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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역전의 선봉에 서다 (JS 3차전) 역시 이승엽이었습니다. 요미우리 타선은 일본시리즈 1~2차전 4점 이내로 묶였습니다. 결코 강타선을 가진 요미우리 페이스가 아니었죠. 3차전 초반도 홈런 2방에 0:2로 끌려가는 형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승엽의 한 방은 마치 잠든 용을 깨우는 듯했습니다. 2회말 그가 아치를 그리며 공격의 포문을 열자, 마냥 요미우리 타선은 그 파괴력 있는 이름값을 하기 시작했고, 초반 홈런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거인팀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초반의 불꽃 튀는 홈런쇼 일본시리즈와 같은 큰 경기에서 양 팀이 각각 3득점을 하는 동안, 솔로포로만 장식한 건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때문에 양 팀 5회초까지 3:3을 유지하는 동안, 선발 라인업의 18명의 타자 가운데 6명이나 홈런을 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죠. 그만큼 .. 더보기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한 사과요구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김형오 국회의장을 집무실로 찾아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제1야당 원내 최고지도자답지 않은 표현으로 국회의장을 모욕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합니다. 이 원내대표는 김 의장께 헌법재판소의 미디어 관련법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국회의장 왜 합니까. 월급이 탐나서 있는 겁니까. 국회의장 자리 탐나서 계시는 겁니까” “국회의장이 그런 수준 밖에 안 됩니까”라는 등의 표현을 동원했습니다. 아무리 정치적 견해와 입장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국회의원이 국회의장을 대할 때는 지켜야할 예의가 있는 법이고, 더욱이 원내대표라면 말에 정치지도자다운 품격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 전체의원 명의의 공개질의서를 국회의장에게 전달하는 공식적 자리에서, 또 언론이 지켜보는.. 더보기
수능, 단순 감기걸렸다간 신종플루 걸릴 판. 바로 다음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실시를 앞두고 신종플루 재난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됐습니다. 수능을 준비해 온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수능 대비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을 마련, 발표했습니다. -수능 시험장마다 신종플루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한 별도의 분리시험실을 2개 이상 설치, 운영. -신종플루 입원 수험생을 위한 시험지구별 1개 이상의 병원시험장 운영. -지속적인 발열검사 실시. -수능시험장에 의료진 배치 등 입니다. 하지만 이 대책에 빈틈이 있다면? 하루 평균 900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플루로 온 나라가 비상인 지금, 수능을 앞둔 교육 현장에서 전하는 ‘수능 대비 신종플루 대책 속 빈 틈들’을 들어봤습니다. #“2010.. 더보기
선덕여왕, 안녕 소화~ 안녕 메텔~ 은하철도999란 만화 아시죠? 철이와 메텔이 나오는..... 철이는 영원한 생명이 보장된 기계인간이 되기 위해 메텔과 함께 은하철도999를 타고 안드로메다로 향하는 여행을 떠나죠. 그러나 긴 여행 끝에 도착한 기계제국은 꿈꿔왔던 것과 너무도 달랐습니다. 철이는 그저 기계제국의 부품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죠. 기계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심어놓고 많은 사람들의 무고한 희생을 치르게 한 프로메슘(메텔의 어머니)에 대해 실망한 메텔은 철이와 함께 기계제국을 멸망시키고 다시 여행길에 오릅니다. ■ 은하철도999에 관련된 몇 가지 해석 ▷ 기계제국의 허상은 자본주의의 폐해를 은유한 것 ▷ 어린 철이가 파우스트에 승리하는 것은 문제 의식을 가진 새로운 것에 의해 세상은 바뀐다는 것. ▷ 은하철도99.. 더보기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듣는다 - KTV 정책대담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듣는다 ☞ http://www.ktv.go.kr/news/detail.jsp?cid=315950 더보기
신종플루가 화두가 된 10월 마지막 주 넷브리핑 어느 덧 11월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서 출근길 움추린 사람들이 여기 저기 많이 보이네요. 신종플루 확산이 절정을 맞은 듯하니, 건강관리에 보다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백신에 대한 이야기 역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죠? 지난 주 만사형통의 최고 화두 역시 신종플루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임신부들의 불안감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듯합니다. (출처 : 신종플루 백신 접종, 임신부도 괜찮나?) ■ 만사형통 내의 신종플루 관련 글들 (글 제목을 누르시면 해당 글로 가실 수 있습니다.) ▷ 신종플루 백신 접종, 임신부도 괜찮나? ▷ 신종플루도 서러운데 해고까지? ▷ 신종플루 백신 ‘눈 먼 자들의 도시’ ▷ 신종플루 시대, 면역력.. 더보기
