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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랑의 총량을 늘리는 게 우선이다” (김형오 의장, 손석희 시선집중 인터뷰 후기) “사랑의 총량을 늘리는 게 우선이다” - 김형오 의장, 3.18(목) 생방송 인터뷰 후기 오늘 아침, MBC라디오 생방송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바로 몇 시간 전 일이지요. 18대 국회의장 취임 후 많은 방송 출연을 경험했지만,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처음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시선집중에서 제가 발표한 사형제 반대 입장에 대해 인터뷰 요청을 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제 공식적으로 제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사형제도에 대한 제 생각과 신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생명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이고 천부적 권리이므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아무도 박탈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오늘 인터뷰에서도 역시 똑같은 입장을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라디오 인터뷰를 마치고 보니 생방송 인터뷰에서 시간제.. 더보기
혹평천국 <신불사> 여기 '옥의 티' 추가요! "이건 또 뭐야?" 온갖 혹평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드라마 는 지난 14일(일)에 방영된 4회에서도 또 하나의 '옥의 티'를 남겼습니다. 불과 4회 방영분이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 저기 허술한 점이 많다 보니 '옥의 티'라고 표현하는 것조차 아깝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심지어는 '이러다 조기종영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마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습니다. - 각종 CG 처리의 엉성함과 첨단시스템에 대한 작위적인 느낌 - 섹시함에 신경 쓴 것에 비해 드라마의 질을 높여주지 못하는 여배우들의 연기 - 몸짱은 됐지만 볼이 홀쭉해져서 굶주린 사람 같은 송일국의 얼굴과 그의 아쉬운 연기 이런 것들이 해소가 되지 않으니 드라마에 몰입할 수가 없더군요. 14일(일)에 방영된.. 더보기
<파스타> 버럭 쉐프 최현욱의 성공비결 3가지 드라마 가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버럭 쉐프 최현욱은 그 동안의 불협화음을 극복하고 '라스페라'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그의 힘으로 갈등의 중심에 섰던 국내파 요리사들과 화해하고 유학을 보냈고, 드라마 초기에 버림받았던 여자 요리사 3명을 받아들여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함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까탈스럽고 버럭버럭 소리 지르기 좋아하는 최현욱이 '라스페라'의 쉐프로서 당당히 설 수 있었던 것은 변화를 주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변화의 핵심은 '버리기' 혹은 '비우기'였습니다. 자신이 고집하던 것들을 버리고 비우니 새로운 더 많은 것들을 채우고 얻을 수 있었습니다. 최현우는 일과 사랑에서 모두 홈런을 쳐버렸습니다. 이런 그의 성공 안에는 3가지 비결이 있었음.. 더보기
기대되는 다큐 - 아마존의 눈물, 감상포인트! 오늘 밤 방영될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1편 "마지막 원시의 땅"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지난 12월 18일 방영되었던 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를 통해 3부작인 "아마존의 눈물"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올까요. 등장하는 아마존 부족은 총 7개 부족이고, 그 가운데 미접촉 부족으로 분류되는 '조에(Zoe) 부족'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롤로그를 통해 나타난 각 부족의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큐멘터리를 시청하시면서 이 내용을 기억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 조에족 부족의 상징인 뽀뚜루라는 나무 막대를 아랫입술에서 턱 쪽으로 끼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 왜 조에족은 모두 혈액형이 A형일까요? 2. 마티스 부족: 마티스 부족은 자라빠따라.. 더보기
<파스타>의 이선균은 여성혐오증 환자로 변신? 에서 이선균은 여성혐오증 환자일까요? 아니면 그저 마초 근성을 가진 인물일까요? 새해 벽두부터 드라마 전쟁이 시작되었군요. KBS의 , SBS의 , 그리고 MBC의 그 가운데 를 저의 월화드라마로 뽑아들었습니다. 는 그 시작부터 최현욱(이선균)의 괴팍한 성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강남 최고의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쉐프로 등장하면서 그의 기행은 시작되었네요. 그는 드라마 초반부터 훈련소 교관과 같이 아랫 사람을 모질게 다그치는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였습니다. 그의 호통에 주방의 분위기는 살벌해지고 얼어붙은 요리사들은 더욱 위축되어 갔죠. 이렇게 군기를 잡는 것은 리더가 조직장악을 위해 초반에 쓰는 방법인데 드라마 시작부터 최현욱(이선균)의 호통 속에 여러 사람이 해고 통지를 받았습니다. 표면상으론 .. 더보기
