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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가 찾아간 두 번째 블로그는 허영심 많은 사람이 운영하는 싸이블로그였다.
"아! 아! 추천 수를 올려줄 사람이 하나 오는군!"
허영심 많은 사람이 어린 왕자를 보자마자 멀리서부터 소리쳤다. 그 사람은 모두가 자신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싶어한다고 믿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이상한 트랙백을 쓰고 계시군요."
어린 왕자가 말했다.
"이건 조회수를 높이려고 거는 트랙백이란다. 사람들이 베스트 글에 댓글을 달을때 내 게시물을 추천하러 오도록 하기 위한 거지.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이야."
"아, 그래요?"

어린 왕자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고서 이렇게 말했다.
"손가락 버튼을 클릭해 봐."
허영심 많은 사람이 어린 왕자에게 말했다.
어린 왕자는 마우스를 클릭해 손가락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남자는 어린 왕자의 블로그를 방문해 추천을 했다.

'왕을 만났을 때보다 재미있군.'
어린 왕자가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어린 왕자는 다시 클릭을 해서 추천을 했다.

"이미 추천하셨습니다."

다른 게시물을 추천하자 허영심 많은 남자도 어린 왕자의 다른 게시물을 추천하며 답례를 했다.
5분쯤 이렇게 계속하자 어린 왕자는 단조로운 놀이에 싫증이 났다.
"어떻게 하면 베스트에 올라가죠?"

하지만 허영심 많은 사람은 어린 왕자의 말을 듣지 않았다. 허영심 많은 사람들에겐 칭찬 말고 다른 이야기는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넌 내 글을 정말 진심으로 추천하는 거니?"
허영심 많은 사람이 어린 왕자에게 물었다.

"추천한다는게 뭐죠?"
"추천한다는 건 내 게시물이 베스트에 오르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인정하는 거지. 내 포스팅이 가장 재미있고 정보가 많고 혼자보기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이란다."

"하지만 이 포스팅엔 별 내용이 없잖아요."
"나를 기쁘게 해다오. 어쨌든 내 글을 추천해주렴."
"난 아저씨 글을 추천해요.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어린 왕자는 어깨를 조금 들썩이며 말했다.
그러고 나서 어린 왕자는 그 블로그를 떠났다.
'어른들이란 정말 너무 이상해.'
어린 왕자는 다시 길을 떠나며 이렇게 생각했다.

 



어린 왕자가 다음으로 찾아간 블로그는 포도주/와인 리뷰 블로그로 술꾼이 운영하고 있었다.
술꾼은 빈 병과 술이 가득 찬 술병을 늘어놓은 사진으로 꾸며놓고 있었다.
어린 왕자는 그 블로그에서 오래 머물지 않았지만 마음이 몹시 우울해졌다.

"뭘 하고 계세요?"
어린 왕자가 말했다.

"포스팅을 하고 있지."
술꾼이 침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왜 포스팅을 하지요?"
어린 왕자가 술꾼에게 물었다.

"베스트에 가기 위해서지."
술꾼은 대답했다.

"베스트에 가면 뭐하시려고요?"
어린 왕자는 술꾼이 불쌍해졌다.

"축배를 들기 위해서지."
술꾼은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그런데 왜 블로그에 새글이 없죠?"

"베스트에 오른 적이 없어서 술을 마시지 못해서 쓸 내용이 없어."

그 말을 마치자 술꾼은 입을 꼭 다물어 버렸다.
어린 왕자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래서 그 별을 떠났다.
'어른들이란 정말 너무 이상해.'
어린 왕자는 도무지 어른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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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포도봉봉 2010.03.17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스트에 오르지 못해 술을 마시지 못하는 술꿀 블로거... 넘 슬프네요 ㅠㅠ

  2. BlogIcon 돼지꿈 2010.03.17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벽한 패러디군요.

    "넌 내 글을 정말 진심으로 추천하는 거니?"

    ㅋ..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ㅋ

  3. BlogIcon 담덕 2010.03.17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데요.. 맹태님 대단하십니다. ^^

    • BlogIcon 맹태 2010.03.17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담덕님.
      블로그 돌아다니면서 종종 뵈었던 닉네임인데, 이렇게 칭찬해주시니..흑흑 감격스럽네요. 감사합니다.^^

  4. BlogIcon 펨께 2010.03.17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흥미롭네요.
    이런일은 현재 일어나는 일이라...

  5. 이상한 2010.03.19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 창작블러그에도 올려주세요

지난 14일 SBS에서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돌풍을 일으켰던 세 친구,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와 모태범 선수, 이상화 선수의 성공 코드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됐습니다.

메달리스트들도 인정한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 선수. 그의 시상식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던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스피드스케이트 장거리 5000m와 1만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

특히 이승훈 선수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트로 전향한 지 7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황과 국제시합 첫 출전 무대에서 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천재 스케이터'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 다큐멘터리에서 이승훈 선수는 "자신을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나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며 "자신은 절대 천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성공은 7개월이 아닌 15년이라는 세월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재가 아닌 이승훈 선수는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해 도전했지만 또 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던 대표팀 선발 전 등 좌절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훈 선수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연습하는 노력이 15년동안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심하게 좌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 주저앉기보다 또 다른 기회에 도전한 이승훈 선수는 타고난 천재가 아닌 꾸준한 연습벌레였던 것입니다.


계속된 대표팀 탈락에 좌절했던 당시 심경을 얘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이승훈 선수.


쇼트트랙 대표팀 탈락 이후 자신이 느꼈던 심정과 당시 가족들이 겪었던 어려움 등을 진솔하게 얘기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이승훈 선수.

