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보스포러스 해협의 풍광 & 돌고래=『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189쪽 참고 (구간 159쪽 참고) Scenery of Bosphorus Straits & Dolphins 두 조각난 타일에 돋을새김으로 묘사돼 있는 보스포러스 해협의 돌고래. 이즈니크(옛 니케아) 박물관 소장. 얼마나 돌고래가 흔했으면 호수 도시인 이즈니크의 박물관에까지 그 형상이 전시돼 있을까. 비잔티움의 초기 동전에도 돌고래의 모습이 새겨진 주화가 드물지 않았다. 아야 소피아 박물관 남동쪽 콘치의 버트레스를 장식하고 있는 대리석에 새긴 돌고래들. 네 마리의 돌고래가 바다 위로 뛰어오르며 재롱을 부리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보스포러스 해협의 정경. 햇살 맑고 바람 잔잔한 날이면 돌고래들이 떼를 이루어 파도와 장난치며 재롱을 떨던 이 바다가 정복 전쟁 당시에는 핏빛으로 물들었었다. 지금은 평온하고 아늑한 모습이다.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더보기 21. 바다 속으로 뛰어든 술탄=『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189쪽 (구간 159쪽 참고) The Sultan Riding on Horseback into the Sea of Bosphorus 격전이 치러지고 있는 바다로 뛰어든 술탄. 이 한 장의 그림이 술탄 메흐메드 2세의 화급하고 직선적인 성격을 단적으로 대변한다. 술탄은 수적으로 절대 우세한 자신의 함대가 고작 네 척뿐인 적의 배들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더는 참지 못하고 직접 싸움에 가담이라도 할 것처럼 바다로 뛰어들어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가며 해전을 진두지휘했다. 원근법을 배제하고 그린 이슬람 세밀화. 화가가 달라도 화풍이 같아 누구 작품인지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무표정한 얼굴들도 쌍둥이 형제들처럼 닮은꼴이다. 백마를 탄 술탄은 활과 화살로 무장한 채 바다로 뛰어들고 그 뒤를 술탄의 정예 부대인 예니체리들이 따른다. 왼쪽 바람.. 더보기 19. 고트의 기둥=『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185쪽 참고 (구간 155쪽 참고) Column of the Goths 고트의 기둥. 해발 50미터 지점에 위치한 15미터 높이의 화강암 기둥이다. 지대가 높아 골든 혼 해역과 인근 바다를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다. 게다가 우거진 숲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적에게 노출되지 않으면서 해상 전투를 관전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아 이곳을 황제의 관전 지점으로 추리했다. 코린트식 기둥머리로 장식되어 있는 고트의 기둥 상단부. 14세기 전반에 집필 활동을 한 비잔틴 역사가 니케포루스 그레고라스(대표 저술 ; )는 고트의 기둥 위에 한때 비잔티움의 시조인 메가라인 비자스의 동상이 있었다고 기록해 놓았다. 더보기 이전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 7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