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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술탄 함대의 금각만 진입 장면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197, 199, 422쪽 참고 (구간 168, 402쪽 참고) Osman Armada Entry into Golden Horn 배들을 이끌고 갈라타 언덕을 넘어 골든 혼으로 진입하려는 오스만 함대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술탄 메흐메드 2세. 콘스탄티노플 정복의 분수령이 된 기상천외하고도 획기적인 작전이었다. 궁전과 성벽 너머로 펼쳐진 바다를 놓아두고 이 대형 선박들은 왜 산(언덕)을 넘어가고 있는 걸까? 1453년 4월 22일, 술탄 메흐메드 2세 함대의 골든 혼 진입 장면 등 전쟁당시의 상황을 리얼하게 묘사해 놓은 옛 그림. 15세기 중후반의 이스탄불을 등고선과 축적 등을 정확히 고증하여 현대식으로 그려낸 중요하고도 재미 있는 지도 자료. 치프테 슈툰(디플로키온 ; 이중 열주, 오른쪽 동그라미 표시 부분)과 술탄이 함대를 이끌고 진입한 카슴파샤(왼쪽 동그라미 표시 부.. 더보기
36. 노란 튤립=『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356쪽 참고 (구간 375쪽 참고) Yellow Tulips 열드즈 사라이 정원에 탐스럽게 피어난 저 황금빛 오스만의 터번들. 노란 튤립은 5월 17일의 탄생화로서, 꽃말은 '사랑의 표현'이다. 튤립은 터키가 원산지이나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꽃처럼 되어 버렸다. 터키에서 옛 품종 복원에 성공, 이를 '오스만 튤립'이라 한다. 꽃잎이 뭉툭하고 도톰한 일반 튤립과는 달리 끝이 뾰족하게 하늘로 향하지만 날카롭지는 않다.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고, 귀티가 나면서도 오만해 보이지 않아 터키는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에 손색이 없는 꽃이다. 에미르간 공원 산책로 주변에 아름답게 무리지어 핀 형형색색의 튤립들. 해마다 4월이면 이스탄불에서는 랄레(Rale ; 튤립) 축제가 펼쳐진다. 전면에 보이는 노란색 2층 건물은 주말이면 근사한 레스토랑이 되어 주.. 더보기
37. 반지하 비잔티움 교회=『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373, 461쪽 참고 (구간 362쪽 참고) A Semi-basement Byzantine Church 석굴 교회의 입구(2012년 봄). 삼중 성벽 중 내성벽과 외성벽 사이의 통로는 폭이 10~20미터여서 군마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이곳에만은 그 통로의 3/4을 막아선(?) 낡은 건축물이 있다. 내성벽에 딱 붙여 지은 반 지하 비잔티움 교회이다. 벽이 움푹움푹 파이고 벽돌들도 많이 떨어져나가 금방이라도 폭삭 허물어져 내릴 것만 같은 모습이다. 랜턴 불빛에 의지하지 않으면 대낮에도 어두컴컴해 내부를 관찰하기 어렵다. 떨어진 벽돌 몇 개가 바닥에 나뒹굴어 있다. 2010년 여름,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의 석굴 교회 입구 풍경(위 사진과 비교해 보라). 그때만 해도 출입구 오른쪽에 걸인들이 잠자리로 삼아 몸을 눕힌 듯 더러운 소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