올림픽 메달을 딴 후 한 기자회견에서 이승훈 선수는 "깊은 물에 빠졌을 때 가운데에서 허우적거리는 것보다 밑바닥을 치고 위로 올라가서 숨을 쉬는 것이 더 빨리 올라갈 수 있지 않나. 지금 나는 가장 밑바닥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빨리 정상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다큐멘터리 속 이승훈 선수의 눈물이 더욱 감동적이였던 이유는 바로 타고난 천재가 아닌 실패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노력으로 정상에 선 금메달리스트의 눈물이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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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커피믹스 2010.03.17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밑바닥을 치고올라간다... 멋진 말이네요

    • BlogIcon 포도봉봉 2010.03.17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이승훈 선수는 너무나 훈훈한 금메달리스트인 것 같아요.^^
      어떻게 그렇게 멋진 말을 할 수 있는지.. 자기 경험이라서 정말 와닿았던 것 같아요~~

  2. 에헤라디여 2010.03.17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 장면에서 뭉클했어요..남모르는 수많은 좌절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해요.그 시간들은 정말 우리가 상상할수도 없는거겠죠...묵묵히 응원하고싶어요..수고했어요 짝짝짝 !!앞으로가 정말 더 기대대는 이승훈 선수..홧팅

FC서울 홈경기에서 티아라가 문제를 일으킨 것이 비단 의상의 색상 뿐일까요?

최근 티아라가 서울-전북의 경기의 축하공연을 위해 상암경기장을 찾았는데, 그때 입은 의상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습니다. 축구장에서는 축구에 맞는 생각과 행동하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스포츠에 있어서 색은 피아를 구분하는 기준이며, 동질감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특히 상대를 놓고 경쟁하는 스포츠의 경우, 그 색은 절대적인 가치를 지닙니다.

우리가 지난 월드컵에서도 붉은 물결을 이뤘던 것도 대한민국을 부각시키고 선수들과 팬들이 하나가 되고자 하는 마음의 발로였습니다. 그건 비단 국가대표 경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스포츠가 그렇습니다.
FC서울의 빨강색(혹은 검정색, 빨강색이 어우러진 줄무늬), 수원 삼성의 푸른색은 그 구단의 자존심과 같은 색입니다..




그런데 FC서울의 축하 공연을 위해 초청받은 티아라가 전북 현대의 상징색과 같은 의상을 입고 나왔으니 서울팬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만일 이 공연이 전북 현대의 홈인 전주에서 열렸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특히 그 경기는 FC서울의 올 시즌 홈 첫 경기(개막전)였습니다.

사실 의상 문제는 티아라 각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소속사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대체로 의상은 코디들이 책임을 지는 편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보도에서는 티아라 의상의 색상만 꼬집었는데요. 한 가지 더 거슬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이힐입니다. 사람이 다니는데 있어서 잔디에 가장 해로운 것이 하이힐입니다. 그래서 천연잔디 경기장을 사용하는 스포츠에는 하이힐을 신고오는 것은 절대 금기시됩니다.

하이힐로 인해 잔디의 굴곡이 생기게 되면 보기 흉한 것은 둘째로 하더라도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그것은 곧 팬들과 구단에게 걱정거리를 안기는 것이죠. 그곳은 공연장이 아니라 축구장이니까요.

실제로 요즈음 프로야구에서는 시구자가 짧은 치마와 하이힐을 신고 등장하면 바로 야유를 받습니다. 특히 하이힐은 금기시되는 패션 덕목 중 하나입니다. 유명가수인 머라이어 캐리도 메이저리그 경기 시구에서 하이힐을 신은데다 형편 없이 공을 던지는 바람에 곱절로 야유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라운드 상태는 선수들의 부상과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까요.

야구는 5회말을 마치고 혹은 매 3이닝을 마칠 때마다 경기장 정리를 합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매번 공수교대할 때 공격측의 1루 코치, 3루 코치들은 자기 선수들의 수비에 도움이 되게 스파이크로 슬쩍이나마 땅을 고르게 해놓고 덕아웃으로 들어가죠. 내야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도 플레이 하나 하나가 끝날 때마다 자기 앞에 있는 흙을 고르게 관리합니다.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물론 힐을 잠시 신고 다닌 걸로 그라운드 상태가 엉망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경기장 상태에 대해 애지중지 하는 분위기에서 그 질서를 반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불쾌하게 여겨지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예인 역시 자신이 서는 무대가 누군가에 의해 방해받기를 원치 않을 것입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장판으로 방바닥을 꾸몄는데 누군가 신발 신고 들어와서 발자국을 남긴다면 분명히 유쾌하지 않을 겁니다. 공연을 마친 뒤, 파이고 짖눌린 잔디 상태를 보며, 경기를 치를 선수들은 무슨 생각이 들까요?

그만큼 경기장의 상태는 선수들에게 예민한 것입니다. 그것을 살피는 것은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치기 위한 전제이며, 그것은 곧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경기를 보여주기 위한 조건이 됩니다. 

축구의 경우에 얼마나 잔디를 따지냐 하면, 잔디상태를 볼 때 잔디의 잎이 넓으냐 좁으냐, 잔디를 어떤 높이로 깎았느냐까지 살핍니다. 왜냐하면 드리블할 때 공이 굴러가는 정도가 다르고, 경기 중에 쌓이는 피로도도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에 맞게 스파이크도 달리 신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경기에 관계된 선수, 팬은 예민하게 신경을 쓰는데 초대된 손님이 하이힐을 신고 와서 잔디구장을 누비는 건 빨강, 노랑 원색 옷을 입고 문상가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 시구하는 김연아(좌), 윤아. 야구 모자, 홈 유니폼, 운동화가 야구팬들에겐 동질감과 친밀감을 선사합니다.



저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공연하고자 하는 연예인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노래 한 두 곡 부르고 가는데 그치지 말고 그 스포츠에 녹아들고 함께 참여하면서 스스로를 알리는 기회로 삼으라고 말입니다.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여자 연예인의 시구가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치마와 하이힐을 피하는 것은 기본이고, 홈팀 유니폼을 입고 정교하게 시구를 하거나 혹은 또 다른 퍼포먼스를 펼쳐보여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TV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을 팬들이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연예인에게도 플러스가 됩니다.

야구 뿐만이 아니라 다른 스포츠 경기에 공연을 맡게 되더라도 그 스포츠와 함께 어우러지며 공연도 펼치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냥 노래 몇 곡 부르거나 마이크 잡고 인사하고 나가버린다는 인상을 주기보다는 이 스포츠 축제에 같이 호흡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인다면 팬들은 더 큰 호응으로 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스포츠 경기에 공연하는 연예인들이 그에 걸맞는 준비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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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한준 2010.03.17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코디가 축구와 경기장에 대해 공부했을련지...