김형오 국회의장 "구태정치는 청산되어야" 일부 의원이 의장에 대해 말씀이 있었습니다. 간단히 소회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의 심의 의결권 침해를 규정한 것에 대해 입법부 수장으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저를 비롯한 여야 의원 모두는 그날의 혼란과 그 혼란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반성하는 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도 면목이 없습니다. 앞으로 여야 의원의 심의 표결권이 충분히 보장되고 정상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여야 의원은 국회 제도 개혁과 국회 운영 선진화 작업을 이번 회기 내에 마무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벌써 몇 달째 의안이 잠자고 있습니다. 미디어 관련법은 지난 8개월 동안 정국의 핵심 현안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나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일이 밝히.. 더보기
'타짜'감독의 큰 거 한판 ‘전우치‘ 살다보면, 말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재주를 지닌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이나 ’위트(Wit)'라는 찬사로는 부족한 그들만의 현란한 ‘말발’은 ‘타고난 게 아닌가’ 라는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아마도 영화감독 최동훈도 그 중 한 사람일 것이다. 그의 ‘말 만들기’ 실력은 시인(詩人)이 되었어도 성공했을 만큼 발군이다. 초대박 히트 영화 에서 김혜수의 입을 빌려 튀어나와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든 “나 이대 나온 여자야~” 라는 대사를 기억할 것이다. ( 최동훈은 서강대 나온 남자다. ^^ ) 잘 기억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인터넷에 공개된 시나리오 일부를 옮겨본다. ( 시나리오를 읽으며 영화를 상상하는 맛도 쏠쏠하다. 찬찬히 읽으며 영화를 떠올려보시길.... ) 35. 정.. 더보기
이승엽은 아직 '썩은 준치'인가? (JS 2차전) "명불허전", "썩어도 준치" 일본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였던 니혼햄의 다르비슈를 두고 야구팬들이 한 말입니다. 허리 부상으로 일본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했던 니혼햄 선발 다르빗슈 유였지만 40여일 만에 등판으로도 "역시 에이스~!"라는 탄성을 자아내는데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비록 구속은 한창 때만 못했으나 제구와 완급조절을 통해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에 올랐고, 이번 시리즈 전적도 1승 1패의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요미우리는 잇단 득점 기회를 맞이하고도 집중력 있는 공격을 펼치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었죠. 비록 3회말에 내준 4점을 내줬으나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음에도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습니다. 초반의 기회 무산, 고전의 원인 제공 경기 초반, 기회는 요미우리에게 먼저.. 더보기
찬 바람 쌀쌀할 땐 울산 칼국수가 최고!!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와 살을 에는 듯한 바람, 연일 이어지는 신종플루 확산 뉴스까지. 몸도 마음도 움추려드는 요즘, 더욱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뜨끈한 국물 한모금이면 꽁꽁 얼어붙은 몸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여주는 칼국수!!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온 겨울의 문턱에서 얼큰한 칼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 울산의 명물, 신정시장의 칼국수 거리입니다. 이 곳 칼국수 거리에서는 가게 앞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가 손으로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면을 뽑는 과정을 모두 지켜 볼 수 있어요. 그럼 한번 볼까요? 밀가루 반죽을 밀대로 얇게 얇게 밀어요. 저기 반죽판에 보이는 얇은 밀가루 반죽이 바로 오늘 먹을 칼국수의 면발이 된답니다. 밀가루 반죽을 칼로 썰어 면발을 만들어요. 아주머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