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8 동아일보] 김형오 “백범, 치부조차 모두 드러낸 인간적 투사” [2018-06-28 동아일보] 인터뷰 김형오 “백범, 치부조차 모두 드러낸 인간적 투사” 69주기 추모식에 ‘백범 묻다…’ 책 헌정 김형오 前 국회의장의 김구 예찬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백범일지에는 자기를 본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숱한 과오를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같은 전철을 밟지 말라는 간곡한 뜻이 담겨 있다”며 “이는 두 아들뿐만 아니라 온 겨레에게 전하는 당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이 나라가 거저 생긴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눈물과 아픔으로 일구어졌는지를 지금 세대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26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白凡) 김구 선생 제69주기.. 더보기 [18-06-19 남덕우 기념사업회 세미나]정치판을 바꿀 때가 왔다 (2부) 정치판을 바꿀 때가 왔다 (2부) 김형오 전 국회의장 (부산대 석좌교수) ‘판’을 바꾸지 않으면 공멸한다 나는 오래전부터 ‘물갈이’ 정치를 마음속으로 원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말이 선거 때만 되면 제철을 만난 듯 정치적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물갈이해야 될 ‘물’은 갈지 않고 그 안에 있는 ‘물고기’만 갈아버렸습니다. ‘귀중한’ 선량을 물고기에 비교하는 꼴이 되어버렸지만 물갈이가 아닌 ‘물고기 갈이’가 돼버린 것입니다. 썩은 물에 새 물고기를 집어넣은들 물고기가 온전히 살아가겠습니까.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라’는 성경 말씀도 있지만 우리 정치는 헌 부대에 새 술을 계속 부은 격이 되었습니다. 우리만큼 인재육성 과정이나 기간에 문제가 있는 나라에서 새로운 인재들은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꺾이고 만 .. 더보기 [18-06-19 남덕우기념사업회 세미나 기조강연] 정치판을 바꿀 때가 왔다 (1부) 정치판을 바꿀 때가 왔다 (1부) 김형오 전 국회의장 (부산대 석좌교수) 우리 정치의 좌표는 어디인가 동심의 세계에서 말문을 떼볼까 합니다. 초등 6학년용 학습지에 나와 있는 퀴즈입니다.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대립을 조정하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활동을 (빈칸) 라고 합니다.” 빈칸에 알맞은 말을 쓰는 퀴즈입니다. 물론 답은 정치겠죠. 그럼 갈등이나 대립이 생기는 까닭은? 첫 번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견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사람들 사이에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6학년 아이들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가 있다고 학습하는 내용입니다.우리 정치 현실은 어떻습니까? 아이들이 배우는 정치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갈등 .. 더보기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7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