    운동은 좋아하지만 잔디구장은 구경만 해본 저로서도

    잘 모르는 사실을 알았네요.

    여튼 코디도 재대로 하려면 공부해야할듯.

    • BlogIcon 칸타타~ 2010.03.17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일이 한 두 번 있는 것 정도는 받아들일 만합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 나라에도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유명인들이
      그 장소에 맞는 에티켓에 대해 신경 쓰는 문화가 생겨야 겠죠.
      그런 측면에서 티아라의 패션을 꼬집는데만 몰두하지 말고
      이번 일을 반면교사의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2. BlogIcon 김태원 2014.05.20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암구장 수원월드컵 경기장은 다 내가 살던 동네 티아라가 의상 문제 때문에 욕을 얻어먹지만읜 서울 수원 다 첼시 맨유 바르샤 세계적인 클럽이 오는 꿈의 무대 서울 상암구장에 손흥민 소속인 레버쿠젠이 오는 소문도 있지 야구도 메이저리그가 왔으면 좋겠다 일본에 도쿄돔에 시애틀이 온 것처럼

올해 초의 월화 밤을 지켜주었던 <파스타>. 이제 종영되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점이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차를 마시고 나면 입가에 그 향이 머물듯이 <파스타>가 남긴 여운은 아직도 제 곁을 떠나지 않네요.

그 동안 파스타를 보면서 제 마음을 맴돌고 있는 향기를 담아봤습니다.





붕셰커플, 독특한 캐릭터에 훌륭한 연기가 버무려지다

그 동안 중후한 저음의 목소리에 젠틀한 이미지를 쌓아왔던 이선균은 버럭버럭 소리지르는 별난 쉐프 최현욱 역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게다가 그는 초반부에는 여성 혐오증에 걸린 듯한 인상마저 풍기며 별난 이미지로 등장했지만, 정체된 캐릭터가 아닌 변화하는 인물을 잘 담아냈습니다.

<커피 프린스 1호점>,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보여준 '훈남'이나 <하얀거탑>에서의 '바른 남자'에 익숙해있는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사실 이선균의 연기가 이것이 전부인가 싶은 분들에게 권하는 영화가 있는데요. 바로 <손님은 왕이다>입니다. 작년 10월에 개봉한 <파주>의 '김중식'과는 판이하게 다른 '해결사 이장길'을 보는 순간 이선균이 달리 보이실 겁니다.

쉐프의 연인인 서유경 역을 맡은 공효진도 과연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펼쳤는데요. 과연 그녀보다 서유경을 잘 묘사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감칠 맛 나는 연기 솜씨를 뽐냈습니다. 특히 서유경이 최현욱의 말끝마다 "예. 쉪", "예. 솊"이라고 애교있게 대답하던 장면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어 무척 아쉽습니다. 저 머릿 속엔 아직도 그 말이 맴돌고 있습니다. 아~





3파 3색 파벌들, 그러나 결국에는 한 가족

- 유학파의 우월감에다 뺀질뺀질한 이미지가 풍기지만 세련된 외모에 충성심 하나는 끝내주는 이태리파
- 이태리파에 대한 컴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부주방장 중심으로 항상 진지한 자세로 노력하는 국내파
- 뭔가 부실한 듯 엉뚱한 듯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여성파

이 세 파벌이 각기 다른 색깔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특히 국내파와 이태리파의 갈등이 깊어질수록 극의 긴장감은 높아져 갔죠. 때로는 갈등이 극에 달하며 악화일로 치닫을 때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선의의 경쟁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여느 드라마 같았으면 음모와 암투가 번져가며 이전투구의 양상을 보일 수도 있었지만, 드라마 <파스타>는 마치 룰을 지키며 경쟁하는 스포츠와 같았습니다. 그것은 쉐프 최현욱이 '라스페라'에 대한 책임감과 후배를 아끼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런 최현욱을 움직인 것은 서유경이었구요.

또한 <파스타>는 어느 조직이든 갈등을 겪을 수 있지만 그것을 봉합하고 치유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줬습니다.





우리를 빼놓고 파스타의 재미를 찾는가?

붕셰커플과 4각 구도를 이루는 김산(알렉스) 사장과 오세영(이하늬) 셰프도 파스타를 풍부하게 하는데 일조했습니다. 둘은 서로 예전 연인이었으면서도 서로 다른 사람을 짝사랑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과감하게 자기 사랑을 쟁취하는데는 실패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3각관계에서 자신이 짝사랑해온 대상이 더 좋아하는 대상을 연인으로 선택할 수 있게 스스로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파스타를 빛낸 조연들을 떠올려보겠습니다. 사장이자 창업주였다가 졸지에 홀의 막내가 된 귀여운(?) 악역 설준석(이성민)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그의 좌충우돌이 파스타를 코믹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붕셰커플의 존재를 가장 먼저 목격한 주방보조 정은수(최재환) 역시 있는 둥 없는 둥 하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배역이었죠. 김산의 누나 김강(변정수)도 일시적이지만 필립과의 로맨스로 주목받은 캐릭터입니다. 서유경의 아버지(장용)는 드라마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붕셰커플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역할에 꼭 필요한 인물이었습니다. 





기존 드라마의 폐해가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출생의 비밀, 불륜, 복수의 재생산, 과장된 신데렐라 스토리, 우연성의 남용, 재벌 2세의 허세

이런 것들은 여러 한국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이자 폐해로 지적되는 것들입니다. 어떤 극이든 소재에 제약을 두어서는 안 되겠지만, 위에 언급된 부분들은 그 동안 너무 자주 써먹어서 시청자들이 이제 좀 그만 봤으면 좋겠다 싶은 요소들입니다.

더욱이 성장형 드라마에는 이런 요소들이 삽입될 개연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파스타>는 비교적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파스타>는 낭만적인 향이 듬뿍 풍기긴 했지만, 극으로서 즐기는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파스타>는 약간 싱거운 맛은 있지만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것이 있다면...

가장 아쉬운 점은 종영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대로 끝나기엔 부족함도 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그 부족함에 대해선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좋은 기억들만 남기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너무나 많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남겨둔 채 막을 내려버렸으니까요.

마지막편 이후 받은 호기심만 해도 이만큼입니다.

