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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허영심 많은 블로거를 만나다. 어린 왕자가 찾아간 두 번째 블로그는 허영심 많은 사람이 운영하는 싸이블로그였다. "아! 아! 추천 수를 올려줄 사람이 하나 오는군!" 허영심 많은 사람이 어린 왕자를 보자마자 멀리서부터 소리쳤다. 그 사람은 모두가 자신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싶어한다고 믿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이상한 트랙백을 쓰고 계시군요." 어린 왕자가 말했다. "이건 조회수를 높이려고 거는 트랙백이란다. 사람들이 베스트 글에 댓글을 달을때 내 게시물을 추천하러 오도록 하기 위한 거지.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이야." "아, 그래요?" 어린 왕자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고서 이렇게 말했다. "손가락 버튼을 클릭해 봐." 허영심 많은 사람이 어린 왕자에게 말했다. 어린 왕자는 마우스를 클릭해 손가.. 더보기
천재를 거부한 이승훈 선수의 눈물이 감동적인 이유. 지난 14일 SBS에서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돌풍을 일으켰던 세 친구,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와 모태범 선수, 이상화 선수의 성공 코드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됐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스피드스케이트 장거리 5000m와 1만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 특히 이승훈 선수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트로 전향한 지 7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황과 국제시합 첫 출전 무대에서 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천재 스케이터'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 다큐멘터리에서 이승훈 선수는 "자신을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나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며 "자신은 절대 천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천재가 아닌 이승훈 선수는 누구보.. 더보기
김형오 의장 "생명은 인간의 천부적 권리" ('사형집행검토' 보도에 대한 입장) [보도자료] “사형 집행 검토” 보도에 대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코멘트 어제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사형집행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나는 이미 오랫동안 신념으로서 사형제 폐지를 주장해왔다. 국회의장의 입장에서 조심스럽기는 하나, 법무부 장관이 실제 사형을 집행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사안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비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생명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이고 존엄한 천부적 권리이며, 그 권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아무도 박탈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인간을 죽일 수 있는 권한도 없으며, 공권력에 의해 이를 박탈하는 구시대적 제도가 21세기 문명화된 이 시대에서조차 그대로 계속된다는 것을 나는 반대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