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와 '피겨악마' 안도 미키? 아라시,오다기리죠,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 주말에는 서점엘 간다. 멀티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내 삶의 좌표를 수시로 확인하고싶은 것이다. 서점에 가는 일은 TV가발광고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대로 마음속에 ‘시술전, 시술후’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게 해준다. 서점에 다녀온 주말 저녁,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이런 생각이 들었다. ‘TV, 인터넷이 잘 차려진 진수성찬의 밥상이라면, 서점은 잘 가꾸어진 푸성귀밭이 아닐까? 텃밭의 다채로운 채소들을 취향대로 뽑아 직접 반찬을 만드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먹고 나면 뿌듯함과 좋은 느낌이 새록새록 밀려오는 그런 경험을 서점이란 곳이 선물하는 것은 아닐까?’ 서점에서 ‘세 가지의 푸성귀’가 눈길을 잡아끌었다. 그 중 두 개는 뽑아왔고 하나는 그대로 남겨두었다. 뽑아온 푸.. 더보기 50일만의 희망탐방 - 부석사와 소수서원 지난 10월 15~16일 부산-경남행을 끝으로 중단되었던 희망탐방이 재개됐습니다. 50일만의 나들이인 셈입니다. 영주에서 보낸 하루를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1. 영주로 출발 영주로 향하는 길. 차창 밖의 풍경을 보니, 밤사이 눈 내린 흔적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치악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화장실로 향하던 중 의자에 생긴 고드름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겪은 추위를 대변해주는 것 같군요. 2. 성혈사 영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성혈사였습니다. 나한전은 한창 보수 중이었습니다. 나한전은 조선시대 불교 공예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문에 새겨진 독특한 무늬는 독특함을 자랑하는데요. 이에 대해 김봉렬 교수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나한전의 문에 새겨전 무늬입니다. 왼쪽에 .. 더보기 공립유치원 2년 째 대기 중인 우리 아이, 결국... 얼마 전 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선배의 임신 소식을 들었습니다. 첫째 아이를 출산한지 2년 만에 둘째 아이를 갖은 거였죠. 소식을 듣자마자 선배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습니다. "선배~ 임신 축하드려요. 요즘 같은 저 출산 시대에는 아이 낳는 사람이 최고 애국자라고 하던데 선배가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많이 기쁘시죠?" 저의 축하 전화에 선배는 "기쁘긴 뭐가 기쁘냐, 앞으로 아이 둘 키울 생각하면 벌써부터 앞이 다 캄캄하다. 아이 낳으면 애국? 내가 애국하느라 아주 허리가 휜다, 휘어"라며 하소연으로 대꾸하더군요. 워킹 맘인 선배의 첫 아이는 그동안 시부모님이 맡아 키워주셨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키워줄 수 없으니 데려가라는 시부모님의 말에 선배는 현재 아이를 맡길 곳을 찾고 있는 상황이었죠.. 더보기 이전 1 ··· 336 337 338 339 340 341 342 ··· 7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