- 국내파의 이태리 유학 과정이나 성과는 어떠할까? 혹은 돌아와서의 입지는 어떻게 될까?
- 국내에 남게 된 서유경은 주방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혹은 어떻게 성장할까?
- 퇴출된 여성파 요리사 3인방은 쉐프 최현욱과 어떻게 지내게 될까?
- 쉐프 최현욱은 그냥 라스페라에만 남아있을 것인가? 최고에 걸맞는 새로운 도전 과제는 없는가?
- 또 다른 쉐프 오세영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이태리로 돌아간다면 유학 간 국내파들에 미칠 영향은?
- 서유경을 놓친 김산은 새로운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 김산의 누나 김강과 이태리파 필립의 로맨스 진전 여부는?
- 4각 구도에서 약하게 남아있던 오세영과 김산은 이대로 둘 것인가?
-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죠? 븅셰커플의 사랑은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


.................




더 쓸 말이 많지만 여기에서 멈춰야 할 것 같습니다.

일말의 가능성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파스타 후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대로 끝나기엔 너무 아쉬운 드라마입니다.

지금이라도 공효진이 어딘가에서 "예. 솊"이라고 할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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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한준 2010.03.16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선균씨의 연기는 딱 3기로 나눌 수 있다고 봐요

    우선 시트콤 연인들에서 이윤성씨의 백수동생(지붕뚫고 하이킥에 나오는 광수보다 찌질한 케릭이었음)

    알포인트에서 찌질한 병사로 찌질케릭일변도를 보여주었던 무명시절이 제1기.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훈남으로 나와 명성을 얻은 시절이 제2기

    그리고 무슨 아일랜드(제목이 잘...)인가 하는 영화랑 파스타에서 까칠남으로 나온 지금이 제3기.

    다음엔 어떤 케릭으로 나올지 궁금하네요.

    • BlogIcon 칸타타~ 2010.03.16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서 언급했지만 <손님은 왕이다>에서 해결사 역할을 빼놓을 수가 없죠.
      님께서 말씀하신 1,2,3기 어디에도 없었던 캐릭터였으니까요.

며칠 전, 늦은 저녁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몇번 갈아타고 귀가해야 하는 거리여서 택시를 탔습니다.
마침 제 앞에서 손님을 내리는 택시가 있어 반갑게 택시에 올랐습니다.

"안녕하세요. OO동으로 가주세요."

택시기사님께서는 인사도 받는둥 마는둥, 앞서 내린 손님이 지불한 금액을 정리하시는지
한참동안 출발하지 않고 운전석 주변을 정리했습니다.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혹시 다른 곳에 가셔야 하는가 싶어서 다시 여쭤보았습니다.

"OO동으로 가려는데..괜찮을까요?"
"예~"

시큰둥하게 대답을 한 기사님은 운전석 주변 정리를 대충 마무리 지으시고 차를 출발시켰습니다.

어색한 분위기에 창밖만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이상하게 규정속도에 한참 못미치는 속도로 느릿느릿 운전을 하시더라구요.
다분히 의도적으로 교통 신호에 걸리도록 운행 하시면서,
신호에 걸리면 다시 또 운전석 주변 정리를 하시기를 반복했습니다.
답답하기는 했지만, 안전하게 운전하시는 것이라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 정도를 바란 것도 아니었는데...>



"예, 여기서 세워주세요."

평소에 비하면 소통이 원활했지만, 요금은 더 나왔습니다.4200원의 요금이 나와서 5000원을 건냈습니다.
잔돈을 받지 않을때도 있지만, 오늘은 잔돈을 꼭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잔돈을 건네주시길 기다리고 있으니, 기사님께서는 한숨을 푹 쉬시며 뒤를 돌아보더니 잔돈을 주셨습니다.

'멀리 가는 손님이 아닌데다가 잔돈까지 다 받으니 섭섭하셨나보네' 라고 생각하며, 인사를 하며 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택시에서 내려서 문을 닫고, 집으로 들어가며 주머니의 동전을 만지작 거리는데-
800원을 받았으니, 커다란 동전 1개(500원)와 그에 비해 작은 동전 3개(300원)이 있어야 하는데,
큰 동전이 두개와 작은 동전 두개가 느껴졌습니다.

'오잉? 아저씨께서 잘못 거슬러 주셨나보다!'

주머니 속의 동전을 꺼내보니...500원 동전 한개, 100원 동전 두개, 그리고 중국 돈 1위안이었습니다.

<택시기사님이 꼼꼼히 골라주신 거스름돈>

'으악!!!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마침 주변에 중국을 자주 왕래하는 지인이 있어, 이 이야기를 하며 중국가면 사용하라고 그 동전을 주었습니다.
"1위안이 170원쯤 하니까 그래도 손해 본 것은 아니네!" 라고 합니다.

<기사님께서는 환율로는 66원 손해보신 겁니다..^_^;;;>


동전은 환전을 할 수 없으니까,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1위안으로 100원을 이득 본 것이겠지만-
고객에게 잃은 신뢰는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앞으로 택시를 이용할 경우, 잔돈을 받을땐 꼼꼼히 살펴보아야겠습니다.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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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커피믹스 2010.03.16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택시기사 중에 저런분 혹가다 있긴 하지요. 참 황당하네요.
    택시는 친절이 생명인데. 다시는 저 택시 타지마세요

    • BlogIcon 맹태 2010.03.16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택시 기사 분이셨는데..늦은 밤에는 가까운 거리이거나 취객이 아니면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예전엔 친구와 통화하면서 손님 내리고 있는 택시를 탔다가 기사님께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을 받고, 결국 요금을 두배로 냈던 적도 있어요..ㅠㅠ완전 무섭더라구요

  2. 2010.03.16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지도 못한 거스름돈이네요..-_-;;
    아저씨는 인심을 잃었네요...;;씁쓸합니다..


어린 왕자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다음뷰, 올블로그, 믹시에 발행되고 있었다.
어린 왕자는 일거리도 찾아보고 견문도 넓히기 위해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방문하기로 했다.

처음 방문한 블로그는 왕이 운영하고 있었다. 왕은 자줏빛 천과 하얀 담비 털로 된 스킨을 깔아놓고, 단순하지만 위엄 있어 보이는 왕좌에 앉아 있는 사진을 대문에 걸어 놓았다.

