기 국회의장) 아침마다 신문을 펼쳐들기가 겁이 난다. 국민들인들 오죽하겠는가. 입법부에 이름 석 자를 올리고 있는 사람으로서 민망하기 짝이 없다. 낯을 들 수가 없다. 통렬하게 반성하고 뼈아프게 참회한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우리 바다를 지키던 해경이 중국 선원의 칼에 찔려 숨졌다. 그런데도 정부는 강력한 항의조차 못한다. 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인데도 총을 쏠 것이지 말 것인지를 놓고 고민한다. 최소한의 자기 방어조차 조심스러워한다.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가. 어제(12월 14일)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가 1000번째를 맞은 날이었다. 피해 할머니들은 추위를 무릅쓰.. 더보기 장인의 손길, 명장의 숨결을 만나다 장인의 손길, 명장의 숨결을 만나다 2011 대한민국 명장 및 경남 최고장인전 김형오 경남 창원,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직선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도청 방향으로 틀어 전시관(성산아트홀)을 찾아 들어갔다. 12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3시. 제1회 ‘대한민국 명장 및 경남 최고장인전(展)’이 열리고 있다. 명장 네 분과 최고장인 여섯 분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주인공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내 스마트폰에 담긴 순서대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작품 감상을 해보자. ▲ . 석공예 명장 김상규 선생의 작품이다. 화분, 수박, 호박 등을 돌로 깎아 만들었다. 참 힘든 작업을 했구나. 수박과 호박은 마치 실물을 보는 것 같다. 생동감 넘치는 자연미를 섬세한 조형 언어로 빚어냈다. ▲ 대.. 더보기 이전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7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