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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마저 왜 이러나 오늘은 이준석 당대표가 잠행 4일째다. 잠적 3일째 제주도에서 언론 노출하더니 오늘은 기자회견 기사도 떴다. 평상시에도 상상하기 힘든 대표의 일탈이 대선을 불과 석 달 앞두고 일어났으니 당원과 지지자들은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김종인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문제와 맞물려 국민의힘은 지금 어수선함 그 자체다. 시일이 지체될수록 실망감과 피로도가 쌓여간다. 당을 추스를 사람도 안 보인다. 답답해서 몇 사람에게 탐문해 봤더니 양비론, 구렁이 담 넘어가는 식이다. 표 떨어지는 소리가 우수수 들린다. 당의 원로들은 윤후보에게 빨리 싸안고 가라고 충고한다. 위기다. 외부 요인이 아닌 지도부 간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이견이 당과 후보를 위기로 몰고 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지지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다. 지금 .. 더보기
정권교체가 그리 만만한 일인가 치열한 경선을 거쳐 윤석열이 당의 공식 후보가 된지 열흘이 다 되어 가지만 선대위는 오리무중이다. 컨벤션 효과에 취한 것인지, 이재명이 대장동 게이트로 허우적대니 마치 선거가 끝난 것으로 착각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경선 후보들이 결과에 승복하여 선대위도 순조롭게 구성될 것으로 보였는데 실망이다. 선대위원장을 누구로 할 것인지, 선대본부장을 몇 명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감투싸움으로 비쳐지고 있다. 한시가 급한데 다들 뭐하는지 모르겠다. 쌀 씻고 솥 올릴 생각은 않고, 숫가락 들고 밥그릇 싸움만 한다면 어느 국민이 계속 지지를 보내겠는가. 정권교체가 그리 만만한 줄 아는가. 남은 넉달, 넘어야 할 산과 건너야 할 강이 한둘이 아니다. 상대방은 온갖 네거티브와 정치공작으로 윤후.. 더보기
역선택을 방지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가 국민의힘 후보를 결정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나는 2007년 이명박 박근혜 대선 경선 때 당의 원내대표로서, 작년 총선 때 공관위원장으로서 당의 경선에 직간접 간여했기에 망설임 끝에 한말씀 드리고자 한다. 지금 경선이 자칫하면 2007년 못지않게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우려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한다. 이 글은 후보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겠지만 나는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른 길, 상식의 입장에서 간단히 피력한다. 한마디로 역선택을 방지할 어떤 완벽한 장치는 없다. 여론조사 기법상, 그리고 그것이 갖는 제한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이는 통계학자,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상식이다. 또한 과거 사례를 오늘날 무턱대고 적용할 수는 없다. 정치 상황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때는 역선택 문제가 이처럼 이슈가 되지는 않았다. 이것이 과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