"이웃이 한 명 왔구나!"

왕이 어린 왕자를 보고 소리쳤다.
'나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나를 알아보는거지?'

어린 왕자는 의아하게 생각했다.
어린 왕자는 왕들에게는 블로그스피어가 아주 간단하다는 걸 몰랐다. 왕에겐 모든 사람이 다 이웃이었던 것이다.

"그대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가까이 오라."
왕은 누군가를 부리며 왕 노릇 하는 것이 몹시 자랑스러운 듯 말했다. 어린 왕자는 읽을만한 포스팅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그 블로그는 담비 털로 된 스킨으로 덮여 새 글 같은 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어린 왕자는 첫 화면에 머물러 있었다. 한참 화면을 보고 있자니 피곤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새로고침을 눌렀다.


"왕 앞에서 새로고침을 누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니라. 짐은 이를 금하노라."
왕이 말했다.

"혹시 새글이 떴을까봐요. 아주 오랫동안 웹서핑을 했고, 잠도 제대로 못 자서 그래요..."
어린 왕자는 당황해서 이렇게 대답했다.

"그렇다면 새로고침 누를 것을 그대에게 명하노라. 짐은 여러 해 전부터 새로고침 하는 사람을 한 명도 보지 못했노라. 새로고침은 신기한 것이로다. 자, 다시 새로고침을 누르거라. 이것은 명령이다!"
왕이 어린 왕자에게 말했다.

"그러시니 새로고침을 누르기 겁이 나는데요."
어린 왕자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으흠, 그렇다면 내가 그대에게 명하겠노라.
 어떤 때는 새로고침을 누르고 어떤 때는 뒤로가기를 누르고..."

왕은 조금 얼버무리며 말했는데 기분이 언짢아진 것 같았다. 왕이란 사람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많이 방문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자기가 내린 글에 추천이 달리지 않는 것을 참지 못한다. 왕은 모든 포스팅이 베스트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 그 왕은 마음씨가 착했다. 그래서 이치에 맞는 명령을 내렸다. 왕은 늘 이렇게 말했다.

"만약 짐이 다음뷰에 내 글을 메인에 걸어달라고 명령했는데 다음뷰가 그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면
 그것은 다음뷰의 잘못이 아니라 그런 명령을 내린 짐의 잘못이니라."

"추천해도 돼요?"
어린 왕자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짐은 그대가 추천하기를 명하노라."
왕은 흰 담비 외투 자락을 위엄있게 걷어 올리며 대답했다.
왕이 운영하는 그 블로그는 내용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어린 왕자는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왕은 도대체 무엇을 포스팅 하는 걸까?'
"폐하, 한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질문하기를 허락하노라."
왕이 서둘러 말했다.
"폐하는 무엇을 포스팅하고 계신가요?"
"모든 것을 포스팅한다."
왕이 아주 간단하게 대답했다.
"모든 것을요?"
왕은 신중한 몸짓으로 포털사이트의 사회, 정치, 문화, 연예, 스포츠 기사들을 클릭했다.
"저 모든 것을 포스팅 한다고요?"
어린 왕자가 물었다.
"그렇다."
왕이 대답했다.
왕은 자기 이야기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의 모든 내용을 포스팅 한다는 것이었다.

"그럼 블로거들이 폐하의 블로그를 방문하나요?"
"물론이지, 포스팅만 하면 블로거들은 추천버튼을 마구 누르지.
 짐은 악플을 다는 것을 용서하지 않노라."


왕이 위엄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린 왕자는 왕의 권력에 감탄했다. 그리고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
'나에게도 이런 권력이 있다면 포스팅 내용을 고민할 필요도 없이
 메타블로그 메인에 하루 마흔네 번이 아니라 일흔두 번, 아니 백 번이나 이백 번이라도
 오를 수 있을게 아닌가!'

문득 어린 왕자는 방문자가 없어 비공개로 전환한 자신의 블로그가 그리워졌다. 어린 왕자는 용기를 내어 왕에게 부탁했다.
"저는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습니다. 제게 메인에 오르는 기쁨을 주십시오.
 베스트에 오르도록 명령해 주세요."

"짐이 어떤 메타블로그 업체에 재미도 없고 정보도 없는 포스팅을 메인에 노출시키라고 했을 때
 그 업체에서 명령을 받고 복종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짐과 업체 중 누구의 잘못이겠는가?"

"그야 폐하의 잘못이지요."
어린 왕자는 단호하게 말했다.


"바로 그것이니라. 누구에게나 그가 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니라."
왕은 계속 말했다.
"구독자를 가지려면 무엇보다도 이치에 맞는 포스팅이어야 한다.
 만약 짐이 블로거들에게 내 포스팅에 추천하라고 명령한다면 반란이 일어날 것이니라.
 내가 추천을 요구할 권한을 가지는 것은 내 포스팅이 이치에 맞기 때문이다."

"그러면 제 소원은 들어줄 수 없으신가요?"
한번 물어본 것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 어린 왕자가 다시 물었다.
"그대는 베스트에 오르게 될 것이다. 짐이 그것을 명하겠노라.
 하지만 내 명령에 복종할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라."
"그때가 언제인가요?"

어린 왕자가 물어보았다.
"으음...에헴..."
왕은 커다란 달력을 들춰보고 어린 왕자에게 대답했다.
"에헴, 그때는... 올해 안에는... 꾸준히 포스팅하다보면..."

어린 왕자는 하품이 나왔다. 베스트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리고 점점 지루해졌다.
"이곳에서 제가 할 일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군요. 이제 떠나야겠어요."

"창을 닫지 말라."
방문자를 맞이했던 것이 기뻤던 왕이 말했다.

"ALT+F4를 누르지 말라! 내가 그대를 이웃으로 삼을테니 여기서 추천을 하라."
"무슨 이웃이요?"
"음...서로 이웃이니라."
"하지만 이곳에는 전체공개 포스팅 뿐인걸요!"
"그거야 알 수 없지. 짐은 포스팅을 다 마치지 못했다.
 보다시피 짐은 작성중인 글이 많이 있고,
 비공개 카테고리 가운데 베스트에 오를만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팀블로그 필자로 초대할테니 포스팅을 하도록 하라."
왕이 어린 왕자에게 말했다.