무한도전 사진전시회 - 무한도展 엿보기! 무한도전 사진전시회(무한도展)에 다녀왔습니다.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전시중인 무한도展은 1월 10일까지, 매일 오후 8시까지 전시한다고 합니다. 저는 공휴일인 1월 1일에 가서 구입하지 못했지만, 사진엽서(500원)와 달력, 다이어리도 현장에서 판매한다고 하네요. 거리가 멀어서, 시간이 없어서 가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다녀온 무한도展 살짝 보여드릴까요..^_^ 입구에는 회전목마 컨셉으로 2009년 한해동안 방영된 무한도전의 각 특집의 로고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밤에 가서 그런지 더욱 황홀(?)한 분위기로 제 마음을 두근두근 거리게 만들었어요. 무한도전 오리지날 로고~! (어두워서 로고만 색 보정을 했어요..^^;;) 로고들을 보니 한해동안 보았던 무한도전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ㅋㅋ 무한도전 T.. 더보기
무한도전 달력, 오타에 숨겨진 의미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울린 한통의 전화! "택배인데요, 집에 계십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택배를 주문한 기억이 없는데, 무엇일까 기대했는데 물건을 받고 보니, 바로 무한도전 달력/다이어리!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 박명수, 정형돈, 길, 하하의 싸인과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잔진의 싸인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ㅠ) 조금만 보여드릴까요? 2월 명수, 형돈이 바다 한가운데 어선 위에서 오고무를 한다. 4월 형돈, 홍철이 물 속에서 격렬한 키스신을 한다. 5월 재석, 준하가 경마장에서 켄타우로스가 된다. 8월 재석, 길이 앙드레김 선생님 앞에서 서커스를 한다. 10월 명수, 길이 뉴욕 타임스퉤어에서 빨간내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다. 11월 재석, 준하가 신병훈련소 화생방 훈련실에서 기습공격을 한다. 이상한.. 더보기
"아마존의 눈물"로 본 다큐멘터리 3년사 한국 다큐멘터리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장족의 발전을 했다는데 토를 달 사람이 있을까? 한국 다큐멘터리가 세계시장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서 "한국 다큐는 재미가 없어~"라든가 "BBC,NHK에 비하면 아직 멀었어~"란 말을 입에 올리기는 힘들 것이다. 한국 다큐가 세계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는 소식 때문일까? 시청자들의 평가 또한 칭찬 일색이다. 시청률 10%를 훌쩍 뛰어넘는 다큐멘터리가 자주 나타나고, '다큐멘터리가 제일 재미있다'는 다큐 매니아들도 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 다큐멘터리에 대한 이런 '호사스러운' 분위기는 2007년 KBS 에서 시작해 2009년 12월 선보인 MBC 에서 꼭지점에 다다른 듯 보인다. △ 프롤로그,에필로그를 합쳐 총 5부작 다큐멘터리인 의 영상은 .. 더보기
시청자를 웃긴 주요 방송사고 모음 서기철 하면 차분하고 잘 정리된 멘트를 날리는 베테랑 아나운서로 기억합니다.그는 이용수 해설자와 함께 명콤비를 이루며, SBS의 송재익-신문선 콤비와 함께 축구 중계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었죠.평소에 축구 중계로 호감을 갖고 있던 서기철 아나운서가최근 음주방송 파문으로 징계받고 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 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입장은 각기 상반되더군요.아나운서도 사람이니 실수도 할 수 있다는 입장과그래도 음주방송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서로 나뉘어지는데요.이렇게 아나운서와 관련된 방송사고에 대해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이 큰 것은 아나운서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겠죠.이런 사고를 지켜보니 근자에 어떤 방송사고들이 있었나 궁금하게 되던데요... 더보기
선덕여왕, 안녕 소화~ 안녕 메텔~ 은하철도999란 만화 아시죠? 철이와 메텔이 나오는..... 철이는 영원한 생명이 보장된 기계인간이 되기 위해 메텔과 함께 은하철도999를 타고 안드로메다로 향하는 여행을 떠나죠. 그러나 긴 여행 끝에 도착한 기계제국은 꿈꿔왔던 것과 너무도 달랐습니다. 철이는 그저 기계제국의 부품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죠. 기계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심어놓고 많은 사람들의 무고한 희생을 치르게 한 프로메슘(메텔의 어머니)에 대해 실망한 메텔은 철이와 함께 기계제국을 멸망시키고 다시 여행길에 오릅니다. ■ 은하철도999에 관련된 몇 가지 해석 ▷ 기계제국의 허상은 자본주의의 폐해를 은유한 것 ▷ 어린 철이가 파우스트에 승리하는 것은 문제 의식을 가진 새로운 것에 의해 세상은 바뀐다는 것. ▷ 은하철도9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