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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우르반의 대포와 크리토불로스의 설명 & 사진=『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113, 123, 129쪽 (구간 102, 106쪽 참고) Orban(Urban)'s Cannon & Kritovoulos 우르반의 대포는 전쟁의 승패를 가른 핵심 요인이었다. 가장 큰 거포는 포신 길이만도 8미터가 넘고, 돌포탄의 무게는 600kg을 초과했다. 전쟁의 참여자이자 목격자였던 크리토불로스는 우르반의 대포에 대한 설명을 장문의 기록으로 남겼다. 발췌해 옮겨 보면…. "대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철과 여러 재료들이 필요해 막대한 자금이 동원되어야 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가볍고 깨끗하게 정제된 흙을 모아 모양이 잘 만들어지도록 며칠 동안 저은 뒤 이 흙을 잘게 찢은 린넨 천, 삼 등 여러 가지 재료들과 섞었다.… 대포의 중심부가 모형은 마치 직사각형 파이프 모양으로 제작되었다. 앞쪽 절반은 돌포환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원형이었다. 칼집처럼 안쪽을 .. 더보기
17. 테오도시우스의 성벽=『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121, 366쪽 참고 (구간 99, 312, 384쪽 참고) Walls of Theodosius 테오도시우스의 성벽은 내 책 에 QR코드를 도입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었다. 책의 본문에도 군데군데 등장하고, 성벽 복원도(개정판 에필로그 화보, 구간 101쪽)도 수록하고, 부록(개정판 366~367쪽, 구간 384~398쪽)에도 여러 지면을 할애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무엇보다도 삼중 성벽의 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캡션과 함께 성벽과 성문의 이모저모를 담은 사진들을 제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전달 방법으로는 QR코드 만한 도구가 없으리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스탄불에 머무는 동안 내가 가장 자주 찾고, 또 긴 시간을 답사한 곳이 바로 이 성벽이었다. 나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이.. 더보기
13. 루멜리 히사르=『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99, 195, 411쪽 참고 (구간 81쪽 참고) Rumelihisarı : Roumeli Hissar Castle 정복 전쟁의 전초 기지 역할을 했던 루멜리 히사르(유럽의 성)는 1452년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가장 협소한 유럽 쪽 해안에 지어졌다. 맞은편 아시아 쪽에는 1397년에 세워진 아나돌루 히사르가 있어 양쪽 해안에서 지나가는 선박들의 목을 조르는 형국이었다. 이 성채가 완성됨으로써 흑해 지역 기독교 국가들이 비잔틴 제국을 지원할 수 있는 해로가 봉쇄되어 콘스탄티노플은 고립무원의 처지가 된다. 경사지에 축조된 루멜리 히사르는 양쪽 끝 언덕 위에 성탑이 각각 하나씩 있고, 바닷가에 위치한 세 번째 성탑에는 바다로 통하는 성문을 지키는 망루가 있다. 성벽의 전체 길이는 250미터, 폭은 가장 넓은 부분이 125미터이다. 북쪽 성탑은 사루자 파샤, .. 더보기