"어! 하지만 전 벌써 다 둘러봤는걸요."
어린 왕자는 몸을 굽혀 별 저쪽을 힐끗 바라보며 말했다.
"저 카테고리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다면 그대는 연예뉴스를 포스팅하라. 그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니라.
 다른 이슈를 포스팅하는 것보다 TV-연예뉴스를 포스팅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로다.
 그대가 연예부분에서 베스트에 오른다면 정말 파워블로거가 되리라."

"연예 뉴스를 포스팅하는 것은 제 블로그에서라도 할 수 있어요. 꼭 이곳에 포스팅할 필요는 없어요."

"에헴! 에헴! 이 블로그 어딘가에 짐의 군대 이야기를 작성하다 만 것이 있노라.
 밤이면 군대
생각이 나느니라. 그대는 짐의 군대 이야기를 재미있게 각색하여 포스팅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베스트는 그대에게 달려있도다. 하지만 중간 중간 내용을 나누어 포스팅하도록 하라.
 베스트에 한번만 올라가기에는 아까운 소재이기 때문이다."

왕이 말했다.

"나는 아직 군대를 갔다오지 않았답니다. 아무래도 이제 다른 블로그를 방문해봐야 겠어요."

"창을 닫지 말라."

어린 왕자는 빨리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늙은 왕을 섭섭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폐하의 명령에 어김없이 복종하길 바라신다면 이치에 맞는 명령을 내려 주세요.
 가령 1분 안에 이곳을 떠나라고 말이예요. 지금이 알맞은 때인 것 같아요."

왕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린 왕자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한숨을 내쉬고는 다른 블로그를 방문했다.

"짐은 그대를 팀블로그 관리자로 임명하노라."
왕이 잔뜩 위엄을 부리며 소리쳤다.
'어른들은 참 이상하기도 하지.'
어린 왕자는 이런 생각을 하며 다시 웹서핑을 떠났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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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뭐야?"

온갖 혹평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지난 14일(일)에 방영된 4회에서도 또 하나의 '옥의 티'를 남겼습니다.




불과 4회 방영분이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 저기 허술한 점이 많다 보니 '옥의 티'라고 표현하는 것조차 아깝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심지어는 '이러다 조기종영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마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습니다.

- 각종 CG 처리의 엉성함과 첨단시스템에 대한 작위적인 느낌
- 섹시함에 신경 쓴 것에 비해 드라마의 질을 높여주지 못하는 여배우들의 연기
- 몸짱은 됐지만 볼이 홀쭉해져서 굶주린 사람 같은 송일국의 얼굴과 그의 아쉬운 연기

이런 것들이 해소가 되지 않으니 드라마에 몰입할 수가 없더군요.

14일(일)에 방영된 4부에서도 '옥의 티'가 또 발견되었습니다. 




주인공인 최강타(송일국)가 아버지의 원수이자 4적 중 한 사람인 장용 회장을 협박하며 차를 폭파시키려고 했습니다. 죽이려고 했던 건 아니고 겁을 주려했던 것이죠.

장용 회장(정한용)측은 정체 모르는 이(실제론 최강타)에 의해 전달받은 CD를 틀어보게 되었습니다. 그 CD에는 2분 뒤에 그의 차가 폭파된다는 메세지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폭파 10초 정도를 남겨두고 장회장은 자신의 차를 버리고 허겁지겁 내달렸습니다.




차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던 장회장의 모습을 보고 최강타는 차를 폭파시켰습니다.




이 때 차에 실린 폭탄이 폭발하며 불기둥을 내뿜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뭔가 어색한 느낌 받지 않으셨나요?




분명히 4부 시작과 동시에 장회장이 타고 가던 차는 바로 이것입니다.




그런데 2분 후에 폭발할 때 차와 차종을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는 분들을 위해 폭파 직전의 다른 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이렇게 보니 폭발하기 전후의 차종이 전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폭파 직전에는 외제차였다가 폭파되는 순간에는 국산차가 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진 것이죠.

분명히 장회장은 차를 바꿔타지 않았고, 최강타 역시 장회장이 탄 그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습니다.
이런 장면들이 자꾸 나오면 시청자들도 불편한 느낌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먼 거리에서 폭파하는 장면을 최강타가 보고 있는 모습을 내보낸다던가 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충분히 기술적인 문제로 해결할 수 있었던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3부에서도 시청자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최강타(송일국)가 데려온 늙고 병들었다는 '스마트'란 말이 문제의 주인공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최(최강타)는 이 말을 골라서 탔습니다.




그가 이 말을 데려 올 때는 이마에 흰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조금 지나서 말에 오르니 흰 세로줄이 있는 말로 바뀌었죠?




막상 경주를 시작하니 또 다시 흰 점이 있는 말로 돌아옵니다.

무심코 살펴보다 찾게 된 것이지만 매 장면마다 이렇게 말이 뒤바뀌니 웃음만 나오더군요.



아무리 우리 나라 드라마 제작 여건이 나쁘다고 해도 최소한은 지켜가면서 연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간에는 이 드라마를 두고 '블록버스터급 막장드라마'라고 부르던데요. 앞으로 이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 지 걱정스럽습니다.

비록 4회 방영에 그친 터라 만회할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신불사>의 제작진이 남은 부분이라도 잘 만들어서 이런 시청자들의 혹평에 더 이상 시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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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커피믹스 2010.03.15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혹평이라도 볼만하다는 사람도 있던데요. 제가 봐야 판단이 서겠군요 ^^


오랜만에 장정일이 소설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무려 10년 만에...

서점을 어슬렁거리다, 그가 쓴 <독서일기> 를 보며, "참, 책 많이 읽는 사람이다...책읽기를 무척 전투적으로 하는 사람이로군" 등등의 혼잣말을 했던 기억에 비춰볼 때  그의 소설
<구월의 이틀>은 책 뒷표지에 도발적으로 소개된 이 표현만큼이나 놀라움 그리고 청량감을 안겨준다.


"우익청년의 성장사를 소설로 그려내고 싶었다."




우익청년? 이건 도대체 뭔가?

필자가 아는 장정일은 흔히 말하는 그 어느 쪽을 편들어온 사람이 아니다. 그는 그만의 독특한 세계를 그려내며 대중들과 독자들에게 '시비걸기'를 즐겨온 사람 아닌가?

