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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태양처럼" 지난 22일. 부산에 일정이 있어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웬 영화 포스터 한 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음~ 다음 주에 개봉하는구먼. 이준익 감독 작품이니 한 번 볼까나?" 김포공항에 도착한 저는 지체 없이 약속장소로 달려 갔습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저에게 한 마디씩 하더군요. "덥지 않으세요? 왜 이렇게 옷을 두텁게 입고 왔어요? 이건 겨울 옷인데." "아~ 부산에 바람이 많이 분다기에 이렇게 갖춰입고 왔습니다. ㅎㅎㅎ" 주변을 둘러보니 저만 옷을 두텁게 입고 온 것이었습니다. 부산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본 하늘은 온통 흰구름으로 뒤덮혀 있었습니다. '이러니 하늘 아래의 모든 것이 어둡게 보일 수 밖에...' 김해공항에 도착한 우리들을 맞이한 것은 어두운 하늘.. 더보기
독도에서의 1박 2일!! (하) - 선물 독도에서의 1박 2일!! (상) - 울릉도 독도에서의 1박 2일!! (중) - 독도 도착! 잠자리인 어업인숙소가 편안한 잠자리는 아니었습니다만, 우리 일행이 곧 개축예정인 이 숙소의 마지막 손님일 것이라는 설명에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도에 있는 "어업인숙소"의 모습 서도에서는 동도에 가려 일출을 볼 수 없다는 '안도감'(?)에 늦잠을 자볼까 생각했지만- 할 일이 없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던 탓인지, 괭이갈매기의 울음소리를 자명종 삼아 이른 아침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서도"의 일출 바다 위에서 떠오르는 일출은 아니었지만, 동도와 서도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도와 서도를 오가는 교통수단입니다. 전 어제 이 배를 끌어올리다가 바닥의 해조류에 미끄러져 물에 빠.. 더보기
꽃처럼 아름다운 아이들의 미소를 만나다 벚꽃이 언제 피어날까 기다리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하나 둘 흩날리기 시작하던 벚꽃이 어제 내린 봄비로 본격적으로 지기 시작했습니다. 벚꽃은 역시 흩날리는 모습이 예쁘긴 한데, 잡을 수 없는 세월처럼 느껴지기 때문일까요?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지는 벚꽃은 아쉽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고 피어납니다. 국회 어린이집을 방문한 김형오 국회의장 아이들의 재롱에 시간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빠빠이~ 할아버진 이만 가볼께~" 아이들의 미소 앞에서 하루의 피곤함이 씻겨 나가는 듯 합니다. "안녕~ 무럭무럭 자라렴" - 어린이집을 떠나며 인사하는 김형오 국회의장 벚꽃이 진 자리에는 싹이 자라고 무성한 나뭇잎이 되어 뜨거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겠지요. 밝은 미소의 아이들이 잎이 무성한 나무처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