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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30 조선일보] 사설 - 청와대 다수도 '문정인·노영민 생각'과 같나 2017-09-30 조선일보 [사설] 청와대 다수도 '문정인·노영민 생각'과 같나 문정인 대통령 안보특보가 28일 "(청와대) 안보실 사람들은 (내 발언이) 조금 부담스럽겠지만 많은 청와대 사람이 내 생각에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 들어 문 특보는 '한·미 동맹이 깨지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북의 핵 보유 인정해야'라는 말과 생각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문 특보의 위치로 볼 때 '많은 청와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란 말이 사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 특보의 이 말 속에 현재 외교·안보 라인의 실상이 담겨 있을 수 있다. 역시 대통령의 최측근인 노영민 신임 주중 한국 대사는 29일 롯데 등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피해가 사드 보복 때문만은 아니고 경쟁력이나 기업 내부 분쟁 때문이.. 더보기
<한국핵정책학회 추계학술대회 격려사>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김형오 전 국회의장 친애하는 한국핵정책학회 회장 및 회원,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지금 한반도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으로 6‧25 전쟁 이래 최대 안보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 절박한 시기에 한국핵정책학회가 “기로에 선 한국, 핵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최고 전문가들의 기탄없는 토론과 진단 그리고 명쾌한 처방을 기대합니다. 사진제공 : 파이낸셜 타임즈 전문가도 아닌 저는 오늘 아침, 왜 이 자리에 서게 된 걸까요? 먼저 제 이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그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오랜 기간 정치권에 몸 담았고, 대한민국 의전 서열 두 번째인 국회의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 더보기
코라 수도원 교회(카리예 박물관)에서 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② 코라 수도원 교회(카리예 박물관)에서 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② Chora Church (Kariye Müzesi : Kariye Museum) 1편을 쓴 지 거의 12개월 만에 2편을 낸다. 무던히도 게으른 내 자신을 질책하며 기다려준(?) 독자 여러분께 감사와 사과를 드린다. 본 편에서는 코라교회가 자랑하는 세기적 미술품, 즉 비잔티움 후기 양식을 대표하는 모자이크화와 프레스코화에 대한 본격 설명을 드리려고 한다. 1부에서 설명했지만, 간단히 서두를 말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다. 원래 코라교회는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건설한 성벽 바깥에 세워진 복합 수도원이었다. ‘시골의 성스러운 구세주 교회(The Church of the Holy Saviour in Chora)’ 또 ‘야외에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