그렇다면 그는 왜 이런 소설을 들고 독자들 앞에 나타난 것인가? 

진심인가 아니면 비아냥인가?


호기심에 얼른 책을 사들고 서점을 나와 이틀에 걸쳐 읽었다. 은근히 재밌다,란 표현이 이 소설을 읽고 난 필자의 한마디 소감이다. 은근슬쩍 재미도 있고 살며시 생각할 '꺼리'를 안겨주는 소설이 바로 장정일의 <구월의 이틀>이란 책의 미덕이 아닐까 싶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필자의 장조카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일어나는 걸 보면 , 이 책은 분명 필자의 대학 초년시절을 떠올리게 했음이 분명하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 내 대학시절에 이렇게 양쪽, 즉 좌ㅡ우 양날개를 정면으로 그려낸 소설이 있었던가? "

" 전혀 없었지. 만약 오른쪽을 옹호하는 기색을 내비쳤다면 그건 바로 불살라졌을걸~ "

"그렇다면, 요즘 대학가에서는 이런 책들이 많이 읽히나 보네..."

"장정일이 용감한 건가, 아니면 우리나라 지식인들 그 중에서도 소설가들이 너무 게으른건가? 그동안 왜 이런 책들은 나오지 않았던 거지?"

"아냐, 톤은 다르지만 은희경의 <마이너리티>라는 소설, 박민규의 <삼미슈퍼스타의 마지막 팬클럽>도 있잖아.."

"아냐, 그 책들은 장정일처럼 이렇게 직접적이진 않았어. 정면대결은 아니었다고 말할 수 밖에..."  
  

마지막 책장을 덮고나서 "어 벌써 다 읽어버렸네"란 생각이 들고, 이윽고 이어지는 생각은 "속편까지 염두에 두고 썼다던데 속편은 언제 나올까? 좌와 우를 대표하는 주인공 금과 은은 그들의 20대 후반과 30대를 어떤 식으로 소설 속에서 표현해낼까? " 라는 것.

이렇게 나름대로 다양한 경험을 한 두 주인공 금과 은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대한민국의 현실을 살아나갈까, 라는 점이 무척이나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말이다.

물론 소설에 표현된 시점인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의 상황은 필자 또한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소설 마지막 시점 이후  이들의 사고과정과 그에 따른 행동변천사가 궁금해지는 것은 대한민국에 2008년과 2009년 만큼 드마라틱한 일들이 많았던 적은 없었으리라는 필자의 개인적인 판단 때문이리라.


♣ 소설 초간단 요약 ♣

광주와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주인공 금과 은. 이 두사람은 서울 소재 대학에 함께 입학한 동급생들. 금의 아버지는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 핵심참모이며 , 은은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서울로 피신하듯 상경한 불안정한 가정의 아들. 쾌활하고 싹싹한 금과 우울하면서도 특출한 문학소년이었던 은은 대학캠퍼스에서 만나 서로 친구가 되어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중간은 생략한다. 재미있는 스토리가 넘쳐나긴 하지만, 연상녀와의 사랑, 동성애, 문학의 가치 등등 장정일이 독자에게 툭툭 내던지는 화두 같은 내용이 많아서...)

이런저런 사연을 겪어낸 두 사람은 결국 노무현 대통령 탄핵 찬반시위 현장인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조우하게 된다. (금은 탄핵반대, 은은 탄핵찬성).

둘은 각자 서로의 길을 가리라는 것을 확인한 뒤 헤어진다. 정치가를 꿈꾸던 금은 문학을 하기로, 문학을 동경하던 은은 정치가를 꿈꾸며.....
 

읽는 사람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콘텐츠에 대한 감상평을 염두에 두더라도, 장정일의 소설 <구월의 이틀>은 분명 대한민국의 10대 후반과 20대초반 청춘들에게 나름의 도움을 안겨줄 것이 분명하다. (물론 그 이상의 연령층에게도...) 

왜??

대한민국처럼 명확하게 이념에 따른 행동반경을 규정하려는 나라는 지구상에 드물테니까...여전히 대한민국은 이념,탈이념의 가치논쟁이 살벌할 정도로 진행되는 곳이니까..

그리고, 솔직히 필자가 장정일의 <구월의 이틀> 속편에서 궁금한 점은 바로 요거다.(↓)

'보수의 거두 거북선생와 보수 추종청년 은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동성애의 의미는 속편에선 어떻게 변주되어 나타날까?' 라는 것.  

충분히 비아냥으로 읽힐 수 있는 이 대목은 독자 개개인을 깊은 사색으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정말로!!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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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맞닥뜨린 소외감과 고난을 이렇듯 쉽게 해결할 수만 있다면 오죽 좋으랴?
더구나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던 말처럼 배우자에게 배신당한 아픔을 더 좋은 상대를 만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아마도 어떤 이들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며 쾌재를 부를 것이다. (맞나?)



영화 초간단 스토리 요약

미국 소도시에 살던 여주인공(캐서린 제타존스)은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뒤, 두 자녀와 함께 뉴욕으로 이주하게 된다. 우연히 커피숍에서 만난 남자주인공이 자녀들의 유모(베이비 시터)가 되고, 이내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둘의 나이 차는 무려 열 다섯살.


나이 마흔의 애 딸린 여주인공과 대학을 갓 졸업한 스물 다섯의 애송이 남자의 러브스토리는 별다른 갈등과 감흥없이 단도직입적으로 결론(?)으로 직진하고....어린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자궁외임신이라는 진단을 받고 두 사람은 5년동안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5년 뒤, 여주인공은 방송국 앵커로 성공하고, 남자는 아프리카,아시아의 빈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미국으로 다시 돌아온다. 결국 둘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해피엔딩을 예고하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영화 줄거리 소개가 너무 싱거웠나?  Sorry ! )



                   ▲ 영화에선 둘의 나이차가 15세라는데, 한국인인 필자의 눈엔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웃음과 감동의 코드는 콘텐츠의 장르마다 조금씩 다르게 마련이지만, 흔히 말하는 로맨틱 코미디의 감동코드는 너무나도 그 틀이 일정하다. 똑같다 못해 관객의 입장에서 시나리오 몇 편은 거뜬히 써낼 수 있을 정도. 물론 이 영화 또한 마찬가지다.

