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보다 더 애절한 사랑을 했던 여인 두 스님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선덕여왕의 부름을 받고 경주에 온 두 스님은 국통인 자장율사를 만났습니다. 자장율사로부터 중국불교에 관해 얘기를 듣게 된 두 사람은 당나라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죠. 당나라로 향하기 위해 당진 부근에서 배를 타려고 했지만 기상조건이 나빴는데다 날이 어두워져서 불가피하게 한 동굴에 머물게 됐습니다. 어느 한 스님이 자던 중 갈증을 못 이겨 더듬거리던 중 마침 바가지에 물이 있길래 마셨더니 꿀맛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것이 해골에 담긴 빗물이었던 것이죠. 그때 '일체유심조, 즉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의 작용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고 유학을 포기한 스님이 원효대사였습니다. 그래서 홀로 유학길에 오른 스님이 의상대사였죠. ▲ 유신을 사랑한 선덕여왕 의상대사는 .. 더보기 캐나다총리, 김형오 의장 면담,국회연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김형오 의장 면담 후 국회 본회의 연설 김형오 국회의장은 금일 (12월 7일 월) 오후 2시부터 30분간 우리 정부 초청으로 국빈 방한한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캐나다 총리와 양국의 우호협력과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면담 후 스티븐 하퍼 총리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약 30분간 ‘G20의 공동개최 및 양국관계 우호 증진’에 대해 연설했다. 면담에서 김형오 의장은 "G20의 공동 의장장국으로 양국이 세계 경제의 책임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의회차원에서도 양국관계가 보다 긴밀화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스티븐 하퍼 총리는 “G20 공동 의장국을 맡으면서 양자 관계도 더울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의.. 더보기 꽃비 내리는 부석사의 풍경 지난 주말, 눈이 내리는 부석사를 찾았습니다. 부석사에 가기 전, 근처의 성혈사에 먼저 올랐습니다. 성혈사로 올라가는 길. 눈이 오는데다가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눈보라가 쳤습니다. 성혈사 나한전의 유명한 '어간문'- 연못의 풍경을 문살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물고기부터 연잎 위에서 노를 젓는 동자의 모습, 개구리와 뱀, 새 등의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했습니다. 꽃살문의 문살입니다. 내리는 눈이 기왓장 위에 소복히 쌓였습니다. 스님께서 대접하신 따뜻한 차로 몸을 녹였습니다. 넓은 창이 액자가 되어 눈 오는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 되었네요. 인도에서 유학 오신 스님이십니다. 개구쟁이 같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_^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의 본찰, 부석사입니다. 잠시 눈이 그치고 파란 하늘이 보이네.. 더보기 이전 1 ··· 334 335 336 337 338 339 340 ··· 7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