<이혼녀 고난극복 사랑.성공스토리>라는 흔하디 흔한 플롯을 도입한 이 영화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 /원제 -The Rebound>이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로지 '캐서린 제타존스'라는 여배우 덕분일 것이다. 그밖에 다른 요소를 꼽는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 그 이상을 바란다면 그건 아마도 억지가 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요즘 유행하는 TV광고 카피는 이런 영화, 즉 로맨틱 코미디의 존재이유를 설명해주고도 남음이 있겠다.


"우리들은 왜 TV를 보는걸까요? 그건 아마도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맞다. 승부가 꼭 정면승부만 있는 게 아니듯, 영화가 꼭 진지하고 리얼하기만 하다면 오히려 답답한 일. 머리를 식힌다고 생각하고 볼만한 영화로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인 듯... 


영화를 보고난 뒤 영어사전을 찾아보니, 영화의 원제목 <The Rebound>에서 'rebound'는 이성,배우자와 관계가 잘못돼서 홧김에 또는 그 반동으로 뭔가를 충동적으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고......대개 on the rebound라는 식으로 쓰인다고....

영어가 짧은 필자에게 영어공부를 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이 영화 제작자들에게, 그리고 여전히 아름다운 캐서린 제타존스에게.....  ^^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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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mile 수의사 2010.03.14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세요~ Hoya님~

"이번엔 되겠지? 이번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나야."

매 주 토요일 로또 살 때 혹은 기업이나 정부, 라디오, TV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때마다 우리는 '이번에는 되겠지'라는 희망을 꿈꾸는데요.
하지만 결과는 늘 '꽝'인 것이 냉혹한 현실입니다. ㅠㅠ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빗겨가는 행운의 여신을 원망하고 있을 때, 늘 행운의 여신과 조우하는 행운남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지난주 방영된 'tvN 화성인바이러스'에서는
경품만으로 10억 원 상당의 상품과 현금에 당첨된 경품의 신, 최길환씨가 출연했습니다.

경품만으로 10억 원을 번 경품의 신 최길환씨의 경품이력.

 
최길환 씨는 공짜로 받은 현금만 2억, 공짜로 받은 최고급 자동차, 공짜로 받은 초호화 크루즈 여행 등 총 10억 원 상당의 경품에 당첨됐다고 하는데요.
다음은 경품의 신, 최길환씨가 밝힌 10억 원 경품 당첨의 비법입니다.

1. 준비한 자에게 경품이 온다.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녀라.

음식점이나 기업 이벤트의 경우 자신들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 사진, 또는 제품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사진들을 함께 올리면 경품에 당첨되는 경우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길환씨는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 회식을 한다든지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사진을 찍어둔다고 하네요.

이와 함께 최길환씨는 "예를들어 5월 5일, 어린이 날 이벤트를 준비한다면 4월 말 쯤에 사연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벤트에도 주기가 있는데 이 주기를 파악해 미리 준비해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준비된 자에게만 큰 경품이 온다는 것.
이것이 최길환 씨의 첫 번째 비법입니다.

2. 사연 응모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맞춤 사연으로 공략해라.

경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라디오 사연 응모.
최길환씨는 라디오 사연을 응모할 때 그 라디오 작가의 취향과 진행자의 이동경로. 그리고 시대의 트랜드까지 파악해 사연을 응모하는데요.
사연은 최대한 누가 읽어도 그 상황이 떠오를 정도로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쓴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 프로그램에서 사연이 당첨될 경우에는 6개월의 시간차를 둔 후 다시 도전하는데 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경우 새로운 큰 경품들이 6개월 단위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신의 사연을 절대 거짓으로 창작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연을 뽑는 작가들이 거짓 사연은 귀신같이 안다고 하니 사연에 응모할 때 진실은 기본이라는 것이 최길환 씨의 주장입니다.

최길환씨는 경품 당첨만으로 58개 해외 도시를 무료로 관광했다고 합니다.

3. 경품 응모에도 정성이 필요하다.

최길환씨는 경품을 응모할 때 직접 손으로 쓴 손글씨, 그리고 그 상황에 맞는 데코레이션 장식을 최대한 정성스럽게 첨부해 보낸다고 합니다.

최씨는 꼭 자신이 이 경품에 당첨되야한다는 절실함과 함께 남과 다른 특이함을 응모편지 한 장, 한 장에 모두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좋은 글귀나 사회 현상 등 주변 상황을 꼼꼼히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라.

이와함께 최길환씨는 자신의 경품 당첨 비법으로 꼼꼼한 메모 습관을 꼽았습니다.
매일 매일 일기장에 좋을 글귀나 인상 깊은 신문 기사 내용들을 스크랩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신제품 네이밍 공모전에 응모할 경우에는 부르기 쉬운 말을 선정할 것, 기업의 단점 모니터링의 경우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단점은 적당한 지적할 것, 응모는 최대한 기간의 마지막에 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경품도 단순한 행운이 아닌 많은 노력의 결과라는 것이 최길환씨의 이야기입니다.

경품의 신이 밝힌 경품 응모 비법, 여러분들도 한번 응모해서 행운을 맞이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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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악랄가츠 2010.03.14 0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진정 경품의 신이시네요! ㄷㄷㄷ
    알려주신 비법을 활용하여 저도 경품의 신이 되겠습니다! 하하;;;;
    요즘 지름신이 강림하여 갖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큰일이예요! ㅜㅜ

  2. 도매급 2010.06.12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네요 경품의 신........??

    사마염님 보낸 링크주소 잘 받으셨는지?

    쪽지함이 안열려 쪽지 확을 못합니다.

  3. BlogIcon 다듬이 2010.07.20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성 궁평항에서2010년8월13~15일 쌀 페스티발이 열리는대요

    쌀로 할수있는 요리 컨테스트 하네요

    우리쌀 촉진을 위한 쌀관련 식단제안 요리,간식

    쌀에관련된 레시피 제안 아이디어 등등....

    참가하시면 경품도있고 공모된 레시피는 선별하여

    공모하신분과 실용화방안을 모색하여 드린대요...

    한번 참가하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www.ricefestiv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